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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나는가수다2, 더원 눈물 감동무대!...진행MC 멘트 객관성이 필요해

by 뷰티살롱 201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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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수왕으로 펼쳐졌었던 지난 9월 30일의 '나는가수다2'에서 '더 원'의 노래는 들으면서 눈물이 절로 나오던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더원>이 불렀던 노래는 가수 조성모가 불렀던 노래로 2000년에 19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돌파한 곡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애절함도 당시로써는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던 곡이었지요. 조성모가 부르는 <아시나요>와 더 원이 부르는 <아시나요>의 느낌을 감상하는 것도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2>의 성격상 인기가수들의 '경합' 이라는 배틀을 놓고 볼때에 이미 더원은 노래를 하기도 전에 9월의 가수왕으로 될 확률을 높여놓았습니다. 바로 진행MC의 가수 소개와 더불어 노래에 담겨있는 사연이 청중평가단에게 어느 정도 각인되었기 때문이었지요. 원곡인 <아시나요>는 더원이 불렀던 <아시나요>와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수 조성모의 목소리가 탄생시킨 <아시나요>는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 연상되는,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연상케 하는 발라드였다면 <나는가수다2>를 통해서 <더 원>이 불렀던 <아시나요>는 남녀의 사랑과는 거리가 먼 느낌의 곡이였습니다. 미리 노래가 불리워지기 전에 진행 아나운서의 멘트로 더 원이 곡을 선택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생각하며 부르는 곡이라고 했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기도 전에 개인적으로 아나운서의 멘트를 듣고는 가수의 노래하는 감정이입과 가삿말, 그리고 청중평가단의 동화가 일치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절한 노래말도 노래말이거니와 더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라면 누구라도 가족에 대해서, 특히 부모에 대해서 감정몰입이 될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행자는 더원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분을 향해서 노래를 바치겠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프로그램 <나는가수다>의 본질은 경연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요일 저녁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나는가수다>를 챙겨보게 될 거예요. 특히 최고이 가수들이 모여 경연을 펼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프로그램을 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더 원을 TV로 시청하면서 내내 부모님의 모습이 아른거리기만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다른 가수들과의 노래를 비교해 보려했지만, 더원의 무대만큼 감정을 끌어낸 무대는 없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1위를 차지했떤 더원의 무대를 모두 잊어버리게 할만큼 9월 30일의 무대는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특히 추석을 맞이해서 가족들이 모이게 되는 명절이었기에 칠순이 훌쩍 넘은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먼저 나더군요. 아직은 특별하게 아프시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연세가 많은지라서 자주 몸이 불편하시다는 연락을 받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변변하게 병원에 모시고 가질 못해드려서였을지 <더원>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나이가 먹을만큼 먹었지만 사회적으로 이렇다할 성공이라는 것도 이룬 것이 없는 형편이어서 더욱 부모님에 대한 죄소러움이 많기만 합니다.

아마도 청중평가단으로 온 분들도 더원의 노래를 들으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셨건 그렇지 않았건 모두가 부모님에 대한 감정으로 착찹하기만했을 거라 여겨집니다. 계속적으로 더원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보이는 평가단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특별평가단의 소감을 들으면서 어쩌면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가장 많이 움직였던 가수가 <더원>의 <아시나요>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출구조사에서도 다른 가수들과의 격차로 무려 두배에 달하는 점수차를 보였습니다. 당연한 결과라 보여집니다. 20대에서부터 50대에 이르는 모든 청중평가단에게 부모님의 존재는 늘 든든하기만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늘 죄스럽기만 한 미안함의 대상이기도 할 거예요. 사회생활하면서 무엇하나 제대로 해드린 것이 없지만, 밖에서 싫은 소리를 듣게 되면 부모님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했던 적이 한두번은 있을 겁니다. 짜증내기도 하구요. 그런 모든 지난날의 행동들이 <더원>의 노래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특히 조성모의 노래와는 달리 더원의 무대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100% 표현해낸 무대였습니다. 감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감정을 노래에 실어서 청중평가단에게 제대로 전달해준 무대였었지요. 전 무대를 장식했던 윤하의 <날 울리지마>라는 신승훈의 노래의 감동을 잊어버리게 했던 무대였습니다.

<더원>의 폭풍 무대는 무대지만 <나는가수다2>의 성격상 진행자의 소개멘트는 엄밀히 말해서 프로그램에 맞지 않은 진행솜씨였습니다.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니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멘트로 더원의 노래를 소개해 주었는데, 이는 명백히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좌우하는 말이기도 할 거예요. 왜냐하면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서 경연을 펼치는 <나는 가수다>의 성격상 청중평가단의 표심을 얻는데에는 얼마나 더 노래에 감정을 담아 전달하느냐의 차이니까요.

만약에 더원이 아버지에 대한 사연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중평가단에게 평가를 받았다면 적어도 출구조사에서처럼 무려 2배의 차이까지는 나지 않았을 거라 예상이 들기도 합니다. 근소한 차이로 1위와 2위, 3위까지의 표심이 이동했을 거란 얘기지요. 물론 더원의 9월 30일에 있었던 무대는 그야말로 폭풍무대였던 것만은 사실일 거예요. <아시나요>가 조성모에 의해서 불리워졌던 애절함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더원이 누구를 향한 감정을 담고 있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청중평가단이 평가를 했다면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으로 감정을 담아서 부른 것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대상으로 감정을 이입했을까 몰랐을 겁니다. 그렇기에 이영현이나 윤하와 큰 격차를 보이지는 않았을 거예요.

무대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청중평가단을 매료시키는 이영현은 요즘에 '강풍기'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입니다. 9월 30일자 무대에서도 몸이 좋지않은 상태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윤하는 자신의 음색에 가장 어울리는 편곡으로 무대를 가득채워 놓았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윤하가 선곡한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라는 노래가 더 마음이 끌리기도 했었는데, 여성만이 지니고 있는 담백함과 가수 윤하의 특색이 가장 잘 조화를 이룬 곡이었다고 느껴집니다. 각자이 취향이 다르니 가수들에 대한 평가기준은 다를 거예요. 소찬휘의 무대를 최고로 여기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국카스텐의 무대나 김연우의 무대를 최고로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9월 30일에 방송된 <나는가수다>에서 9월 가수왕으로 뽑힌 더원의 무대는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그렇지만 <나는가수다>가 일개 음악전문 방송이 아닌 경연과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볼 때, 과도하게 한 가수에게만 눈길을 주게 되는 진행자의 멘트는 자제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과거 <나는가수다>가 공정성 시비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었는데, 새롭게 개편된 시즌2는 초기 시즌1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가 떨어졌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위대한탄생>이나 혹은 <슈퍼스타K>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본선진출에 앞서 예선에서 참가자들의 사연은 심사위원들의 합격/불합격을 어느정도 이끌어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완전히 음치가 아닌 이상 노래에 담겨져 있는 감정이 전달되게 되면 가슴아픈 사연은 합격을 이끌어내는게 다반사입니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들의 경쟁에서는 감정이입은 중요한 변수가 되는 셈이지요. 다른 가수들에게도 똑같은 평가기준으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장황스러운 설명이 추가된다면 특정 가수에게 플러스를 주는 요소가 될 겁니다. 출구조사에서 더 원의 점수차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만큼 높은 차이를 보여주었어요.

추석연휴가 끝나고 <나는가수다2>의 음원성적이 어느정도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멜론과 벅스를 들여다 보았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시간이 지났지만 더원의 아시나요의 음원은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다운받아 들으면서도 자꾸만 부모님의 생각에 마음이 찡하기만 한 곡이기도 합니다.

예전같았으면 <나는가수다>에서 가수들에 의해서 불리워졌던 노래들은 각종 음원차트의 상위권을 독식하고도 남음이 있었을텐데, 프로그램의 인기도를 말해주는 것인지, 최근에는 <나는가수다>의 노래들이 음원차트에서는 상위권이 많이 올라가지는 않는 모습이기도 해요. 하지만 여전히 1,2위를 차지한 가수들의 곡들은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원은 9월의 가수왕으로 이제는 연말 가왕전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가수다에 출연하면서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수는 없었습니다. 임재범이나 박완규 등도 연속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었는데, 3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9월 가수왕을 차지한 더원은 그야말로 숨어있는 명품 보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위했었던 더원의 노래들 중에 9월 30일에 불리워졌던 조성모의 <아시나요>는 단연 최고의 무대이자 노래였다고 여겨집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감정이입이 가장 많이 되었던 곡이기도 했었고,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도 부모님 때문일지 가슴이 찡했던 무대였습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나는가수다' 9월 30일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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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동감 2012.10.03 23:01

    합니다.
    평가단이 감정이입을 더할 가능성을 높여 놓았다고 봅니다.
    답글

  • 하하 2012.10.04 10:25

    노노.
    전 방송못보고
    네이버에서 노래만 나오는 거 들었는데,
    아버지를 위한 노래라는 거 모르고 그렇게만 들었는데도 감정이입도 최고였음...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부른다고 해도... 가수가 노래 못부르면
    절대 평가단이 점수 주지 않음...
    예전 비엠케이가 그랬죠.
    감정 울컥해서 노래 다 놓치고...
    더원은 감정 절제하면서,,, 호소력있게 노래했기 때문에 표를 많이 받은 거예요...
    답글

  • 2012.10.31 13:59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씀이지만
    나가수가 경합이라지만 프로그램목적은 국민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게 아닐까요?
    경합도 좋지만 노래에 좀더 관객이나 시청자가 좀더 몰입할수있게 도와주는건 나쁜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특정가수만 동
    답글

  • 2012.11.18 19:20

    저도 하하 님 처럼 그냥 검색하다가 듣게됐는데
    진짜 듣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이상하게 절로 났음
    가게만 아니였으면 눈물콧물 흘렸을듯
    진짜 꾹꾹 참았어요 ㅜㅜ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