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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메이퀸 15회, 김재원 매력 돋보인 영주의 수표절도사건!

by 뷰티살롱 201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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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인 MBC의 '메이퀸'에서 해주(한지혜)의 동생인 영주(정혜원)가 장일문(윤종화)의 돈을 훔쳐내 해주와 창희의 러브라인에 결정적인 방해꾼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싱겁게 끝나버린 모습이기도 해 보이네요. 15회에서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장일문과 해주 동생 영주가 호텔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영주는 일문의 지갑에서 수표를 훔쳐 그대로 달아나 버렸었지요. 하지만 수표는 일련번호만 알게 되면 범인을 잡는데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는지 영주는 명품가방을 사는데, 장일문의 돈을 사용함으로써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지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천지조선의 해외자금 유출에 대해서 영주가 훔친 돈이 어떤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닐까 예측했었는데, 너무도 싱겁게 끝난 결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영주를 구하기 위해서 기지를 발휘한 강산(김재원)의 매력이 돋보였던 사건이었지요.

영주가 훔친 수표때문에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한참이나 웃기도 했었는데, 강산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 영주가 집에 돌아와 엄마인 달순(금보라)과 동생인 진주, 오빠인 상태(문지윤)에게 자신의 죄를 스스로 자백하는 모습때문이었습니다.

1990년대 유행했었던 개그책자에 소개되었던 내용이 떠올랐던 영주의 자백이었습니다. 교통경찰에게 신호위반으로 딱지를 떼게 된 운전자가 교통경찰과 위반을 무마하기 위해서 슬쩍 돈을 건네며 한번만 봐주라고 하자 경찰은 뇌물죄를 적용해야 하겠다고 말하자, 운전자는 '한번만 봐주세요.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한잔 해서...' 라고 말하자 '아니 술까지?' 음주운전 처벌까지 받게 되었지요.

영주는 해주에게 끌려 집에 돌아오자 울면서 '호텔에 가자고 한게 내가 아니란 말이야' 라고 말했지요. 남자와 호텔을 들락거리는 꼴을 상상한 가족을 경악을 금치 못하고 놀랐는데, 그게 아니라 난 그냥 돈만 가지고 나오려고 했단 말이야 라고 스스로 자백까지 해서 경찰에 붙잡히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를 실토한 꼴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술까지 먹고 나이트클럽에 갔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인하면서 울먹였었지요. 결국 해주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영주 스스로가 자신의 죄를 모조리 토설한 모습이었기에 배꼽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영주의 수표 절도 사건은 드라마 상에서 해주와 강산의 로맨스에 불을 붙이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강산은 해주 동생 영주가 경찰에 붙잡히게 된 경위와 장일문이 합의해 주지 않기에 구속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천지조선으로 직접 찾아가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영주의 사건을 합의해 달라며 능청을 떨었지만, 일문은 돈을 훔친 영주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합의생각이 없음을 밝혔지요. 일문의 완강한 고집에 일침을 놓은 것은 바로 해외유전개발건에 대해 회사돈을 횡령한 사실이었습니다.

아버지인 장도현(이덕화)도 모르고 있는 사실이었는데, 장일문 혼자서 독단으로 회사자금을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영주가 수표를 훔친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강산은 너스레를 떨면서 일문이 빼돌린 수백억원대의 회사공금 사실을 아버지인 장회장에게 이야기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지요. 아무도 모를거라 생각했었던 해외사업을 강산이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란 일문은 영주의 사건의 무마할 도리밖에 없었습니다.

영주를 경찰서에서 빼내고 영자에게 아저씨라는 호칭을 받게 되자 해주에게 당하는 영주를 말려주지 않다가 '오빠'라는 말 한마디에 그제서야 해주를 말리게 되는데, 그만 해주의 가슴을 덥석 안고 말았습니다. 어릴적 강산의 너스레떨던 모습과 배우 김재원이 펼쳐보이는 강산의 캐릭터가 어울리는 모습이기도 했었는데, 해주에게 늘 키다리 아저씨같은 존재로 그녀를 지켜주고 있는데, 동화속 키다리아저씨의 결말은 사실상 키다리아커씨와 후원을 받는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14회에서 영주의 돌발적인 행동이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천지조선 수사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측이 빗나가기는 했었지만, 배우 김재원의 매력이 독보였던 사건이었습니다. 일종에 천지조선 회사돈을 빼돌린 일문을 잡아넣게 되는 과정에서 수표의 출처가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라 생각되었었지요. 검찰 수사를 하면서 창희(재희)의 1차 목표는 장도현 회장이라기 보다는 장일문에 가까웠던 모습이 전회에서 보여졌었기 때문이었지요. 아들 일문을 1차적으로 공략하고 계속적으로 장도현 회장을 압박해 결국에는 장일문 회장을 꼼짝하지 못하도록 하지 않을까 예상이 들었는데, 창희의 검찰수사는 장도현 회장에 대한 정공법을 사용했습니다.

장도현이 검찰에 잡히게 되자 장도현은 창희의 아버지 기출(김규철)이 해주의 아버지인 천홍철(안내상)을 죽인 범인이라는 증거를 보여주어 극적인 전개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 기출이 해주의 아빠인 홍철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창희가 해주를 떠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보여진 셈이기도 하지요. 어쩌면 장도현 회장의 사위가 됨으로써 도저히 벗어나지 못하는 운명을 뒤집을 복수를 꿈꾸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예상을 하니 창희의 인생이 너무도 슬프기만 하더군요. 아버지의 잘못으로 자신의 사랑을 버려야 하는 가혹한 운명이니 말이예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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