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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프로메테우스(2012), 프리퀄과 아류? 경계에 선 느낌

by 뷰티살롱 201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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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이라는 영화가 개봉한지 벌써 30년이나 지났네요. 리들리스콧의 대표작이기도 한데, 30여년이 지난후에야 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 <프로메테우스>가 개봉되었습니다. 이미 개봉전부터 에일리언이라는 아니 리들리스콧이라는 감독의 명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프로메테우스>라는 영화가 기존에 개봉되었던 <에일리언> 시리즈의 시초가 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할 거라 여겨지더군요.

에일리언이 처음으로 개봉되었을 때에 우주생명체인 에일리언은 일종의 살아있는 무기나 다름없는 존재였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산성의 피를 지니고 있는 에일리언에 의해서 우주선의 사람들은 하나둘씩 죽어가게 되는데, 1편에서는 에일리언이 처음으로 등장하지요. 알에서 부화해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 번식하게 되는 에일리언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차 진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4편에서는 인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모습으로까지 진행되었었죠.

어디에서부터 온 생명체였을까요?

영화 에일리언을 관람하면서 생기는 의문점 하나는 우주 생명체인 에일리언의 기원이 어디일까였었습니다. 인간의 몸을 빌어서 살아가는 생명체인지라 사람이 없다면 숙주로 삼아야 하는 대상이 없기 때문에 죽어가는 건 당연한 것이었는데, 지구에서는 의료선을 보내 에이리언을 가져오게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죠. 리플리(시고니위버)라는 여전사의 등장과 복제되어 다시 살아난 모습들이 시리즈의 한장명 한장면 생각나게 하는데, <프로메테우스>는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존에 보아왔던 에이리언 시리즈와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리들리스콧의 <에일리언>은 강인한 남성이 주인공이 아니라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한데, <프로메테우스>에서도 그같은 구도는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기원에 대한 이야기이니 기존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리플리라는 여전사에서 두명의 여전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쇼(누미라파스)와 메레디스비커스(샤롤리즈테론)입니다.

상상했던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을 생각했다면 다소 내용상으로는 새로운 모습에 당황스럽기도 할거라 여겨지는 영화일 거예요.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우주생명체인 에일리언에 대한 이야기이기 보다는 인류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니까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행성에 도착한 비행사들은 행성에서 새로운 생명체의 존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생명체를 통해서 인간을 숙주로 삼는 정체불명의 물질을 접하게 되지요. 하지만 영화가 끝날때까지도 기존의 에이리언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어쩌면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진화되던 에일리언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기도 하더군요. 기존에 흔히 알고 있는 에일리언의 형태나 혹은 첫 부화의 모습과는 달리 에일리언의 첫 모습은 생소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행성이 거대한 하나의 실험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그 실험실을 모두 불에 태우려 했던 정황들을 유추해내기도 합니다. 프리퀄이라는 작품답게 시나리오는 스릴있고, 재미있는 구도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프리퀄과 아류작의 경계를 떠올리기도 할 겁니다.

30여년이 지난 에일리언이라는 시리즈의 시초보다 뒤늦게 나온 영화지만 한편의 영화가 있습니다. SF영화팬들이라면 봤을법한 영화인데, 미션투마스(화성으로의 임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000년에 개봉된 영화인데, 유명 헐리우드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브라이언드팔마 감독의 작품인 <미션투마스>에는 팀로빈슨과 게리시니스가 출연한 작품이었습니다.

인류의 기원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 중첩되어 보이는 듯하기도 한데, <프로메테우스>의 엔딩을 보면서 왠지 브라이언드팔마 감독의 <미션투마스>와 너무도 유사하다는 인상이 들기도 하더군요.

<프로메테우스>는 행성의 신비로운 모습이 그래픽 가득 채워져 볼거리가 풍부하기는 한 영화였습니다. 2시간 남짓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함이 느끼져지 않던 영화였구요. 초반과 중반까지도 영화의 몰입도가 뛰어나기만 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왠지 급하게 마무리를 지으려는 듯한 결말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었지요.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인지라 수수께끼같은 의문점들을 나열하다 보니 급하게 마무리를 지으려 했던 것이었을까요?

지구상에서 오랜동안 존재해 온 인류는 자신들의 기원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품고 있습니다.

창조설이나 진화론... ...

고대 문명이 사라지고 그 위에 새로운 문명과 기술이 등장해왔으며, 인류는 자신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애씁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까요? 애석하게도 에이리언의 시초는 찾을 수 있겠지만, 영원한 숙제로 남겨질 인류기원의 비밀은 미스테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원을 찾아 우주속을 유영하는 듯이 마지막 엔딩은 또다른 시리즈를 예고하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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