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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금의위:14검의비밀(2012), 무협영화 계보잇는 견자단의 폭풍액션

by 뷰티살롱 201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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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말에서부터 1990년대 초까지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던 홍콩영화들의 대열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갱스터 느와르 장르와 또 하나는 무협영화였었죠. 남자들이 뽑는 기억에 남은 명작 중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영화가 하나 있죠. 바로 <영웅본색>일 겁니다. 자살한 장국영의 풋풋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한데, 주윤발의 쉴새없이 발사되는 말이 안되는(?) 쌍권총 총격씬은 여전히 그 시대를 살아온 남자들에게는 하나의 향수처럼 존재하고 있을 거예요.

홍콩영화의 장르중 느와르와 쌍벽을 이루며 국내 극장가를 점령했던 장르는 무협영화로 서극의 <천녀유혼>에서부터 시작해 <신용문객잔> <백발마녀전>, <동방불패> 등의 영화들은 순식간에 한국영화팬들을 자극하는 소재였습니다. 특히 <동방불패>에서 이연걸의 인기를 뛰어넘는 배우는 임청하라는 여배우였을 거예요. 영화상에서는 중성적인 모습으로 등장했었는데, 여성미와 남성미를 함께 뽐어내던 양성적인 매력에 영화팬들이 몰리기도 했었죠.

홍콩영화 특히 무협영화의 전성기는 아마도 그 당시가 최고조였을 거라 보여집니다. 1990년대 말로 들어서면서 홍콩은 영국령에서 중국으로의 반환 등으로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다루는 영화들이 등장하기도 했었는데, 불안스러운 사회상을 반영한 영화계이기도 했었죠. 당시 많은 홍콩배우들이 헐리우드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었죠.

한때 봇물처럼 쏟아지며 전성기를 누리던 홍콩의 무협영화들은 90년대 말에는 한두해에 한두편가량이 선보이면서 무협영화의 계보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는데,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이나 혹은 장예모 감독의 <영웅> 등이 있습니다. 영상미에서도 뛰어나며 특히 이들 영화들은 슬로우모션으로 화려함을 보여주며 영화팬들의 시선을 잡은 영화들인데, 사실상 홍콩영화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죠.

이제는 <홍콩영화>라고 부르기보다는 <중국영화>라고 불러야 할 듯 하네요. 홍콩영화로 인기를 끌던 영화들이 이제는 중국영화로 바뀌어 하나둘씩 전성기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한데, 무술영화 장르에서 중국배우 중 눈에 띄는 배우는 견자단일 겁니다. 영화 <엽문>으로도 국내에게도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배우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견자단이라는 배우를 <철마류>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무술영화 장르에서 핵심적인 배우가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성룡과 홍금보 등이 등장하던 홍콩영화 무술장르에서 이제는 견자단이라는 배우가 계보를 잇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금의위:14검의비밀>이라는 중국 무술영화는 견자단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한데, 무술영화 장르의 계보를 잇는 영화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더군요. 시원한 액션이 제대로 연출되고 있는데, 특히 견자단의 무술영화들은 실전과도 같은 듯한 파워풀한 액션이 압권이기도 할 거예요.

금의위는 실제 중국 명나라 때에 있었던 황실의 비밀경호 무사라고 합니다. 절대적인 고수들이 모여있는 금의위의 무사들은 모두가 어릴적 부모를 잃고 고아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주인공 청룡(견자단)은 금의위에서 가장 무술이 초고수로 우두머리입니다.

황제를 경호하기 위한 금의위에게는 14자루의 검이 하사되는데 고문용과 사살용 그리고 자살용 등의 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절대고수인 청룡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영화합니다. 또한 영화 <금의위>는 이국적인 모습도 찾아볼 수 있는데, 고전적인 중국 명나라 복색외에도 다양한 민족들이 등장하는데, 고수와 고수와의 싸움도 볼만하더군요.

뜻하지 않게 청룡은 황제의 옥쇄를 손에 넣게 되고 그것을 올바른 사람에게 전해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죠. 옥쇄를 가지게 됨으로써 역적의 죄를 짓고 수배를 맞게 되는데, 그 와중에 '정의'라는 호송단을 만나게 됩니다. 강호에는 정의가 사라지고 사리사욕만을 채우는 세상이 된지 오래였고, 도적떼들이 생겨나 어지럽기만 하죠.

호송단에서 만나게 된 교화(조미)와의 러브라인도 영화를 흥미롭게 이어주는 모습입니다. 액션과 러브스토리가 적당히 버무려져 있다는 얘기죠. 요즘의 국내 영화계에서는 무술영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는 않는 듯 싶기도 하지만, <금의위:14검의비밀>은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무술영화의 계보를 잇는 영화가 아닐런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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