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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골든타임 17회 황정음, 센터유치와 병원경영의 휘날레를 준비하는 강재인?

by 뷰티살롱 201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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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응급센터 유치를 두고 세중병원 이사장인 강대제(장용)가 쓰러지게 됨으로써 MBC의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세중병원은 위기를 맞은 모습입니다. 더군다나 외상센터 유치에 앞서 복지부의 감사까지 이어져 자칫 잘못하면 추징금을 맞을 위기에 직면하게 될 듯해 보입니다. 소위 병원에 돈을 벌어다 준다는 외과 3인방인 일반외과 과장 김민준(엄효섭)과 정형외과 황세헌(이기영), 신경외과 김호영(김형일) 과장에게는 외래환자를 통해서 수익을 올려주기도 했었지만 한편으로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완전하게 인체무해성에 대해서 검사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식약청의 심의를 거치지 않은 약들을 처방한 것이 가장 큰 약점이라 할 수 있을 거예요. 감사를 거쳐서 만약에 이러한 약품들을 사용했다는 증거들이 나오게 되면 막대한 추징금을 두드려맞게 되는 상황이 될 거예요. 병원에 돈을 벌어다주는 외과의라고는 하지만 추징금 규모는 크게는 몇백억까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니 응급외상센터가 돈잡아먹는 센터라고 말하던 3인방의 말을 고려해볼때, 감사자체가 그들에게는 무섭기만 할 거예요.

종영이 얼마남지 않는 <골든타임>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즌제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그만큼 최인혁(이성민)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드라마이기도 했었지만, 얼마남지 않은 회차에서 주인공인 이민우(이선균)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는 점도 시즌제를 열호하는 이유일 겁니다. 일종에 인턴을 거쳐서 전문의가 된 배우 이선균의 의학드라마를 기대하는 심리라고나 할까 싶기도 해요.

17회에서는 숨고르기를 하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센터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이사장인 강대제의 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진 강재인(황정음)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 시티콤다운 모습이더군요. '인턴 나부랭이'라고 말하며 괄시하던 세중병원의 악당 4인방 과장들은 하나같이 과거에 자신들이 했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강재인에게 대했던 자신들에게 혹시나 불이익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염려하기에 급급합니다. 더군다나 병원내 각 과의 의사들은 응급실에서 걸려오는 강재인의 전화한통으로 위급한 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에 내려와 환자의 상태들을 진료하고 올라갔습니다.

응급실 인턴과 레지던트들에게는 강재인이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지만 다른 전문의나 각 과의 레지던트들에게 강재인의 존재는 불편하기만 한 존재지요. 잘못 보이기라도 하면 자신들의 세중병원내에서의 의사생명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턴인 강재인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강재인의 뒷배가 두렵기만 하기 때문이지요.

강재인이 강대제의 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어찌보면 더이상 세중병원에서 의사생활은 힘들게만 보이기도 합니다. 각 과의 과장들도 그러하지만, 같은 의사들에게도 강재인은 불편한 존재니까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에게 강재인은 그저 같은 전문의를 향해서 나아가는 인턴이기만 하지요.

17회에서는 강재인의 인생이 의사가 아닌 병원 경영인으로써 전환기를 맞는 모습이기도 해 보였어요. 강대제가 의식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박금녀(선우용녀) 여사는 재인에게 병원을 맡아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을 꺼내지요. 준비된 시점이란 없다며 말이예요. 서른살이 되었건 마흔살이 되었건 두려운 것은 언제나 똑같을 것이고, 누구도 자신이 어느시점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정해진 때는 없다며 병원경영을 재인에게 제시했습니다.

강재인이 경영인으로써의 전환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인턴으로 남을 것인지는 드라마 <골든타임> 후반부에서 전개될 모습이라 보여지는데, 경영인으로써 가게 된다 하더라도 동료인 민우(이선균)과의 러브라인은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죠.

강재인이 경영인으로써의 전환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사장 강대제가 쓰러지게 되면서 친척들이 나서서 이사회를 열어야 한다는 열화가 한몫을 합니다. 주인이 없는 병원에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특히 외상응급센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내외적으로 홍보와 전략을 세워야 하는 브레인이 필요하지요. 그런데 강대제 이사장인 쓰러진 사이에 친척이라는 사람들은 누가 보더라도 자기 밥그릇을 챙기려는 모습이 역력하기만 합니다. 물론 이사장 자리를 비워둘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법원에서 이혼했다는 박금녀에게 야박하게 구는 고모할머니라는 사람의 언행은 병원을 걱정하기보다는 병원실권을 잡을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복지부의 감사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각 과에서 진료과정에서 처방한 약품들이 문제가 될 소지가 높아보입니다. 강대제 이사장이 있었다면이야 이러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가벼운 추징금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수백억의 추징금을 받게 된다면 병원 경영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강재인이 의사가 아닌 경영인으로써 <골든타임> 후반부의 휘날레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당연스레 보입니다. 강재인 역의 배우 황정음의 연기력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부분이 되기도 하는 <골든타임> 후반부인지라 강재인이라는 캐릭터에 조금 더 눈길이 가기만 합니다. 그동안 논란을 불렀던 배우 황정음이 후반 휘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만 합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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