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4 파이널 디시전, 스스로 명성에 흠집내기?

by 뷰티살롱 2012. 10. 6.
반응형

오디션을 통한 TOP10 엔트리가 발표된 Mnet의 '파이널디시전'이 지난 10월 5일 밤에 방송이 되었습니다. 최종관문이라 무척이나 관심이 갔었던 마지막 관문이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더 많이 들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슈퍼스타K는 노래를 통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지요. 하지만 마지막 생방진출을 뽑기 위했던 TOP10을 가리는 '파이널 디시전'은 이렇다할 노래의 경쟁이 아닌 인터뷰에 의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최종관문이라 여겼던 '라이벌데쓰매치'에서 우승한 도전자가 '파이널 디시전'을 통해서 탈락하는 운명이 좌우되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파이널 디시전을 위해서 '라이벌 데쓰매치'는 무용지물이나 된 듯한 모습이기도 한 느낌이 들더군요. 최종적으로 TOP10에 오른 도전자들의 모습을 보면 마지막 '라이벌데쓰매치'에서 우승을 했던 참가자들이 대다수 올라갔었고, 그중 두명만이 체인지가 되었습니다. 우승하고도 탈락하게 된 비운의 대상자는 최다언과 김우영 두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파이널 디시전으로 재기하게 된 참가자는 라이벌 데쓰매치에서 떨어졌었던 유승우와 정준영 두사람이었지요. 결국 두사람의 체인지업을 위해서 파이널 디시전이 필요했다는 얘기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여기에 또다른 두사람의 향방이 엇갈리게 될 운명에 처해 있는데, 연규성과 홍대광이었습니다. 라이벌 데쓰매치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심사위원들인 이승철과 윤미래, 싸이는 연규성의 손을 들어주었지요. 하지만 파이널 디시전을 통해서 두 사람의 마지막 향방은 '다음주를 기대' 해야만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TOP10에 오르게 된 참가자는 계범주와 김정환, 딕펑스, 로이킴, 볼륨, 안예슬과 유승우, 이지혜, 정준영, 그리고 새롭게 결성된 허니G 였습니다. 허니G의 새로운 그룹 결성은 마지막으로 보여졌던  '슈퍼스타K4의 히든카드이자 반전이기도 했었어요. 허니브라운의 맴버 중 한명이 건강이 좋지 않아 3인조 밴드로 새롭게 구축한 모습이기도 한데, 새롭게 결성된 그룹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본방송이 진행되면서 드러나게 될 거예요. 하지만 연습이 극도로 짧다는 것이 허니G의 약점이기도 할 겁니다. 그룹은 서로간의 호흡맞추기가 관건인데, 허니G는 같은 그룹으로 참가한 볼륨이나 딕펑스에 비해서 하모니를 어떻게 구축하게 될지 주목이 되는 팀입니다.

명암이 엇갈리는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최종 TOP10을 가리던 라이벌데쓰매치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일주일전의 일들을 떠올려보면 합격된 참가자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것도 패자부활전이 아닌 인터뷰를 통해서 마치 인성을 검증하거나 탤런트적인 요소를 심사하는 듯한 자리였던 '파이널디시전'은 시청자로써 보기에도 의아스럽기만 한 모습이었습니다.

특별하게 가수로써의 인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무대에서 끼를 검증하기 위해 마지막 관문을 준비했다는 것은 애매모호함이 엿보이던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최종적으로 6~7번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질 앞으로의 TOP10진출자을 가리는 자리였던지라 일종의 무대경험이나 시청자들에게 연기자를 뽑는 자리도 아닐진데 인터뷰를 통해서 합격과 불합격을 가린다는 게 좀처럼 공감이 와닿지 않던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기존의 슈퍼스타K가 지니고 있던 명성에 스스로가 흠집을 낸 듯한 파이널 디시전이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 관문이었다 할 수 있는 라이벌데쓰매치는 악마의 대결이나 다름없던 무대이기는 했습니다. 두 사람중 한사람은 반드시 떨어지거나 혹은 두 사람 모두 떨어져야 하는 대결이 '라이벌데쓰매치' 였습니다. 심사위원들조차도 라이벌전에서 탈락시켜야 하는 아쉬움이 많았던 무대였지만 시청자들도 라이벌 데쓰매치에서 떨어져야 하는 참가자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을 겁니다. 그렇지만 파이널 디시전은 마치 심사위원들이 미리 라이벌데쓰매치를 만들어놓았지만 정작 최종 엔트리를 마음속으로 정해놓고 최종관문을 진행하는 듯하기만 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슈퍼스타K>은 높은 인기를 끌고있는 방송입니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지만, 시즌마다 평균 10%가 훌쩍 높은 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는 인기 방송이기도 합니다. 슈퍼스타K의 성공은 공중파 방송에서 수많은 아류 오디션 프로그램을 양상해 내기도 했는데, 시즌4에서 새롭게 도입된 파이널 디시전은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아 보이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인기를 끄는 슈퍼스타K의 성공에는 공정성이라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파이널 디시전에서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천당과 지옥을 오간 참가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의문스럽기만 해 보였습니다. 특히 연규성과 홍대광 두 사람중 한사람이 최종 생방송 무대에 합류하게 됨으로써 TOP10이 아닌 TOP11이 되는 모습이었지요. 아니면 TOP12이 되거나 말이예요...<슈퍼스타K4는 티빙(www.tving.com)을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답니다.>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된답니다. 아래 구독버튼으로 쉽게 업데이트된 글을 보실수도 있답니다^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