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생각하면 흔히 '좀비물'을 떠올리게 한다. 그만큼 치명적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들은 인간이 아닌 피에 굶주린 괴물처럼 다룬 작품들이 많은데, 게임이 원작이었던 '레지던트이블' 시리즈는 유명하다. 거기에 걸어다니는 좀비였던 '새벽의저주' 라는 영화 작품이후에 '바이러스=좀비물' 이라는 공식이 붙은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채널 OCN에서 오는 3월1일 '더 바이러스' 라는 드라마가 시작된다. 매주 1회에 총 10회가 방송될 예정인데, 얼마전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했었다. 3월에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중 두편의 드라마가 필자의 시선을 끄는데, tvN에서 '이웃집꽃미남' 후속으로 3월부터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나인'이라는 드라마와 OCN에서 방송하는 '더 바이러스'라는 드라마이다.

OCN에서는 그간 영화채널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어온 채널이었는데, 국내 드라마로 인기있는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확실한 시즌제를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신의퀴즈'를 비롯해, '뱀파이어검사', 'TEN', '히어로' 등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시즌2 방영소식이 들려오는 TEN의 애청자이기도 한데, 언제쯤이면 방송될지 기대가 된다.

3월 1일부터 방송되는 '더 바이러스'는 어떤 드라마일까?

 
엄기준 주연의 이소정, 이기우, 안석환, 조희봉, 유빈, 박민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더 바이러스'는 한국형 바이러스 드라마의 신호탄과도 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부작으로 방송되는 '더 바이러스'는 인간을 통해 감염돼 사망까지 단 3일밖에 걸리지 앟는 생존율 0%의 치명적 바이러스를 추적하게 된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소재는 한국드라마에서보다는 헐리우드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더 바이러스'는 헐리우드형의 좀비물과는 달리 익숙한 일상의 공간에서 죽음이 번져오는 서스펜스를 배가시킨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요 하이라이트 영상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는데, 기대되는 작품이란 생각이 높기만 했다.


배우 엄기준과 다른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는데, 필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패셔니스트이자 드라마에서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 팀원인 이주영 역할을 맡게 될 원더걸스 유빈의 모습에 시선이 갔다. 요즘말로 진정한 하의실종 종결자다운 패션으로 제작발표회를 찾았는데, 걸그룹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원더걸스의 맴버이기도 하다.

가수에서 배우로의 승부수를 던진 유빈의 드라마 출사가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이미 예고편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더 바이러스'라는 작품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시내버스 등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데, 영상 하이라이트에서 본 드라마 본편에서는 강남대로나 농촌마을, 익숙한 집 근처 골목길, 버스와 지하철을 무대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쓰러져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충격적이기만 하다.

흔히 영화를 통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비인간적 행동을 보이는 이상증후를 보이기도 했었지만, '더 바이러스'에서는 이상증세가 아닌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다. 바이러스라는 소재와 수사물이 함께 만난 작품이라는 나름대로의 분석인데, 이명현(엄기준) 반장이 바이러스를 쫓는 수사관으로 열연하게 된다.

TV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긍정적 마인드의 교사로 활약했었고, '여인의향기'에서는 차가운 성격에서 점점 마음의 온기를 찾아가는 의사 역할을,  '유령'이라는 작품에서는 냉혈한 같은 사업가를 연기하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왔었는데, OCN의 '더 바이러스'에서는 보이지 않는 병원균을 쫓는 특수감염대책반의 반장으로 열연하게 된다.

  
의문의 죽음을 쫓는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의 활약이 기대되기도 하지만,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병원체를 쫓는다는 설정은 사실상 미드의 메디컬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야외촬영보다는 실험실 스튜디오의 모습이 더 많이 어울릴 법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떻게 긴장감을 살리게 될까?

드라마 '더 바이러스'는 농촌에 위치한 요양원 화재현장의 사인이 의문의 바이러스 때문으로 밝혀지고, 위기대책반의 이명현 반장이 조사에 착수한다. 감염체를 분석하는 동안 요양원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과 그들의 가족, 주위 사람들이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어가게 되고, 바이러스의 정체가 사람에 의해 전염돼 3일만에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는 경악할 만한 분석 결과가 나온다.

초대형 위기를 직감한 이명현 반장은 위기대책반 동료들과 함께 바이러스의 원인을 찾아 목숨을 건 추적을 시작하게 된다. 스릴과 긴장감을 만드는 요소가 바로 바이러스 병원체가 한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이동한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헐리우드 물 좀비영화나 혹은 바이러스물은 특정한 지역이나 원인해결을 통해서 결론을 도출하고 있는데, 반해 '더 바이러스'에서는 인간에게만 감염되는 병원체의 옮기는 숙주가 바로 인간이다. 이를 통해서 대책반은 숙주를 쫓는 추격전을 가미한 모습이기도 하다.

 
원더걸스 맴버인 유빈은 위기대책반 이주영 역으로 대백반의 브레인 같은 존재다. 브레인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리는데, 고교시절부터 꽤나 이름을 날린 해커였던 이주영은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강렬한 헤어스타일에 스모키 화장을 고수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람들로부터 건방지다는 오해도 많이 받지만 신경쓰지 않는 '차도녀' 내지는 '까도녀' 스타일이 예상되는 캐릭터다.

위기대책반의 전산시스템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는지라 대책반의 브레인이라 꼽을만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한명의 홍일점으로 등장하는 전지원 역의 이소정은 경영학을 전공한 인물로 2년전에 한반도를 강타한 구제역 파동을 겪고 악몽에 시달리던 끝에 돌연 유학길에 올르게 된 캐릭터다. 2013년 치명적인 바이러스 발병과 함께 특수감염병 위기대책반에 지원해 들어오게 되는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과는 달리 때로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명현과 갈등하게 되기도 하는데, 명현의 헌신적인 모습에 점차 그를 신뢰하게 되는 캐릭터다.


명품조연들의 출연도 주목되는 점이다. 대책반의 선임 팀장인 고수길 역에 조희봉은 알랑방귀 뀌고 줄서는 것은 딱 질색인 마초남으로 출연한다. 감초 코믹연기를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배우 조희봉의 색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위기대책반 반장으로 현장에서 뛰고 원인을 찾아내는 이명현과 더불어 여심을 흔들 캐릭터인 김세진. 배우 이기우는 아마도 영화를 통해서 많은 여성팬들을 두고 있는 배우일 듯하다. 휜칠한 키에 시원스런 마스크를 지닌 배우 이기우는 극중에서 대한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출연해 곱상한 외모와 자상한 성격으로 감영병동 간호사와 환자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캐릭터라 한다.

남성 배우들은 연기파 3인, 꽃미남 3인의 균형을 맞추며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한데, 주인공 엄기준을 비롯해, 안석환, 조희봉 연기파 3인과 이기우, 박민우, 현우 꽃남 3인방이 그들이다.


국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드라마 도전은 한편으로는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워낙에 헐리우드의 많은 작품들과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사들의 모습들이 많았던지라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보이게 될지 의문점이 들기도 하다. 필자는 얼마전부터 시작된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의 '보이스코리아2'를 시청했었다. 거기에 이제 마지막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는 MBC의 '위대한탄생 시즌3'도 본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들 눈길가는 프로그램들이 방영되는 시간대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기만 하다.

바이러스에 대한 소재를 다룬 영화들 중에서 필자는 헐리우드의 영화인 '아웃브레이크'를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으로 꼽고 있다. 좀비물이 성행하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계지만 '바이러스=좀비'는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볼거리는 많겠지만, 한국영화인 '연가시'라는 작품에서처럼 생활속 현실감이 좀비물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들기도 하다.

OCN의 '더 바이러스'는 현실감을 극대화한 작품이라는 느낌이 든다. 특이한 병원체가 발견되고 감염되어 사람들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한국형 바이러스 드라마의 원조가 탄생하게 될지 기대된다.


최근들어서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출신들의 배우데뷰는 새로운 모습이 아닌 일반화된 모습이기만 하다.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말이 일반화된 모습이기만 한데, 원더걸스의 맴버인 유빈의 드라마 출사작이 될 '더 바이러스'에서 이주영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OCN의 '더 바이러스'는 3월1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방송되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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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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