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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정글의법칙 박솔미, 다큐로 변한 예능...여배우가 걱정된다

by 뷰티살롱 201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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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법칙' 아마존편이 방송되었다. 아마존의 마지막 전사족인 와오라니 부족을 찾아나선 병만족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보여졌는데, 흥미진진은 아니었다. 과거 공중파 방송에서 '아마존의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송된 바 있었다.

예능프로그램인 '정글의법칙'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이 출연해 불모의 정글을 찾아 떠나는 모험기가 흥미롭게 보여지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주에 방송되었던 정글적응기를 간간히 지켜보면서 시선을 빼앗는 흥미진진함보다는 왜 그리도 가슴을 조리면서 시청했던 것이었을까?

채널권 전쟁에서 우위에 선 것은 인정하는 바다. 같은 시간대에 시선을 잡았던 M방송사의 '위대한탄생3'의 고정채널을 뒤로 하면서 김병만의 '정글의법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리모컨을 돌려세웠으니 SBS의 예능은 실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해줄만 하다.


그렇지만 예능이 주는 재미를 떠나서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진지함이 더 많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청소감이다. 지난주에 콩가개미에 물려서 족장 김병만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나 위험한 상황이 이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지난 1월 25일 방송 서두에서는 김병만이 긴급 베이스캠프로 후송되는 사태가 보여졌다.

아마존이라는 열대 우림은 일반적으로 정글의 개념을 넘어서 갖가지 위험이 도사리는 지구상에 마지막 남아있는 미개척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더군다나 아마존 정글은 수많은 독충과 벌레들의 천국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아시아의 열대우림과는 비교도 안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김병만의 긴급후송에 이어서 아찔한 순간이 또한번 발생했는데, 바로 유일한 홍일점 여배우 박솔미의 옷속으로 콩가개미가 들어가는 장면이 보여졌었다. 시청하면서 머리카락이 쭈뻣 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행여나 김병만에 이어 또다른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순간적으로 들기만 했다. 팔뚝의 모세혈관들이 모두가 열려 잔털들이 돋아나 소름이 돋는 느낌마저도 들 정도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박솔미의 옷속에 들어간 콩가개미는 아무런 사고없이 처치하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여배우 박솔미는 '여전사' '여자가 제일로 무서워'라는 자막과 멘트들이 이어졌다.

정글의 법칙은 지구상에 알려지지 않은 야생으로 정글탐험을 떠나는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느정도의 위험성을 노출한 채 감행해야만 하는 것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팀닥터가 함께 동행하고는 있지만, 정글이 지니고 있는 위험을 100% 커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 아니 우려가 더 많기만 하다.

김병만이 콩가개미에 물리고 온몸이 부어오르면서도 일행에게 먹을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어죽을 만들어 나누어주는 훈훈함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김병만은 국물 한모금을 마시고는 바로 몸이 부어오른 것을 닥터에게 알림으로써 긴급하게 호송조치되었다. 만약에 김병만이 목안이 부은 것을 참아내며 방송을 감행했더라면 위급한 상황은 위험상황으로 치달았을 것이다. 아니 김병만의 생사여부도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김병만의 몸상태는 상상이상으로 심각한 상태였다. 온몸 어느 곳 하나 두드러기가 일어나지 않은 곳이 없는 상태였고, 가려움으로 손을 가져가는 형편이었다. 부어오를데로 부은 몸을 시청하면서 마치 가려움증이 전이된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가만히 TV만 시청하는 것만으로 온몸이 근질거리는 느낌은 어떻게 된 것이란 말인가?

'아마존의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도 아마존의 위험성은 익히 알려졌었다. 그만큼 독충과 벌레들이 많고 독초들이 많은 곳이 아마존이다. 특히 우거진 열대우림에서 독충들이 쉽게 발견되지 않고 언제 나타날지 모를 위험성은 늘 도사리고 있는 곳이 아마존이기도 하다.

반나절만에 김병만은 회복되었지만, '정글의법칙'의 다큐화에 대해서는 시선을 끄는 재미보다는 우려감이 더 많이 들기만 했다. 특히 병만족의 일원인 추성원과 노우진, 미르, 박정철 등의 남자들보다 여배우에 대한 걱정이 더 깊기만 하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늘 한명의 여배우가 '여전사'의 이미지로 인기를 모으기도 하는데, 아마존편에서는 박솔미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능의 재미를 위해서 박솔미는 100% 자신의 매력을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만약 김병만이 아닌 박솔미에게 콩가개미가 습격했다면 상황은 어찌되었을까?

열대의 정글 아마존의 남자들도 버거워하는 열기가 가득한 곳이다. 파이터인 추성훈과 김병만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웃옷을 벗기도 하는데, 독충들의 습격은 남성들보다는 여성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막로드에서 전혜빈의 탱크톱 패션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던 '정글의법칙'이기도 하지만, 아마존의 정글은 사막과는 다른 더위를 보이는 곳이다. 스크린안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여배우에게 아마존의 더위는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환경일 수밖에 없어보이기만 하다. 예능의 재미를 위해서 자신의 여배우로써의 존재감까지 과감하게 벗어던진 여배우 박솔미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사실 여배우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들게 된 것은 좋아하는 배우가 '정글의법칙'의 새로운 코너에 출연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되어서였다. 충무로의 블루칩인 박보영이 새로운 정글탐험대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일 것이다. 뉴질랜드 정글탐험에 여배우로써 출연하게 되었는데, 팬의 한사람으로써는 사실 '정글의법칙'의 여배우 출연은 반기는 편은 아니다.

                                                  <사진출처 = 뉴스엔>

생각해보라.
정글로드를 떠나게 되면 으례히 여배우들은 민낯에 과감한 노출은 기본적이다. 거기에 며칠동안 제대로된 세안은 할 수없는 상황에서 오는 피부 트러블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뉴질랜드의 정글은 아마존 정글과는 달리 독충과 벌레들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여행객들에게 오히려 뉴질랜드의 정글은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을 정도로 '청정정글'이라는 점에서는 안도감이 들기도 한다.

뉴질랜드 정글이 그처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데에는 철저한 위생과 검역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삼촌팬의 한사람으로써 아마존행에 박보영이 재합류했었다면 '정글의법칙'에 대해서 온갖 비난을 서슴치 않았을 것이다. 웃자는 예능프로그램을 다큐로 만들고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다행이다. 하지만 여전히 정글이 지니고 있는 위험요소에 여배우를 내몬다는 점에서는 그리 반기는 편은 아니다. 아마존 편에서 박솔미의 위기상황은 오히려 이러한 위기감을 부채질하기만 한 모습이었다. 일행을 염려하는 김병만의 배려심깊은 진행모습은 인정하지만, 예능이 다큐로 변해가는 위험성 많은 노출에는 기대감이나 시선이 가기보다는 염려와 걱정이 먼저 앞서기만 한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SBS '정글의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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