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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행사리뷰

스무디킹 오렌지레볼루션페스티벌, 2인조 여성밴드 랄라스윗...감성을 노래하다

by 뷰티살롱 201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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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의 존재는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일 거예요. 음악을 좋아해서 홍대 등의 공연장을 찾지 않으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수들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서 모습을 보는 기회가 적기 때문입니다. 거리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기도 하는데, 대학로나 인사동에 가면 운좋은 날에는 인디밴드 거리공연을 볼 기회가 있을 겁니다.

스무디킹에서 신제품인 <오렌지 레볼루션>을 출시하면 서울에서 대대적인 거리공연을 열고 있는데, 지난 8월 18일 젊은이들의 많이 모이는 대학로에서 첫 페스티발을 시작으로 지난주 18일에는 코엑스에서 2차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오랜만에 영화를 한편 볼 생각으로 점심이 조금 지나서 코엑스로 향했는데, 걷다가 오백원짜리 동전을 주운 행운을 얻을 듯 싶기도 합니다. 18일에 코엑스에서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였는데, 삼성역에 도착하고 나서 광장에 분주하게 무대를 설치하는 모습들이 보여, 아차 싶더군요.

지난 15일 대학로 페스티벌에서는 데이브레이커와 소울맨+AEV 가 무대에 등장했었는데, 이번 코엑스 공연에서는 랄라스윗, 타루, MC스나이퍼가 무대에 서게 되었지요. 사실 인디밴드이다보니 관심있게 본 밴드나 가수가 아니라면 어떤 가수인지, 어떤 밴드인지조차 모르고 있는게 인디가수들일 거예요. 개인적으로도 코엑스에서 공연을 한 싱글 인디가수나 인디밴드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무대 공연시간은 3시부터 각각 1시간씩 예정되어 있더군요. 3시에는 랄라스윗을 시작으로 4시에는 MC스나이퍼, 5시에는 타루 의 순으로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더군요.

인디가수들의 무대를 관람하기 위해서 모여든 사람들도 있겠지만, 코엑스에서 열린 <오렌지레볼루션 페스티벌>은 스무디킹에서 자사의 신제품인 오렌지 레볼루션을 알리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였는데, 즉석에서 스마트폰의 어플을 다운받으면 오렌지 레볼루션 티를 주기도 하고, 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즉석에서 선물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고, 조그마한 메모지에 깨알같은 말들을 적어놓는  사람들도 보였어요. 행사가 오렌지 레볼루션이라는 점이라서인지 온통 오렌지빛깔이 찬연하더군요. 오렌지 레볼루션 티를 입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였구요.

즉석에서 돌림판을 돌려 스무디킹 텀블러를 억어가는 사람들도 많았었는데, 참여율이 상당히 높았어요. 무더운 날씨여서 누구나 길거리나 혹은 사무실에서 시원한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 마시는 분들이 많을 건데,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에서 받은 텀블러를 사무실에 놓으면 딱일 듯 싶기도 해요^^

어플을 즉석에서 다운받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렌지 풍선들 만큼이나 분주하고 활기찬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조심스레 어플을 어떻게 다운 받는것인지 안내박스 앞쪽으로 갔었는데, 눈에 띄는 음료들이 있어서 눈을 다시 뜨고 살펴보았답니다.

올림픽 체조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손연재 선수를 다들 아실 거예요. 요즘에는 TV를 보아도 CF등에 출연한 손연재 선수의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는데, 스무디킹에서 손연재 스무디 사이즈업이 있다는 건 모르셨을 겁니다^^ 손연재  선수가 마시는 대표 스무디래요~

대형 스무디킹 제품 형상이 어플을 다운받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 근처에 세워져 있는데. 사람 키만한 스무디킹 오렌지레볼루션입니다. 만약 이만큼 큰 사이즈가 있다면 다 마시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까요? 다 마실수는 있을려나?

귀엽게 생긴 무스디킹 마스코트가 사람들 사이를 분주하게 오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구요. 머리에 꽂혀진 것이 혹시 빨래 아니니???? 쪽 빨아먹는 빨대가 꽂혀있어 귀여기까지 하네요^^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스무디킹 마스코트와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인기가 대단했다는. 하지만 역시 인기에는 화가 따르는 법인가 봐요~~

빨대가 없는 스무디킹 마스코드와 서로 아웅다웅~~

사람들 인기를 내가 다 가져야 하는데, 두개의 마스코트가 있다보니 서로 다투는 모양임다 그려ㅋㅋ

"야 넌 저쪽에 찌그러져 있어!!"

"싫다 니가 찌그러지라. 저쪽에!"

장동건 스무디와 유오성 스무디의 친구버전인 듯 보여지네요ㅎㅎ

평상시 주말에도 사람들이 많은 곳이 코엑스광장인데, 이곳에는 메가박스 영화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가전제품에서부터 IT제품 매장까지 있어서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지요.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니 정보를 알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 듯해 보이기도 했어요.

특히 주말인지라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평일에는 이곳 코엑스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고, 특히 호텔이 있어서 외국사람들도 많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볼수록 탐나는 오렌지레볼루션 카도 눈에 보였습니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레볼루션 카인데, 오렌지색이라서 왠지 더 끌리기만 했어요^

집으로 귀가할 때 모시고 가면 안되나ㅜㅜ. 유혹의 오렌지색이라는 건 첨 느껴보는 건데, 오렌지 레볼루션 카를 보니까 유혹의 오렌지색이 어떤건지 이해가 갑니다.

광장에서 서성거리다가 지상으로 올라간 사이에 언제 왔는지 밴드가 자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흩어져 있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무대앞쪽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점차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졌지요.

처음으로 등장한 가수는 2인조 여성밴드인 랄라스윗이었습니다. 랄라스윗을 아시는 분은 아실거라 여겨지는데, 꽤 알려져 있는 실력파 밴드입니다. 이날 공연에서 부른 노래들은 감성적인 멜로디의 곡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음색과 음율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불렀더 랄라스윗의 <굿바이>와 <완벽한 순간>은 멜로디가 경쾌하면서도 감성발라드풍의 노래였어요.

과거 마로니에 공원이라는 노래를 연상케하는 기분좋은 멜로디와 음색을 지니고 있는 밴드였어요. 기타와 피아노 두 악기를 다루는 2인조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력있는 인디밴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요즘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창 방송되고 있는데, 랄라스윗정도의 실력이라면 TOP10안에는 거뜬이 들어갈 수 있을 듯 싶기도 했어요. 이미 앨범으로 발표된 곡들이기도 한데, 밴드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음색과 음악색이 엿보여지는 무대였습니다.

무대 앞쪽에서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이나 사진기를 꺼내어 2인조 여성밴드인 랄라스윗를 사진기에 담아내기도 했었고, 옆쪽 계단에서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랄라스윗의 멜로디를 음미하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빠져들게 하는 감성적인 목소리와 멜로디더군요.

거리에서의 인디밴드 공연과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이라는 주제가 무척이나 맞아떨어지는 무대였기도 한데, 엔딩곡으로 불렀던 랄라스윗의 <완벽한 순간>이라는 곡은 오렌지빛깔의 묻어나는 노래이기도 했습니다. 랄라스윗과 오렌지 레볼루션의 조화라~~ 노래제목처럼 완벽한 순간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3시부터 30여분에 걸쳐 랄라스윗의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4시부터는 MC스나이퍼의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영화관람시간이 임박해져서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었답니다ㅜㅜ MC스나이퍼와 타루의 공연까지 관람했더라면 여느 콘서트 못지 않은 관람이 되었을 텐데 말이예요.

그렇지만 스무디킹 오렌지 레볼루션 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예정입니다. 8월 25일은 코엑스에서 MC스나이퍼와 랄라스윗, 타루의 공연이 있었지만, 9월1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마이티마우스와 라이너스의 담요, 어쿠스틱 콜라보 등이 새로운 공연을 할 예정이지요. 또한 신촌에서는 9월 8일 토요일에 에밀리와 소란, 테테 등이 출연하게 되고, 9월 15일에는 강남역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가시는 분들이라면 데이트도 즐기고 경품도 얻어가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감성적인 멜로디와 음색으로 오렌지 빛깔의 음악을 선사한 랄라스윗의 공연은 생각지도 못했던(사실 까먹고 있었어요. 페스티벌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소주한 행운을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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