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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4, 빵 터졌던 심사위원 속인 로이킴-정준영의 자백!

by 뷰티살롱 201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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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의 '슈퍼스타K4' 슈퍼위크가 라이벌 데스매치를 통해서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모습들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처음부터 <슈퍼스타K4>를 시청해오고 있던지라서 TOP10까지 무난하게 올라가게 될 것이라는 후보들이 대거 탈락하고 있기도 하고, 예상했었던 후보자들이 TOP10에 올라가기도 했는데, 지난 28일에 금요일 밤에 방송된 <슈퍼스타K4>에서는 최종 TOP10 엔트리가 결정되었습니다.

라이벌 데스매치는 어찌보면 악마의 경쟁이라 할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싱글 보컬과 밴드그룹이 함께 경연을 펼치고 그 중에서 한팀만이 결승을 위한 TOP10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은 잔인스러운 시스템이기 때문이지요. 특히 라이벌 데스매치에서 맞붙은 경쟁자들은 강력한 우승후보끼리 붙여놓은 결과여서 결국 한사람의 우승후보는 떨어져야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두팀 모두가 탈락하는 비운을 맞게 되는 것이지요.

라이벌 데쓰매치는 선곡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경연과는 달리 라이벌데쓰매치는 상대방보다 자신이 더 두각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선곡을 선택함에 있어서 유리한 곳을 먼저 선정하는 참가자가 우선순위권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거예요. 늦잠으로 늦게 연습실에 나온 참가자는 그만큼 경연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지요.

이번 <슈퍼스타K4>의 모습을 잠시 살펴보면 지난 시즌과는 다른 양상을 볼 수 있는데, TOP10에 진입한 참가자들이 모두가 싱글 보컬이라는 점입니다. 단 한팀, 3인조 여성그룹인 볼륨만을 제외하고 계범주, 로이킴, 이지혜, 안예슬, 최다언, 양경석, 연규성, 김정환, 김우영 9명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지요. 흥미로운 점은 솔로로 TOP10에 들어간 양경석의 경우인데, 듀엣 테이커스라는 팀으로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라이벌데쓰매치를 통해서 오직 한사람 양경석만을 합격시켰다는 점이었지요.

시즌3에서 울랄라세션이나 버스커버스커 등의 그룹이 강세를 보였던 반면에 시즌4에서는 솔로 경쟁자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점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더군요. 특히 그룹으로 참가했다 하더라도 심사위원들에 의해서 합격/불합격의 당락이 갈라질 수 있다는 것이 엿보여지기도 했었는데, 예선에서 라이브하이의 경우에 합격자가 갈리는 듯한 모습이 엿보였는데, 전원합격시키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TOP10 결정전으로 향하는 관문에서는 듀엣이라 해도 합격여부가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테이커스의 양경석 혼자만을 합격시켜 놓았습니다.

이로써 TOP10 진출자는 열명으로 결정이 되었는데, 솔로가 무려 9팀이고 나머지 한팀만이 그룹으로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라이벌 데쓰매치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에게는 패자부활전이 없다는 무서운 통보가 보여지기도 했었는데, 어찌보면 하나의 미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사하는 이승철이나 싸이, 윤미래도 탈락하는 후보자들을 두고 '아깝다'는 말을 연신 내뱉는 모습들이 보여졌는데, 이는 적잖게 패자부활전을 예감하는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예선전에서도 이같은 시스템은 있었는데, 바로 '수퍼패스'라는 제도때문에 두명의 심사위원에게 탈락판정을 받았지만 수퍼패스를 선언함으로서 합격을 받기도 했었지요. TOP10이 결정된 상태에서 과연 추가 합격자는 패자부활전이 없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당연한 시스템으로 보여지기도 하는데, 바로 본선결승에서 심사하게 될 3명의 심사위원의 손에 의해서 부활하는 제도일 겁니다.

3명의 심사위원에게 가까스로 기사회생의 기회를 주어지게 되는 합격카드는 단 3장일 거라 예상이 들기도 해요. 정준영이나 유승우, 최민준, 딕펑스, 마요네즈, 허니브라운, 홍대광 등이 3장의 카드를 받을 강력한 부활자들이라 예상이 되기도 하는데, 과연 추가 합격자가 없을 것인지 아니면 있을것인지는 다음주가 되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라이벌 데쓰매치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탈락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오히려 합격한 참가자들보다 실력이 좋았던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정준영과 홍대광이 주인공일 겁니다. 또한 유승우의 경우에도 목상태가 좋지 않았었지만, 다른 합격자들에 비해서 우수한 실력을 뽐냈던 모습이기도 했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이런 실력있는 탈락자들을 라이벌데쓰매치라는 악마의 대결로 탈락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잔인하기 짝이 없는 것이지요.

특히 심사위원들에게는 유독 감탄사를 연발하는 탈락자가 있었지만, 두 팀의 불협화음으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참가자가 있었는데, 마요네즈라는 팀이었었지요. 싸이의 초반 자지러지는 감탄을 얻기도 했었지만 연주의 실수때문이었는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라이벌 데쓰매치는 한명은 탈락하고 한명만이 진출하게 되는 시스템이지요. 콜라보때에는 협력을 필요로 했지만, 라이벌데쓰매치는 자신의 실력을 보다 더 부각시켜야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TOP10 생방송 무대는 각자의 역량을 무기로 경합을 펼치게 됩니다. 제작진이나 혹은 심사위원들이 추가 패자부활전은 없다고 말했지만,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탈락팀을 그냥 보내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이 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심사위원에 의한 히든카드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주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쩌면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선함과 재미를 위해서 <쾌남과 옥구슬>이 새롭게 투입될 수도 있어 보이구요.

지난주에 방송되었었던 로이킴과 정준영의 <먼지가되어>는 라이벌데쓰매치에서 최고의 무대였을 겁니다. 심사위원들까지도 이들 두 사람의 경연을 쉽게 평가하지 못하고 유보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까요. 단 한사람만이 진출할 수 있는 TOP10으로의 향방이 로이킴과 정준영에게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지난주 방송에서 두 사람의 경연은 최고였다 할 수 있었을 거예요.

예상하기로는 사상 최초로 두사람을 함께 합격시키는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라이벌 데쓰매치의 성격을 지켜낸 심사위원들의 고집이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합격여부는 로이킴이 합격함으로써 정준영이 탈락하게 되었는데, 패자부활전이 없다면 앞으로 정준영의 무대는 볼 수 없게 된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지난주에 방송을 보면서 포스팅을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스포일러 유포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었어요. 방송이 끝나고 나서 인터넷을 통해서 누군가가 <슈퍼스타K4> TOP10 진출명단이 공개되었는데, 주최측의 명함까지 버젓이 있는터라서 전혀 거짓이 아닌 듯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28일자 라이벌데쓰매치를 통해서 최종 엔트리가 결정되고 나서 허위임이 드러났습니다.

라이벌 데스매치는 긴장감의 연속이었습닏. 두 사람중에 탈락해야만 하는 탈락자가 반드시 생겨나기 때문이기도 했었는데, 실력이 비슷한 참가자들끼리 엮어놓았던지라서 탈락하게 되는 참가자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정된 로이킴의 합격모습과 함께 놀라운 모습이 보여져 경악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름아닌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되었던 로이킴과 정준영의 무대가 실수투성이였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었지요.

사실 처음 도입부분이었던 로이킴이 불렀던 부분은 조금 이상하게 들리기도 했었던 지난주 경연이었는데, 두 사람의 호흡은 완벽하게만 보여졌었습니다. 그런데 심사가 끝나고 유보되는 과정에서 두사람이 자백하는 모습에 폭소를 금치 못하겠더군요. 가락을 까막고 틀린 부분이 있었는데, 두 사람이 주거니 받거니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도 최고의 무대처럼 느껴졌던 것이었을까요. 심사위원들조차도 두사람의 실수를 알아채지 못할만큼, 아니 알고는 있었겠지만 문제시 되지 않았던 까닭이 어디에 있었던 것이었을까 싶어요. 바로 음악에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음악이란 가수가 부르는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그 노래를 듣는 청중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요. 로이킴과 정준영의 <먼지가되어>는 비록 가사 실수가 연발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지만 두사람의 하모니를 통해서 완벽하게 실수를 커버함으로써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한 것이었습니다. 허밍으로 처리하는 과정도 하나의 실력이지요. 라이브 콘서트에서도 간혹 가수가 노래가사를 까먹고 그때마다 청중들에게 마이크를 겨누며 노래를 따라부르게 하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더욱 열광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로이킴과 정준영의 실수자백을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프로의 모습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한편으로는 '그런 일이 있었나?'하면 한참이나 웃을 수 있었습니다.

TOP10 이외에 추가 합격자가 과연 있을 것인지 아니면, 심사위원의 역량으로 다시 부활하는 탈락자가 있을 것인지 다음주가 기다려지는데, 마지막 엔딩에서는 적잖게 탈락자들에게 한가닥 희망이 엿보여지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패자부활전이 없다면 과연 숨겨져 있는 히든카드는 무엇일지 기대가 됩니다. <Mnet의 '슈퍼스타K4는 티빙(www.tving.com)을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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