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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나는가수다2, 청중평가단 광탈시킨 시나위!! '나 어떻해'

by 뷰티살롱 201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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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에 급격하게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MBC의 우리들의일밤 '나는가수다2'입니다. 처음으로 <나는가수다> 방송이 시작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인기를 끌었었지만, 잦은 평가기준과 탈락가수들의 모습들 그리고 새로운 가수의 영입에 대한 레전드급에 걸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점차 그 인기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할 거예요. 시즌1을 끝마치고 잠정적으로 재조정 등을 위해서 프로그램이 지연된 기간 등을 감안한다면 초반 높은 인기와는 달리 그 하락세가 너무도 빨랐던 프로그램이지요.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정비된 MBC의 <나는가수다2>는 기대와는 달리 낮은 시청율의 연속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왜 이런 결과를 보이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알고 있을텐데, 제작진만이 모르고 있는 답답함이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나는가수다2>의 새로운 가수들이 영입될 때마다 기대감이 들기도 하는데, 그중에서 소향이라는 CCM가수의 출연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었는데, 그달의 가수왕으로 너무 일찍 하차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달의 가수왕이 되면 연말 '왕중왕전'에서 가수왕들로 뽑힌 가수들의 경연이 펼쳐지게 됩니다. 현재까지 2장만이 남아있는 이달의 가수왕에 과연 누가 10월과 11월을 장식하게 될지 주목되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서 <나는가수다2>에 시선이 가는 까닭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록그룹 '시나위' 때문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나는가수다>의 시청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위해서 시청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과거 시즌1에서는 탈락하는 가수가 누가 될까 하는 기대와 궁금증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끌어당겼을 것인데, 시즌2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탈락하게 되는 가수가 누가될지하는 궁금증은 사라져버린 무대이기도 해요.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일수도 있고, <나는가수다2>의 시스템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을 겁니다.

시나위의 첫 경연은 실로 폭발적인 무대였었지요. <그건 너>라는 노래를 헤비메탈 버전으로 탈바꿈시켜 관객을 열광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상위권도 아닌 하위권에 링크되어 고별가수전으로 떨어지게 되었었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하위권 성적에 적잖게 제작진의 의도된 순위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나는가수다2에 출연하는 가수들을 보게 되면 가히 락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거예요. 여성보컬인 서문탁과 소찬휘는 누가 뭐라해도 대표적인 여성록 보컬에 해당하는 가수입니다. 그리고 기존 국카스텐과 새롭게 들어온 시나위의 라인업은 한국 록의 장르를 모아놓은 듯 보여지는 출연진일 거예요. 그중에서 국카스텐과 시나위의 경쟁은 현재 신구 록 그룹의 대결이라는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보컬인 소찬휘와 서문탁의 대결만큼 정면대결을 갈구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초반부터 국카스텐과 시나위의 신구대결을 만들어놓는다면 <나는가수다2>를 시청하는 기대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쩌면 첫 경연에서 시나위가 하위권으로 밀려난 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데에는 오랜시간동안 틈을 들이고 국카스텐과의 정면대결을 통한 화려함을 보여주기 위한 꼼수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순위조작 의혹이 강하게 드는 것도 피할 수 없을 것이구요.

첫 경연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난 시나위는 고별가수전에서도 6위를 하게 되면 출연하자마자 하차하는 광탈록그룹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절대 떨어질수 없는 그룹'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첫 경연의 성적도 다소 의심이 드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순위조작으로 국카스텐과의 정면대결을 나중으로 만들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었습니다.

두번째 시나위의 경연무대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첫 무대에서 하위권을 받았다는 것을 더욱 믿을 수 없게 만드는 무대였습니다.

두번째 경연곡으로 선택한 시나위의 곡은 샌드페블즈의 <나 어떻해>라는 곡이었습니다. 첫 무대에서의 하위권이라는 성적에 시나위 맴버들도 모두가 충격이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사실 인터뷰야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서 아 다르고 어 다른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건데, 정말로 충격이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나위는 두번째 무대를 위해서 맴버들이 모인 시간은 급조했던 듯 했었습니다. 그것도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팀이 모이게 되었다는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나는가수다2>의 시스템이 상위권과 하위권 그룹으로 가수들이 나뉘어지고 고별가수전과 그달의 가수왕을 뽑는 형태로 바뀐지라서 2주간의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볼 때에 단 이틀전에 다시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의 한사람으써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실력있고 전설의 그룹이라 하더라도 이틀의 시간안에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낼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었지요. 더군다나 경쟁하는 가수들이 생초짜 가수들도 아니고 신삥이라 불리는 신인가수들도 아닌 관록의 가수들인데 짧은 연습시간으로 경쟁가수들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룹으로 결성되어 있는 밴드는 보컬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각 악기들의 호흡도 중요합니다. 키타나 드럼, 신디사이저 등의 악기들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고 각 악기마다 두드러지게 보여야 할 부분에서 한가지 악기가 두각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것이 그룹, 밴드의 특징입니다. 김바다의 보컬이야 첫무대에서 입증했다 하더라도 여러사람이 호흡을 맞추는 연습기간이 짧다는 점은 어쩌면 가장 빨리 떨어질 수 있는 연습량 부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할 거예요.

시나위의 경연무대가 시작되고, 우려스러운 것들이 일순간에 날려버린 모습이었습니다. 밴드의 특성 특히 록 그룹의 공연무대는 압도적인 사운드에 잇을 거예요. 앰프에서 흘러나오는 웅장한 사운드는 심장을 떨리게 만들기도 하는데, 쉽게 관중을 열광시키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게 록 그룹의 콘서트이기도 합니다.

시나위의 <나 어떻해>의 간주가 시작되자마자 청중평가단의 모습이 보여졌었는데, 이같은 모습은 콘서트에 많이 가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익히 알고 있는 모습들일 겁니다. 사운드 하나만으로도 압도적인 몰입도를 보여주는게 밴드들의 공연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나는가수다>의 순위선정을 두고 '청중평가단의 이해할 수 없는 평가'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TV를 통해서 듣는 것과 현장에서 듣는 사운드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예전에 청중평가단의 평가로 이상스러운 순위가 나왔었던 <나는가수다 시즌1>때의 차이는 아마도 현장과 TV의 차이라는 점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시나위의 <나 어떻해> 두번째 무대는 가장 불리한 입장에 선 위치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청중평가단을 매료시켰다 하더라도 첫번째 무대로 오르게 된 시나위의 경연무대로 다른 5명의 가수들에 묻히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첫번째 무대에 오르는 가수의 불리함이 안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시나위를 좋아했었고 열광했었던 과거 세대이기에 <나는가수다2>에 시나위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TV리모컨을 고정하게 했던지라 두번째 무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시나위의 무대는 록의 정수를 보는 무대입니다. 신대철의 기타와 김바다의 보컬, 남궁연의 드럼, 그리고 김정욱의 베이스로 이어지는 간주부분은 그야말로 청충평가단을 광탈시키게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록 그룹이 아니라 하더라도 현장 콘서트에 가게되면 가수들의 노래에 어깨가 들썩거리게 되기도 하고, 리듬에 맞추어 고개를 까딱거리는 건 청중들의 보편적인 모습들일 겁니다. 사운드가 주는 현장효과라는 건 빼놓을 수 없는 콘서트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일 거예요. 보컬 김바다의 노래가 잠시 쉬고 전주부분에서 신들린 듯한 신대철의 기타실력에 청중평가단이 환호하는 모습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집에서 TV를 통해서 시청하면서 입이 벌어지는 무대였으니까요.

클라이막스 부분이었던 김바다의 '나 어떻해'  부분에서는 가히 광탈 직전까지 가게 만드는 무대였습니다. 과거 록 그룹이나 싱글로 활동하는 록 가수들의 특징은 장발을 했었다는 점이었을 거예요. 고음의 전자악기에서 나오는 비트와 보컬과 기타리스트가 함께 무대에서 관객을 열광케 만드는 행동들 중에 헤드뱅이는 무대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할 겁니다. 김바다의 마지막 부분에서 불렀었던 고음의 '나 어떻해' 라는 부분에서 만약에 김바다가 장발을 했었더라면 아마도 청중평가단은 초토화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겁니다. 마치 보컬 자신도 음악에 신들린 듯히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었지요.

광탈-가장 빨리 탈락하는 것을 두글자로 뭐라 하는지에 대한 노홍철의 질문에 신대철은 '광탈'이라면 단숨에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광탈이라는 것이 탈락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을 광탈시킨다는 뜻에도 쓰일 수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경연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앵콜이 연속으로 터져나올 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첫무대에서 간단하게 신고식을 치렀던 시나위가 두번째 무대에서는 록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순위발표에서 서문탁과 경쟁하기도 했었는데, 시나위는 첫번째 무대에 올랐다는 마이너스 요인을 갖고 있었지요. 비교적 청중평가단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순번을 배정받은 서문탁에 비해서 첫번째 순번으로 무대에 올랐던 시나위의 성적에는 불리함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불리함이 많은 시나위와 서문탁의 1위 싸움에서 1위예감은 당연해 보이기도 했었드랬어요.

결국 서문탁과 시나위의 1위발표에서 시나위가 우승을 하게 되었는데, 당연해 보였던 무대였습니다. 이날 <나는가수다2> 고별가수전에서는 정엽이 6위를 차지해 탈락하게 되었는데, 정엽의 무대는 무척이나 감미로운 무대로 청중을 사로잡은 무대였지요.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에서 청중에 의해서 탈락하게 되는 시스템이지만 정엽의 탈락을 보면서 '무의미했던 탈락'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가수 정엽만이 낼 수 있는 감미로운 보이스는 명품이었기 때문이었지요.

신구 록의 대결이 언제 일어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연말중에는 시나위와 국카스텐의 록에 대한 직구대결이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과연 두 록그룹의 대결에서 청중평가단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나는가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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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흥미롭고 2012.09.25 01:3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시나위에 애정이 있는 나머지 순위조작이라는 진부한 언급을 좀 과도하게 한 부분은 아쉽네요.

    나가수를 만든 김영희 피디가 선하고 배려하는 의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정상급 가수들을 경쟁시켜 탈락시키는 충격적인 발상의 전환이 나올 수 있었던 거죠.
    그런 사람이 순위조작을 한다? 이런 프로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노선과 같은 요소임은 둘째치고 , 선과 진실은 남과 녀의 끌림과 같이 본능이자 한몸입니다.

    티끌만큼도 순위의 틀림은 없다 봅니다.
    답글

    • 뷰티살롱 2012.09.25 09:33 신고

      시나위가 처음으로 경연했던 무대를 시청하고 하위권이라는 성적에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던지라서 생각했었던 느낌이었지 절대 조작가능성을 위한 글은 아니랍니다. 저 역시 이영희PD의 신중함을 알고 있어요. 두번째 경연무대에서 시나위의 무대는 첫번째 하위권이라는 성적을 날려버린 무대였어요. 순위조작이라는 표현은 느낌이었다는 것이지 절대 사실은 아닙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