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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행사리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북극의눈물 프로그램에서의 황제펭귄과 북극곰이 생각나

by 뷰티살롱 201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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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임을 알고 계시나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가 오는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리게 됩니다. 요즘 TV를 보게되면 2012 WCC라고도 소개되는 행사입니다. 명칭만으로 느끼기에는 자연과 관련된 총회인가 싶을 거예요.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대응 녹색변화 대응, 녹색경제, 식량안보증진을 위한 생태계 관리, 자연혜택의 공정한 분배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되는 환경분야 최대규모 국제회의입니다.

기술이 발달하고 과학이 첨단을 걷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과학과 기술이란 것은 편리하고도 유용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자동차로 먼거리를 단시간내에 이동할 수도 있고, 배를 타고 대양을 건너 다른 대륙으로 건널 수 있으니까요. 비행기를 타게 되면 생활권은 보다 더 짧아지게 되는 셈이죠. 기차나 자동차, 비행기 등등의 기계적인 산물들은 인간이 창조해낸 과학기술의 쾌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과연 인간에게 편리하고 아늑하기만 한 것일까요?

MBC에서 방송된 자연다큐멘터리인 <북극의 눈물>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마도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만치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인류가 생존해나갈 수 있기 위해서 자연을 배척한다는 건 있을 수 없음을 인식시켰던 프로그램이기도 할 겁니다. 그중에서도 북극곰에 대한 생존의 위협을 보고, 황제펭귄의 생존을 위한 혹독한 추위와의 싸움을 보면서, 현재 인간이 누리고 있는 안락함과 편안함 이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인간의 생활권을 위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기도 했습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시작된 화석연료의 사용은 지구라는 작은 행성안에서 기후대기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자동차와 발전시설들에서 나오는 열 에너지와 가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들이 사실상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죠. 최근 들어서는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자동차 개발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기도 하는데,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예일 겁니다.

생물의 다양성은 보전되어야 한다

사람이 자연을 배제하고 과학기술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동식물들이 없다면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대기는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많은 녹색식물들이 광합성 작용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내고, 인간이 호흡할 수 있는 대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동식물과 인간은 따로 떼어내어 생각할 수 없을만큼 밀접한 관계입니다. 인간은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생물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년에 한두번씩 뉴스를 통해서 전해지는 멸종위기의 동식물에 대해서 들을 겁니다. 인간이 살기 위해서 환경을 파괴함으로써 그 속에서 살아가던 동식물은 터전을 잃고 멸종위기에 내몰게 되는 것이죠. 

아이러니 하지만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는 동시에 자연을 되살릴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과거 산업혁명 이전에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자원을 충족시켜 왔었지만, 산업혁명 이후에 급격하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게 되면서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기도 했었습니다. 수많은 목재들을 벌목하고 산을 깎고, 광산개발로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 자연이라는 걸 거의 생각하지 않았었죠.

현대에 들어서야 인간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지구의 환경이 짧아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자연을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그렇지만 개발과 발전의 시간속에서 수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되고 이제는 사라져 버리고 없는 교과서 속의 동식물로 남아있는 것들도 있지요. 하천이 오염되고 대기가 탁해지면서 말이예요. 그렇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자연이 없어지게 된다면 인간도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식물들을 다시 복원시킴으로써 자연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 서울 코엑스에서 생물다양성 행사가 열렸었는데, 행사와 함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부스를 만들어 선을 보였었습니다. 거기에서 자연보전총회 부스를 발견했었는데, 박제가 된 반달가슴곰이 있더군요. 90년대에 국내 토종곰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었는데, 지금도 반달곰의 생태를 복원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급격한 포획과 남획이 만들어낸 멸종위기 동물이기도 합니다.

가끔 TV를 통해서 반달가슴곰에 대한 지리산 생태가 전해지기도 하지만, 워낙에 인간의 손에 키워져 있었던 터라 반달곰 특유의 야생을 잃어버리고 민가로 내려가 먹을 것을 찾기도 한다는 소식이 매스컴에서 보도되기도 했었죠. 이들 동식물들의 멸종을 막을 수 있는 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온난화의 영향, 어느 특정한 곳만의 일은 아니다

몇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부분이 있는데, 지구온난화라는 부분입니다. 사실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 보여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인구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더 많은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전기나 화석연료의 사용은 보다 많아지게 될 것이라는 얘기죠.

그렇지만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온난화의 영향은 시간을 늦출 수가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작은 실천하나만으로도 10배 아니 100배나 시간을 감축할 수 있을 거예요. 자동차를 하루 타지 않는다는 실천, 사용하지 않은 전기 콘센트를 빼놓는 것 만으로도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니까 그만큼 지구온난화 시간을 늦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인 개발을 이루어나간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예요. 풍력에 의해서 전기를 만들어냄으로써, 혹은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에너지를 만들어내거나 태양열을 통해서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도 좋은 수단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투자와 시간이 들어가야 하겠지만요.

그렇지만 기후변화에 따란 지구온난화나 기후대기의 변화를 막는데에는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친환경 경제와 기후변화 대응은 한가지다

최근들어 얘기하는 경제의 녹색화는 자연보전과 경제발전을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닌 상호의존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보는 시각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생태계 보전과 자원순환,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보전활동과 사회경제 발전을 함께 촉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6월 5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세계환경의 날이었습니다.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렸던 <환경의날 행사>에 참석했었는데, 거기에서 <자연보전총회>에서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누어주면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행사를 알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행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연설을 했었는데, 의미있는 말씀을 하더군요.

"자연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 후손에게서 빌려쓰는 것이기에 녹색성장은 넓리 확산되길 바란다"

과거 자연을 이야기할 때 대체적으로 '조상에게서 물려받았으니 온전하게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라는 의미를 담은 표현을 사용했었는데, 후손에게서 빌려쓰는 것이라는 말을 들으니 공감이 가더군요. 사람이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자연으로부터 수없이 많이 자원을 빌려쓰고 있습니다. 땅속에서 광물을 캐고, 땅위에서 채소나 과일 등을 가꾸며 그 열매를 취하죠. 그리고 동물을 키워 필요한 영양소를 충족시키며 생명을 연장시켜 나갑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개인'에 국한되어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은 아닙니다. 개인이 죽고 그 뒤를 이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자연을 통해서 자원을 얻기도 하고 사용할 겁니다. 현재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들도 사용할 수 있는 보고인 셈이죠. 그렇기에 그 순환시스템을 현대의 사람들만이 사용하고 용도폐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도 사용되어질 것이기에 어쩌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후손들이 써야할 자산을 빌려쓰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자연으로부터 얻은 이익은 공평하게 분배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4계절이 뚜렷하기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였죠. 하지만 최근들어서 우리나라의 기후는 점차 봄과 가을이 없어진 여름과 겨울만이 존재하는 듯한 날씨가 된 듯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내리는 집중폭우와 겨울에는 몰아치는 한파가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기도 합니다.

기후의 변화는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농작물 경작경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 있다는 보고는 웬만한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사과로 유명한 곳이 대구입니다. 그렇지만 사과의 경작한계선이 위쪽으로 올라간 데에는 적잖게 기후변화의 한가지 예일 겁니다.

조금은 무서운 이야기겠지만,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많은 자연적인 볼거리들이 후손들에게 보여지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열대기후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여름에 급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고, 갑자기 기온이 상승하는 기후대로 변화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이 기후가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의 사막화는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는 추세며, 그로 인해서 봄에는 농도가 짙은 황사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게 우리나라입니다. 아프리카 역시 마찬가지지요.

선진국은 사실상 현대 문명을 그대로 생활속에 적용시키면서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겠지만, 그와 반대로 아직까지 미개하거나 후진국의 경우에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아와 굶주림이 높아져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자연을 균등하게 받아야 함에도 불균등하게 사람들이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죠.

식량안보 개선을 위한 생태계 관리

식량안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언제나 충분하고 안전하며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5초에 한명씩 10세미만의 아동이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8억명 이상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계기로 그동안 분산되어 왔던 식량안보 관련 활동을 보다 일관성있게 집행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이 국제적 주요과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연과 인간

그 둘의 관계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제주에서 9월에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 개최 소식을 생각하면 자꾸만 MBC에서 방영되었던 북극곰에 대한 생태를 떠올리게 됩니다.

자연을 보전하거나 혹은 파괴할 수도 있는 게 인간이지만,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던 북극곰의 삶의 터전을 간접적으로나마 빼앗은 게 인간입니다. 기후의 온난화 영향으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현재도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진행되는 상황을 보다 늦출 수는 있는게 인간이죠.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덜 쓰고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연을 보다 오래동안 시켜낼 수 있으니까요.

제주에서 열리게 될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는 자연의 회복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자연보전총회 홈페이지 : www.wcc2012.or.kr>

자연의 회복력은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연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자연의 회복력'이 슬로건인데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의제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대표적인 생태계의 보고인 DMZ 보전전략이나 백두대간의 지속가능한 이용및 보전을 위한 협력 등이 제시될 겁니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인사와의 환경토론도 이어지게 될 예정이죠. 공식 참가인원이 180여개국 1,100여개 단체로 초대형 규모의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회의장 시설에서부터 운영방식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친환경적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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