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들의 연기가 주목되는 드라마 MBC의 주말드라마인 '메이퀸'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4회에서는 일본 석유회사에서 일하던 이봉희 박사(김지영)가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첫 등장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봉희의 등장은 새로운 러브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데, 해수(김유정)의 친아버지인 학수(선우재덕)와 친동생 관계인 윤정우(이훈)가 주인공이지요. 윤정우의 형수인 이금희(양미경)와는 언니동생 관계이기도 한데, 처음 등장한 이봉희는 무척이나 괄괄하고 드센 성격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마치 여장부같은 느낌이 드는 캐릭터였기도 했었지요.

4회에서는 4명의 아이들이 장도현(이덕화) 사장의 요트를 타고 바다로 멀리 나갔다가 조난을 당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너무 멀리 바다로 나갔던 탓에 구조대는 아이들을 발견하지 못했고, 하룻밤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발견할 수가 있었는데, 자칫 잘못했더라면 누구 한명은 목숨을 잃어버릴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아이들을 놓고 어른들에게도 큰 변화가 있었던 회였는데, 특히 해수의 아버지인 홍철(안내상)에게 닥치게 된 비극이 암시되는 회였기도 했었지요. 해수의 아버지인 홍철과 강산(박지빈)의 할아버지인 강대평(고인범) 그리고 창희(박건태)의 아버지인 기출(김규철) 마지막으로 인화(현승민)의 부모인 도현과 금희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 상황이었는데, 각기 아이들을 걱정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대립관계가 만들어져 엿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굴지의 조선소를 가지고 있는 강대평은 울산바닥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권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해경에게조차도 자신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과 권력을 갖고 있었는데, 강대평과 장도현은 아이들이 실종된 상황에서도 심리전이 불을 뿜었지요. 아이들이 타고간 요트가 장도현 사장의 배라는 것을 문제삼았고, 장도현은 배를 운전한 것이 강산이라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아이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만들겠다며 협박까지 했었습니다. 가진것이 없는 홍철과 기출은 마냥 아이들이 무사하기만을 애타게 바라기도 했었지요.

해주가 배를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은 이후 성장하게 됨으로써 성인이 된 해주가 조선산업에서 역할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했었습니다. 4회의 절반이 아이들의 생사를 놓고 긴박하게 펼쳐진 모습이었는데, 구조된 아이들 특히 해주와 아버지 홍철간에 보여진 부녀간의 애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게 했던 장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해주의 아버지 홍철이 해주의 출생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화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본 인화의 엄마 금희는 해수에게 모든 원망을 풀어놓았습니다. 요트를 운전한 것이 해주였기 때문이었지요. 친엄마에게 욕이란 욕을 듣게 된 해주를 보면서 아버지 홍철은 숨어서 눈물을 참아야 했었습니다. 홍철은 해주가 과거에 잃어버린 금희가 잃어버린 딸이라는 사실을 하게 되었지만 결정적으로 모르고 있는 사실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장도현과 해주의 관계였습니다. 홍철의 생각으로는 해주가 도현의 딸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 때문에 예고편에서는 해주가 어릴 적에 입었던 옷을 장도현에게 건네는 장면이 있더군요. 죽이려 했던 해주가 버젓이 홍철의 딸로 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도현은 아마도 홍철을 없애려 할 것으로 예상이 들어요. 해주또한 안전하지는 않겠지요. 또다시 장도현의 악행이 예고되기도 합니다.

4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의 새로운 갈등이 예고되는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눈길이 가는데, 이봉희였습니다. 일본에서 귀국한 이봉희는 공항에서부터 치한을 퇴치하며 순식간에 시청자들이 눈을 사로잡은 캐릭터였을 겁니다. 발랄하고 괄괄한 여장부의 포스가 느껴지는 이봉희의 모습이었는데, 자신을 추행한 치한을 보기좋기 앞차기로 널부러지게 만들더니만 무슨 박사냐는 말에 '치한퇴치박사'라며 코믹한 성경을 드러내기도 했었습니다.

다소 도도해 보이기도 한 이봉희는 일명 기름박사로 통하는 캐릭터였습니다. 곧바로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공장으로 가서는 브리핑도 듣지 않고, 공장시찰도 하지 않은채 원유의 맛을 음미하고는 어디에서 수입된 원유인지를 단번에 맞추어냈습니다. 원산지가 다른 원유를 정제하는 데에는 시스템이 달라야 하기에 정제상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는데, 원유 맛으로 단번에 문제를 해결해낸 모습이었지요. 소위 기름밥을 먹고 사는 전문가라는 얘기들을 하는데, 이봉희라는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별명이기도 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봉희의 등장이 드라마상에서는 눈길가는 캐릭터, 첫등장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캐릭터라는 점은 인정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드라마상에서는 너무 강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은 우려가 들기도 하더군요. 아직까지 성인 연기자들이 채 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등장하게 될 성인연기자들과 캐릭터 싸움에서 상당히 강한 캐릭터라는 얘기지요.

아역배우들에 의해서 눈길을 끌고 있는 드라마 <메이퀸>의 진정한 승부처는 성인배우들이 등장하는 시점부터일 거예요. 한지혜와 김재원, 재희와 손은서 등의 성인연기자들이 교체되는 시점부터가 본격적인 기업성공 드라마가 된다는 얘기지요. 그런데 아직까지 채 등장하지 않은 성인연기자들에 비해 너무도 빨리 등장한 이봉희는 파격적인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흡사 주인공인 강산이 갖추고 있어야할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호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게 된다면 좋겠지만, 상쇄된다면 아역배우들이 구축해놓은 캐릭터들에서 성인연기자들로 바뀌어진 이후에는 이봉희의 캐릭터는 주인공들의 캐릭터들과 상쇄될 소지가 다분해 보이기도 해 보이더군요. 그만큼 배우 김지영이라는 배우가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놓은 모습이기도 한데, 윤정우와의 러브라인도 강하면 강할 수록 시청자들에게 돋보이게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성인연기자들을 우려하기는 시기상조이기는 하지만 말이예요.

배우 김지영에 대해 시선이 개인적으로 가는 데에는 또하나의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작년 초엔가 언론을 통해서 밝혀진 배우 김지영의 어릴적 희귀병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무려 여덟번이나 수술을 받아가면서 살아있기보다 죽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던 작년 언론에 밝혀졌던 배우 김지영의 이야기가 새삼스레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4회를 시청하면서 생각나는 건, '성인을 연기하게 된 배우들이 참 힘들겠구나'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가뜩이나 아역배우들이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터라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하는 동시에 아역배우들과의 연기배교는 불가피해져 버린 상황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도드라진 캐릭터가 또 하나 등장한 셈이니 드라마상에서 주인공다운 연기를 펼쳐야 하는 성인연기자들로써는 난감 그 자체가 아닐런지 싶기도 해 보이네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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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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