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인 <골든타임>에서 최인혁(이성민)이가 당하고 있는 입장이 꼭 학생들이 말하는 왕따라는 것이 어떤 건지는 대충 짐작이 가고도 남을 거예요. 회사에서 사람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것이 퇴직사유가 된다는 말들이 있는데, 그만큼 환경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일 거예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는 하지만, 마음에 맞는 사람도 없는 회사를 다닌다는게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병원내에서 최인혁이 그렇게 미운짓을 사서하면서 한것도 아닌데, 볼수록 눈에 거슬리는 3명의 전문의들이 보입니다. 바로 외과 과장들이죠.

정형외과 황세헌(이기영) 과장과 일반외과 김민준(엄효섭) 그리고 신경외과 김호영(김형일)은 아마도 드라마 <골든타임>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악의의 3인방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듯 합니다. 지난번에는 병원내에서 포카를 치면서 최인혁 교수에 대해서 궁시렁궁시렁거리더니만 이제는 아예 대놓고 최인혁을 몰아낼 궁리들로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어린 아이가 들어오고 급히 수술을 요했지만 외과의 어느누구도 어린아이를 진료하지 않았었지요. 아마도 모두 수술실에 들어가있었거나 혹은 회식이라고 핸드폰을 꺼놓았을수도 있었을 거예요. 이민우(이선균)는 아이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것에 다급히 최인혁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인혁은 당분간 수술대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입장이었죠. 외과의 오더를 받아야만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공지 이메일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최인혁은 자신의 안위보다는 아이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는 급히 수술실을 잡아 수술해야만 아이를 살릴 수 있을거라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수술실에서 아이를 수술하게 된다면 분명 징계를 받게 되거나 심하게는 병원을 그만두어야 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최인혁은 당장에 병원을 그만둔다고 해도 아이를 살려야 한다고 하며 수술실로 직접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과연 병원회의에서 자신이 어떤 처분을 안겨줄지가 문제였겠지요. 아이의 수술은 무사히 끝마치기는 했지만, 너무도 시간이 흘러서 깨어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비장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했던 까닭도 있었겠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는 것도 문제가 되었던지 아이는 깨어나지 않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인지조차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었죠.

최인혁 교수가 수술하지 않고 40여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면 심각한 상태가 발생했거나 혹은 심한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거예요. 그런데 최인혁의 수술을 보게 된 것이 신경외과 김호영 교수였습니다. 외과의사들에게 계속해서 콜을 해도 누구하나 아이를 치료할 수 있는 손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악의축 3인방이 함께 모여서 떠드는 것이 최인혁을 어떻게 잠잠하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더군요.

병원의 지시를 어김채 수술실에 들어선 것은 명백한 최인혁의 잘못이었습니다. 병원이라는 곳이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누구하나 외과에서 수술에 대한 소견도 알려지지 않았었고, 더군다나 최인혁은 메일을 통해서 당분간 수술집도를 못하게 되는 입장이었습니다.

무사에게 검을 빼앗는 것과 같은것이 어쩌면 최인혁에게서 수술하지 말라는 것과 같을 거예요.

하지만 오랜시간동안 아이를 볼모로 기껏 외과의사들과 최인혁간의 세력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자니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습니다.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지요? 하지만 <골든타임>에 등장하는 의사들은 하나같이 의대를 졸업하지 않고 돈으로 매수해서 졸업장을 얻은 장본인들 같았습니다. 드라마가 5회까지 진행되면서 최인혁이 수술하는 사람들은 많았었지만 악의축 3인방이 집도하는 장면은 비춰지지도 않았었습니다. 김영호 교수는 마지막으로 머리를 수술햇던지라 최인혁 교수와 같이 드라마에서 수술을 집도한 의사이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정말 병원내 위계질서가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각 과마다 의사들이 세력투쟁을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환자들을 만들기 위해서 각 과마다 쟁탈전을 열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었는데, 강재인(황정음)의 애인이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병원에 실려왔을 때 박금녀(선우용녀) 여사의 전화한방으로 각 과의 의사들이 모두 보였던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일종에 VIP 고객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었다고나 할까 싶은 모습이었죠.

물론 최인혁이 하는 수술이 다른 과의 과장들에게 어려워보이는 수술은 아니었을 거예요. 과장정도 달게 되면 별의별 환자들을 모두 마나봤을 터이고 수술도 많이 집도했을 겁니다. 하지만 최인혁의 행동을 지난 3년부터 고깝게 여기지는 않았던것도 사실이었죠.

아이를 살린 수술을 끝마친 최은혁에게 악의축삼인방은 어쩌면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었을 겁니다. 응급환자의 수술을 시전하는 최은혁은 아직까지 전공의로 나아가지 않고 응급환자를 수술해주는 중증외상의사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드라마상에서 최인혁은 병원장의 은사가 소개해 줌으로써 3년동안 즐기차게 수술만을 진행해 왔었습니다.

자신의 병조차 변변하게 마련하지 않은 채, 의료품 창고의 매트릭스에 기거하다시피 하는 타입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수술하고 난 후 입에서는 '제발 아이가 살아나 주었으면....'하는 바램이 들기만 했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최인혁은 징계위원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악의축 3인방으로부터 심각한 수준이 아닌 전문의가 와서 봐도 늦지 않았냐면 되물었습니다.

최인혁은 청문회 자리에서 조용히 서서 병원장에게 사직서 한통을 제출했습니다. 아마도 악의3인방도 최인혁이 설마하니 병원을 그만두지는 않을거라 여기고 있었을 거예요. 단지 자신들의 앞에서 고개 뻣뻣히 쳐들고 지나가는 것이 못마땅한 일이기만 했기에 징계위원회에서도 최인혁을 공격하는 듯히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이제는 최인혁 교수를 <골든타임>에서 볼 수 없게 되는 것일까요?

아마도 최인혁 교수가 병원을 그만주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처럼 보여집니다. CT 한장으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보고 당장  환자를 찾아오라고 민우에게 소리쳤습니다. 자신에게 보인 관심은 접고 그 시간에 환자에게 집중하는 말을 들으니 아우라가 풀풀 풍기기만 했습니다.

사직서를 냈지만 최인혁 교수의 사직서가 처리된 것은 아이었을 거라 보여집니다. 특히 어린아이까지 살아나서 최인혁 교수를 괴롭히고 경계하는 악의축 3인방에게 응원을 보내주어야 할까 봐요. 여튼 최인혁 교수를 괴롭히고 따돌리다못해 그만두게 만든 원인제공자 악의 3인방이 그렇게 미워보일때가 있었던가요.

인턴들까지 불러내 당시 최인혁이 수술했던 환자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했었고, 처리전반에 대해서도 최인혁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가 싶었지만, 사직서는 직접 들고나와 병원장에게 내밀면서 자신의 의지로 병원을 그만두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최인혁 교수는 다시 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복통을 호소하던 여자환자의 경우에는 외과의도 직접 진찰했었습니다,. 헌데 여자의 CT를 바라보던는 최인혁은 여자를 당장에 찾아오라고 합니다. 여름날씨가 저녁에는 열대아라고 하니 더운날씨가 예상이 되네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월화드라마<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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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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