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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메이퀸 14회, 해주-창희 멀어지게 만들 결정적인 인물 '정혜원'

by 뷰티살롱 201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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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주말드라마인 '메이퀸'에서 해주(한지혜)와 창희(재희)의 사랑은 어떤 고난이 닫쳐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단단한 사랑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미 해주와 창희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예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캐릭터 소개를 보게 되면 창희는 장도현(이덕화)의 사위가 되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고, 장도현의 딸인 인화(손은서)가 그 주인공입니다.

창희가 장도현의 사위가 되는 것은 아버지 기출(김규철)이 오래전부터 장도현에게 매를 맞아가면서 집사일을 하는 것을 목격하면서부터였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른이 되어 해주와의 연인관계가 워낙에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게 될지가 주목되기도 했었어요. 미국에서 선박 감독관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강산(김재원)은 천해주를 좋아하고 있지만, 창희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는 뒤로 한반 물러난 모습이더군요. 적어도 해주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존재였었지요. 천지조선에 입사할 수 있게 해준 것도 강산이었고, 현장에서 직접 일을 보면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지요. 본의 아니게 드라마 소개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져 있는 캐릭터 열전이 스포일러 처럼 되어 버리기는 했지만, 해주와 창희의 사랑이 어떻게 갈라지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지난 14회를 보니 창희와 해주가 헤어지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엿보여지기도 했었는데, 처음에는 창희의 아버지 기출에 의해서 두 사람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막연하게만 예상이 되었습니다. 해주가 금희(양미경)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기출은 자신의 아들 창희가 해주와 만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었고, 급기야 해주의 뺨과 머리채를 잡는 사태까지 벌어졌었지요. 하지만 아버지의 행동에 맞서 창희는 집을 나와버리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창희에게는 최대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이가 바로 아버지 기출이었는데, 아킬레스건을 극복한(?) 해주와의 사랑을 선택한 모습이었기에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는 계기가 무얼까 내심 궁금해 지더군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오게 된 창희에게는 두번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다름아닌 해주의 가족인 오빠 천상태(문지윤)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창희에게서 받은 사업자금이라는 명목이 문제가 되었는데, 해주가 상태의 통장을 보게 된 것이었지요. 사랑을 돈으로 살수는 없겠지만 창희가 오빠에게 돈을 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해주에게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거예요. 드라마에서 천해주의 캐릭터는 절대로 남에게 굴하지 않는 캔디형 캐릭터인데, 그런 해주에게 창희의 돈은 명백히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원인제공을 한 것이나 다름없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창희는 오빠인 상태에게 돈을 준 것에 대해서 빗속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며 해주의 마음을 풀어주었습니다. 결별위기가 또 한번 지나가버린 것이었습니다. 헌데 해주와 창희가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사건이 또 다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러나있는 장도현의 아들 장일문(윤종화)의 검찰수사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데, 창희 아버지인 기출이 해주의 아버지를 죽였을 당시 사용되었던 트럭 번호가 장도현에 의해 드러나게 됨으로써 협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아버지 기출의 살인협박이 창희가 해주를 버리게 되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는 있겠지만, 결정적인 상황은 아닐 듯 싶기도 해요.

장도현에 대한 수사는 오래전부터 비밀리에 진행되어 왔었습니다. 그것은 창희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산지검의 윤정우(이훈) 부장검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창희가 알게 되었지요. 수사의 진행을 알게 된 창희는 오래전부터 장도현에 대한 비리조사를 쌓아놓은 사실을 윤정우에게 털어놓았고, 두 사람이 한팀으로 수사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1차적으로는 장도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장도현의 아들 장일문에게 수사의 촛점이 맞추어졌었지요. 해외의 유전사업을 진행해나간 과정을 수사해 나감으로써 장일문을 잡게 되는 상황이 보여졌는데, 일종에 장도현의 주변을 정리하는 가지치기 방법을 통해 장일문을 붙잡는 수사과정으로 보여집니다.

해외 유전사업과 관련해 아들인 장일문이 수사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장도현은 알게 되었고, 수사의 핵심인물에 창희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지요.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출의 범죄증거들을 보이게 드러내보이게 되고 기출을 협박함으로써 장일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14회에서 엿보였습니다.

해주에 대한 사랑을 두고 아버지마저도 버릴 수 있는 창희였지만,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증거까지 드러나게 되면 해주와의 사랑은 크나큰 난관에 봉착할 겁니다. 특히 장도현이 아버지의 살인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괴로워 하겠지요. 해주를 사랑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 셈이지요. 하지만 해주의 입장에서 본다면 창희를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됩니다.

14회에서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나게 되는 영주와 일문의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영주는 일문을 따라서 호텔 룸까지 올라갔지만, 지갑에서 수표만을 홈쳐 달아나게 되지요. 수표라는 것은 일련번호만 알게 되면 바로 범인을 잡아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큰 돈이기는 하지만 위험이 높다는 것이죠.

창희의 아버지 기출이 장도현으로부터 해주의 아버지 홍철(안내상)을 죽일 당시 사용했던 트럭 번호표를 내미는 것과 함께, 해주의 집에서도 한바탕 사건이 일어났는데, 해주의 여동생 영주(정혜원)가 경찰서에 붙잡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마도 장일문에게서 훔친 수표가 원인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장일문에게 호텔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일 수도 있을 건데, 다음회에서 정확하게 영주가 어떻게 경찰에 붙잡히게 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주의 경찰행과 검사수사 대상이 된 장일문 그리고 홍철의 교통사고 증거는 결정적으로 해주와 창희가 헤어질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들어요. 자신의 아버지 기출에 의해서 해주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창희는 결국 해주를 버리고 인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해주의 동생 영주는 해외자금을 빼돌리려는 브로커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일문이 가지고 있던 수표가 원인이 되어서 검찰조사대상에서 영주가 개입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해주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자와의 사랑보다 더 큽니다. 비록 친엄마는 아니지만 달순(금보라)과 영주, 상태, 진주 사남매 가족은 그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일문을 조사하는 창희는 부득이하게 영주를 빼내지 못하게 되고, 해주는 사건수사를 하게 되는 창희를 원망하는 관계가 되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사랑을 버리고 복수의 대상인 장도현의 사위가 되어 창희의 변화가 드람 '메이퀸'의 최대 관심인물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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