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9시 50분에 80분간 방송되는 종편채널 ‘TV조선’의 새로운 뉴스 프로그램인 ‘판’. 기존의 딱딱한 공중파 뉴스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 2012년 연말에 있을 최대 관심사인 대통령 선거전을 두고 TV조선에서는 시사교양프로그램을 대폭적으로 확대 편성한 모습인데, 최희준, 김미선 앵커가 진행하는 ‘판’은 다른 공중파 뉴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능프로그램들이 최근에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뉴스에서도 이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형태가 서서히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최희준 에디터와 김미선 앵커가 진행하는 ‘판’은 그날의 주요 뉴스들을 모아서 분석해보는, 공중파 채널에서 많이 접하는 ‘9시 뉴스’와 같은 프로그램일 겁니다. 그런데 시작하는 오프닝부터가 남다른 모습입니다.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은 진행자인 최희준의 인사로 시작되는데, 느닷없이 오페라곡이 울려 퍼져서 어리둥절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뉴스라는 게 일반적인 뉴스채널과는 차별화 된 모습인데, 공중파에서 접하는 앵커의 모습은 뉴스가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단정하게 자리에 앉아서 멘트가 적혀있는 A4용지를 들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판’의 시작은 에디터의 시작을 알리는 멘트와 더불어 스튜디오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행동으로 시작을 알리더군요.

흔히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 때에 가상 디지털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선거현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드림센터’ 안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표심의 향방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접하는 듯한 오프닝이기도 했습니다.

최희준과 김미선 앵커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뉴스들을 살펴보면 기존의 딱딱한 보도형 뉴스프로그램과는 달리 ‘뉴스계의 버라이어티’를 이루려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주요 뉴스의 보도 형태가 일반적으로 진행자가 오프닝 소개를 끝으로 현장 카메라로 넘어가는 게 정형화된 뉴스인데 비해, <판>의 뉴스는 앵커의 멘트와 더불어 화면을 2분화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도 합니다.

2분화된 화면분할은 진행자 앵커의 실수가 그대로 노출되는 단점을 안기도 하는 불안함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멘트를 날리는 진행자가 한 화면 안에 있기 때문에 보다 현장감이 있다는 특징이 있기도 하지요. 추석연휴 이후의 물가동향에 대해서 분석해보는 최희준 에디터의 분석과 자료화면이 함께 화면 안에 노출되는 형태로 진행되는 뉴스 프로그램이라서, 한편으로는 앵커의 방송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어 보이기도 했어요.

뉴스 프로그램 중에서도 과거 촌철살인 추억의 화면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 귀에 도청기’라는 방송사고는 아직까지도 뉴스 프로그램에서 화제의 방송사고로 기억되기도 하지요. 최희준 에디터의 진행으로 2분화된 화면배율로 진행되는 각종 뉴스들은 TV조선의 ‘판’에서 웃지 못할 방송 사고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요즘에는 예능프로그램들이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여서인지 뉴스도 리얼로 다루고 있는 모습인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뉴스들이 2분할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심층적으로 다루어야 할 뉴스들은 기존의 공중파 뉴스들이 보여주던 방식대로 진행됩니다. 최근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터라 ‘판’의 메인 뉴스에서도 대선 주자들의 행보와 앞으로 국민들의 관심사가 될 도덕성 검증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후보의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판’에서는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을 통해서 앞으로의 대선에 대한 영향과 움직임에 대해서 다룰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판’을 시청하면서 한편으로는 웃지 못한 뉴스가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전하는 소식이었습니다. 2012년 추석을 맞이해서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얼마나 긴 연휴를 맞게 될 것인지를 소개하는 코너였는데, ‘응답하라 2031’이라는 뉴스였었지요.


뉴스의 내용은 다름 아닌 오는 2031년이 되면 추석연휴를 무려 9일이나 쉴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었는데, 현재 2012년에서 19년이나 지나야 2031년이 되는 것이지요. 요즘에는 1년이면 세상이 변하는 모습을 쉽게 실감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디지털 제품, 특히 스마트폰의 변화는 하루가 다르게 삶의 형태를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1년이면 세상이 변한다’는 말이 생소하지 않죠.

그 탓인지 무려 19년 후인 2031년 추석의 연휴를 보여준 모습을 보면서 웃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요즘에도 회사들마다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데, 스마트폰과 테블릿PC의 보급이 점차 회사와 집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19년 이후에도 회사에 출근한다는 개념이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니 ‘연휴 9일’이라는 소식에 웃음이 나기도 했답니다.

기존에 보아왔던 뉴스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게 TV조선 뉴스쇼 ‘판’의 모습일 거예요. 대한민국의 대선정국에 대한 심도 있는 보도와 오늘의 주요뉴스들로 채워져 있는 최희준, 김미선 앵커의 ‘판’인데, 뉴스를 진행하는 최희준은 보도를 하면서도 뉴스프로그램에서는 방송사고로 불릴 수 있는 행동을 거침없이 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대선과 맞물려 미국의 대선소식을 전하면서 오바마와 롬니의 첫 토론소식에 앵커의 주관적인 행동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딱딱한 뉴스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건의 분석’이라는 부분에서는 여타의 뉴스에서 보여주는 냉철함을 잃지 않았었지요. 롬니와 오바마의 미 대선 첫 토론 소식을 전하면서 거침없는 제스처를 취하는 최희준 앵커를 보면서 ‘뉴스인가 버라이어티인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과거 공중파 뉴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주관적인 멘트를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 ‘판’은 그보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라이어티 뉴스 프로그램처럼 보여 졌습니다.

1부는 최희준 에디터와 김미선 앵커가 진행하는 신개념 뉴스쇼로 나열식 뉴스가 아닌 당일 꼭 봐야할 화제의 중심이 된 뉴스를 보다 심도 있고 알기 쉽게 전달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한 뉴스들을 여유 있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성했는데, 강남뉴스, 사회 명사들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그건 이렇습니다’ 코너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섹션으로 보여 집니다.

이밖에도 정치 뉴스를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주용중 기자의 ‘정치 속보기’, ‘미리 보는 조선일보’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재미있는 충격을 선사하는 모습이기도 했어요. 매주 9시 50분부터 방송되는 ‘판’의 2부는 최희준 에디터와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진행하는 시사토크쇼로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출연해 관련된 이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코너입니다.

새누리당의 국민행복 추진위원회에 합류한 배우 최불암이 시사토크쇼에 초대되기도 했었는데,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도 등장했었지요. 시사버라이어티 요소를 접목시켜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뉴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은 강점으로 보여 집니다. 특히 대선정국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보다 알기 쉽도록 앞으로의 향방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분석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주목할 만한 시사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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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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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수영 2013.12.31 21: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거보면 진짜 조중동은 안되겠구나 느낍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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