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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위탄3, 김태원은 왜 다른 멘토들과 경쟁하는 듯할까?

by 뷰티살롱 201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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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탄생3'가 시작되었는데, 초반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모습이예요. 1회에 출연했었던 한동근은 '데스페라도'를 열창하며 일약 '리틀 임재범'이라는 별명으로 온라인상에서 검색순위를 차지할만큼 위탄3의 초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기도 해요.

헌데 참가자들의 실력만큼이나 눈길이 가는 것은 참가자들을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의 말한마디 심사평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심사위원인 김태원과 용감한형제의 독설과 심사평은 벌써부터 화제를 만들어놓고 있지요. 독설의 대가가 탄생된 듯한 용감한형제의 심사는 사실상 '위대한탄생3'에 독이 될 것인지 아니면 득이 될 것인지는 본격적인 멘토제로 넘어가야 그 반응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이라 보여지기도 해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MBC의 '위대한탄생'은 멘토제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독설이라는 시선을 끄는 심사위원의 심사평은 초반 지역예선에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중후반으로 갈 수록 시청자 참여가 높아지게 됨으로써 일종에 '심사위원VS시청자 평가' 가 엇갈리게 되기도 하지요. 이는 시즌1에서 여실히 보여졌었던 모습이기도 합니다.

김태원을 '위대한탄생'의 국민멘토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측면에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없는 심사평가를 심사위원들이 했었기 때문이었고, 그러한 모습들은 일종에 심사위원이 가진 귄위의식으로 시청자의 시선에 포착이 되었던 것이라 볼 수 있겠지요. 용형의 독설이 계속되면 될수록 어찌보면 시즌1에서와 같은 양상의 시청자 심사는 반대로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들기에 독설자체는 아직까지 시즌3에서는 득이 될지 독이 될지 가름이 어렵다는 얘기지요.

시즌3에서 주목되는 점은 아무래도 국민멘토라 부르는 김태원의 심사평일 겁니다. 특히 같은 심사위원인 용감한형제와 상반되는 심사평을 1회때에 보여줌으로써 벌써부터 상반대 '적대적 관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지요. 용감한형제의 심사평을 듣기에 앞서 김태원은 미리 용감한 형제가 탈락을 시킬 것이라는 직감하고 멘트를 가로막고 급구 다시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식의 제스쳐를 보여주었던 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감한용제의 고집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용감한형제와 김태원의 대립된 심사기준이 1회에서 화제를 몰았었는데, 그 뒤로부터 김태원의 심사평에 대해서 나름대로 유심히 지켜보는 버릇이 생기게 되기도 했었어요. 강한 제지를 받아서인지 김태원 심사위원은 2회와 3회를 거듭하면서 소위 '완전한 합격자'와 '불완전한 합격자'를 나누는데 있어서 극도로 신중한 심사순서를 고집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일종에 용형먼저 혹은 김소현 먼저, 김연우 먼저 식으로 다른 심사위원의 평사평을 듣는 양보하는 모습이 많이 비춰지더군요.

김태원의 양보는 얼핏보는 마치 심사위원들간에 경쟁을 보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왜 이런 생각이 나게 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답은 간단하더군요. '위탄'은 오디션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어느 멘토의 멘티가 되는가에 따라서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는 오디션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1과 시즌2를 보게 되면 참가자들의 실력보다 오히려 어느멘토의 제자가 되는가에 최종관문에서 시청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게 된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용감한형제처럼 기획사에서 실시하는 오디션과는 달리 일종에 인간미를 우선적으로 보게 될 거라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도 참가자들의 사연이나 감정전달 혹은 긴중한 면에 더 염두를 두고 참가자들의 실력을 듣게 되는데, 프로듀서나 혹은 전문가적인 입장에서는 음악적인 실력을 최우선으로 보게 될 거예요. 시청자의 입장과 심사위원 즉 멘토들의 심사기준이 엇갈리는 방향이라 볼 수 있겠지요. 헌데,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도전자들을 심사하는 멘토는 어찌보면 김태원이라 볼 수 있었을 거예요. 때문에 국민멘토라는 별명이 붙었을 거구요.

시종일과 용형과 김태원의 상반되는 심사평과 대립되는 합격/불합격의 모습이 보여지는데, 이는 중간단계인 위대한캠프에서 각각의 도전자들에게는 마이너나 혹은 플러스가 작용될 공산이 크다고 할수 있어 보이기도 하더군요. 김태원 심사위원은 초반부터 강한 응수로 독설을 뽐어내는 용감한 형제에게 먼저 심사평을 건네주기도 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데, 불완전한 도전자의 출현일 경우에 그러더군요.

헌데 용감한형제 뿐만 아니라 김연우에게도 김태원은 동일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엿보였습니다. 33세살의 참가자인 대구의 추상길에 대한 평가는 심사평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케이스였지요. 시청자로써 보기에 추상길씨의 실력정도라면 충분히 합격을 주어도 될 법한 정도였었지만, 애석하게도 김소현에게는 저역대의 음정불안으로 불합격을 받았고, 보컬의 신이라 불리는 김연우에게는 합격을 받았었지요.

추상길을 심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특이한 점을 볼수 있는데, 김태원이 먼저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심사평을 양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얼핏 예상하기는 추상길은 '분명 합격을 줄 것'이라는 점과 또하나는 참가자의 실력이 출중하지 못하고 중간실력이라는 점이라는 것이죠. 추상길씨의 실력이 중간이라는 점은 다른 심사위원의 심사에 따라서 한표만 받게 된다면 아무리 김태원이 합격을 준다해도 탈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헌데 특이하게 김연우의 합격과 다음으로 이어진 김태원은 불합격을 던져 주었습니다.

33세의 나이라는 점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는 불가능한 장벽이라 미리 짐작하게 한 대목이기도 했었는데. 대체적으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30대의 TOP10이나 상위권 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능히 알 수 있습니다.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숨겨진 보석이 아니고서는 나이제한은 존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시즌 3에서 김태원을 비롯해 '위대한탄생'의 심사위원들의 모습을 보게되면 마치 상대 심사위원들과 경쟁하는 듯한 모습이 역력해 보이는 모습들이 많이 느껴지는데, 이는 자신이 합격을 준다해도 다른 두 사람이 불합격을 주게되면 예선전에서 합격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김태원의 경우에는 시즌1에서 얻은 국민멘토라는 점이 약간의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 모습이었어요. 불가능하지만 꿈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방송을 통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스타탄생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만큼 심사위원들로써는 중압감을 느낄만 할 거예요.

또 한가지의 특색있는 모습은 김태원 심사위원으로 인해서 많은 화제가 양상된다는 점도 시선가는 모습이기도 해요. 1회에서 '리틀 임재범'의 음악적 평가를 들려주었던 김태원은 계속적으로 세계 유수의 음악인들과 기존 기성가수들의 실력을 참가자들에게서 찾아내고 있는 모습이지요.

3회에서도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각각의 심사평을 날려주었는데, 일반인들도 익히 알고 있는 가수들을 언급함으로써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호주 오디션에서 구현모에게는 이문세를 보는 듯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었고, 대전의 윤주식 참가자에게는 조지마이클의 풍부한 감성을 심사평으로 말했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 안재만에게는 마이클 잭슨의 영혼을 가진 참가자가 등장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의 심사평에는 특색있는 멘트가 화제를 만들어낼 것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참가자가 단지 노래를 잘한다는 점에서 합격을 준다기보다 각자의 음색에 어울리는 가수들을 얘기해 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는 일종에 설명을 해주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의 시선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김태원 심사위원이 말하는 다양한 가수들의 비교와 심사평은 '어 그런 것도 같네'하는 공감을 형성하기에 충분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초반부터 화제를 만들어놓고 있는 MBC의 '위탄3'에서 심사위원들의 멘트 하나하나는 벌써부터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불러놓고 있기도 한데, 특히 김태원 심사위원의 심사평은 참가자들 하나하나를 하나의 캐릭터라이즈 시켜놓은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어요. 어쩌면 '남자의 자격'에서 국민할매로 인기를 끌었던 예능감을 익히고 있었기에 미리부터 가능성있는 참가자들에게 화제성을 만들어 냄으로써 보다 유리한 고지를 만들려하는 김태원 심사위원의 화법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은 누가 누구의 멘토와 멘티가 되는가에 따라서 우승향방이 달라진다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위대한 탄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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