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나는가수다2'의 10월 21일자 고별가수전에서 1위의 경쟁이었던 변진섭과 한영애의 '별리'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는 침체되어 있는 '나가수2'의 변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던 무대였습니다. 기성 가수들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평가받는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는 처음 시작되었을 때와는 달리 시청율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가수들에 의한 진정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는 방송이지요.

21일에 펼쳐졌었던 '나는가수다2 고별가수전'에서는 변진섭과 한영애가 나란히 상위권에 링크되어 경쟁한 모습이었는데, 다른 때와는 달리 고음으로 치닫는 경쟁이 아닌 음악으로 청중을 감동시키는 무대였습니다. 김연우와 조장혁, 박상민, 한영애, 변진섭, 소찬휘로 이루어진 경연무대는 다른 회차보다는 무척이나 차분한 곡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박상민의 '나의꿈을 찾아서'를 비롯해 김연우의 '마지막콘서트', 조장혁의 '내아픔 아시는 당신께' 등은 비교적 고음으로 편곡하기 보다는 가수들 본연의 색깔에 맞춘 편곡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소찬휘는 '가지마오'를 자신만의 특유의 록버전으로 편곡해 청중평가단을 맞았습니다.

평가단에게 승점을 받아야 하는 경연이었던지라서 이날 공연에서는 소찬휘가 6위를 차지함으로써 고별가수가 되었는데, 1위 경쟁가수였던 한영애와 변진섭의 무대는 청중의 마음을 움직인 무대였습니다.

고별가수전에 합류된 가수들에게 모두 해당하는 것이겠지만, 특히 한영애는 '나는가수다2'에서 가장 고참으로 나이가 많은 가수이기도 하지요. 한영애라는 가수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노래로는 '누구없소'와 '여울목'이라는 노래가 있을 거예요. 노래를 듣게 되면 어딘가 마음이 차분해지게 만드는 곡 스타일을 갖고 있는 한영애였지만, '나는가수다2'에 출연하면서 계속적으로 실험적인 노래로 승부를 띠우고 있었다고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어쩌면 대중이 좋아하는 곡 스타일과는 다른 느낌이 드는 노래들이 많습니다. 계속되는 하위권 가수로 링크되어 아쉬움이 들었던 가수였는데, 21일에 경연에서 한영애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습니다.

한번쯤은 출연하는 다른 가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누릴법도 해 보였는데, 양희은의 곡을 새롭게 부른 한영애씨는 자신의 색깔을 드디어 찾은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노홍철은 한영애씨의 노래에 대해서 '무언가 누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는데, 한영애씨만의 특유의 개성은 현대에 인기높은 걸그룹이나 아이돌이 부르는 댄스곡과는 거리가 멀기도 해 보입니다. 세월에 대한 연륜이 묻어나는 중저음의 보이스가 매력적인 한영애씨의 노래는 노래부르는 자체만으로도 감정을 담고 있는 가수에 해당하기도 할 거예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불렀던 21일 경연에서 한영애는 마치 자신의 자서전적인 모습을 들려주는 듯한 연륜이 돋보였던 무대였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걸그룹이나 아이돌 그룹의 가수들과는 달리 완숙미가 느껴졌었던 무대였다는 얘기지요.

변진섭이 불렀던 '별리'에 밀려 비록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한영애 스타일에 맞는 옷을 입었다고 보여지기도 했었어요. 같은 날에 경연을 펼친 변진섭의 무대는 그야말로 가수 변진섭으로써는 실험적인 무대로 느껴졌습니다. 발라드곡과 경쾌한 곡들로 한때 히트곡 메이커였던 변진섭이라는 가수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한국인의 한을 담은 애절함이 돋보였던 무대였는데, 완숙미의 한영애를 제친 결정적인 요소를 보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영애와 변진섭 두 가수의 무대는 '나는가수다2'가 그동안 가수들의 고음대결이 연상될 만치 음역초월 경쟁에서 청중평가단의 심금을 울렸던 무대였습니다. 다른 곡이었지만 한영애와 변진섭의 노래는 왠지 비슷한 감성을 끌어내는 곡이기도 했었습니다.

변진섭의 '별리'라는 곡을 들으면서 가수 한영애씨가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 어울리는 곡이라면 어떤 곡이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금새 떠오르는 곡이 양희은의 '한계령'이라는 곡이 떠올랐습니다. 21일에 불렀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역시 양희은이 불렀던 노래이기도 한데, 한영애의 스타일은 빠른 곡보다는 어딘지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노래가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표적인 히트곡인 '누구없소' 라는 곡이 빠른비트의 곡이기는 하지만, 한영애의 중저음의 보이스로 빠른 느낌보다는 스스로 자정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곡이기도 할 겁니다.

1위 자리를 놓고 변진섭과 나란히 오른 한영애의 순위를 보면서 만년 하위권 가수였던 한영애의 우승을 기대해 보기도 했었는데, 아쉽게도 한국인의 한이 서려있는 변진섭의 '별리'에 밀린 순위를 보였지요. 자신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편곡으로 실험적인 선택을 했던 가수 변진섭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연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2'가 오랜만에 고음경쟁이 아닌 차분함이 엿보인 경쟁으로 감성을 건드렸던 모습이었어요. 다음주에는 10월 가수전이 펼쳐지게 되는데, 시나위와 국카스텐의 록의 재대결이 예고되어 있는지라 벌써 기대가 됩니다. 10월 가수전에는 과연 국가스텐과 시나위 중에서 올라가게 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나는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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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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