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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리부트 스파이더맨 끝판왕 배트맨, 헐리우드 대작영화들의 달라진 국내시장 공략법?

by 뷰티살롱 201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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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겨냥한 대작 SF영화들 중에 이미 개봉했거나 아니면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들이 몇 편 있습니다. 이미 개봉한 작품들은 호평을 받기도 했고, 혹평을 받기도 했구요. 앞으로 개봉되는 영화들에 대한 국내 SF영화팬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역시 개봉전부터 기대감이 높던 영화였죠. 

기존에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맡았던 샘레이미 감독과 주연배우들인 토비맥과이어와 커스틴던스트가 교체되어 새롭게 다른 배우들이 주연과 작품을 맡고 있는데, 감독은 마틴웹이 맡고 있고 주인공 스파이더맨에는 앤드류가필드가 맡은 작품입니다. 제작사와의 갈등으로 인해서 속편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물의 진행형이 아닌 새로운 판위에서 다시 시작되는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탄생이 펼쳐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토비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1> 편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큰 줄거리는 변화되지 않은 모습이죠. 일종에 유전자 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슈퍼거미에게 물려 스파이더맨이 탄생되는 기초적인 내용은 같다는 것이죠.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내용을 소개하기 보다는 본 포스팅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국내 극장가뿐 아니라 전세계 극장가의 대목은 뭐니뭐니해도 7~8월 여름 성수기와 12~1월 연말과 연초일 거예요. 대체적으로 국내의 영화중에서도 이 시기를 겨냥해 대작영화 1~2편이 개봉되었었고, 특히 헐리우드 영화들의 경우에는 블록버스트 영화라 불리는 대작영화들은 과거 7~8월에 집중적으로 개봉되기도 했었죠. 여름 성수기만 하더라도 4~5편의 영화들이 몰려 어떤 해에는 국내 독립영화들이 상영관을 찾지 못하고 개봉을 뒤로 미루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헐리우드 대작영화들의 개봉시기가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개봉된 영화들만 보더라도 대체적으로 그 양상을 알 수가 있는데, 지난 4월부터 개봉되었던 SF영화들은 시기적으로 서로가 경쟁하면서 개봉되지는 않은 모습이예요.

4월에 개봉되었던 헐리우드 SF영화인 <어벤저스>는 국내 극장가에서는 4월 26일에 개봉되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개봉되었던 <배틀쉽>이라는 SF영화와의 시기가 맞물리기도 하지만 완전하게 경쟁하면서 관객몰이를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사실상 한꺼번에 같은 장르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한다면이야 관객들에게는 영화선택의 즐거움이 있기는 하지만, 배급사나 제작사의 입장에서 본다면 극장 관객을 양분해야 하는 상황이니 그리 즐거운 일만은 아닐거예요.

제작된 영화들의 규모를 보게 되면 대부분 대작이라고 불리는 영화들은 SF영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내야 하니, 특수효과가 필요하게 되고,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영화를 통해서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장르가 SF장르이기도 합니다.

외계인들이 지구에 몰래 정착해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발칙한 발상으로 관객들을 모았던 <맨인블랙> 시리즈는 지난 5월말에 개봉하면서 관객동원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시기적으로 5월말에 개봉된 <스노우화이트앤더헌츠맨>과의 경쟁으로 관객을 양분하기는 했었지만, SF 장르에서 두편이 개봉되어 비교적 시기적으로 순항을 탔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SF의 고전이라 불릴만한 영화가 있는데, 리들리스콧 감독의 <에일리언>입니다. 1979년 개봉된 1편을 시작으로 흥행을 거두면서 일약 리플리 역의 시고니 위버를 헐리우드의 여전사로 만든 영화이기도 한데, 6월 초에 <에일리언>시리즈의 프리퀄이 선보였습니다. 프리퀄로 선보인 <프로메테우스>라는 영화는 에일리언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구의 곳곳에서 발견된 유적을 통해 인류는 기원을 찾아서 행성을 탐험하게 되는데, 거인 외계인의 등장과 에일리언이 생겨나게 된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6월초에 개봉된 <프로메테우스>와의 흥행경쟁을 피하기 위해서였을지 2012년 기대되는 개봉작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6월말로 개봉시기가 맞춰졌죠.

1~2년 전만 하더라도 '무슨무슨 대작영화들의 홍수'니 '봇물'이니 하는 기사들과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올해 헐리우드 SF대작 영화들의 개봉시기는 서로간에 배려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네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6월말에 개봉되어 국내 SF영화팬들을 맞고 있는데, 왠지 같은 장르의 극장수익 경쟁작은 없는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미 <프로메테우스>는 개봉한지 한달이 조금 안된 상황이니 최대 관객동원을 노리는 시점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대체적으로 헐리우드 영화들의 국내 극장상영일수는 2달여 남짓이 평균이더군요. 그중 관객몰이가 많은 영화들은 한달을 더 상영하는 추세고, 신통치 않은 영화들은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는 작품들도 많이 있지요. 대체적으로 관객 흥행시점은 3~4주까지인가 봅니다.

배트쉽, 어벤저스, 스노우화이트앤더헌츠맨, 맨인블랙,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스파이더맨으로 이어지는 헐리우드 SF 영화들의 개봉시기는 대체적으로 1~2주의 개봉시기를 늦추면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과거 2~3년 전이었다면 아마도 6편의 영화들 중에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경쟁하듯이 동기간대에 상영하며 관객몰이를 했을 법하기도 합니다. 특히 동시다발적으로 개봉되던 헐리우드 SF 대작영화들의 덕분에 영화기사들도 신나는 한철을 맞기도 했었죠.

여름성수기의 강자니 뭐니 하면서 상영작들의 관객동원 인원을 기사로 올리는 일들도 많았었고, 몇백만명의 인원을 동원했다는 기사들도 넘쳐났었죠. 한국영화와 헐리우드 영화들의 여름 성수기 성적에 대해서도 많은 기사들이 있었드랬습니다.

그런데 2012년 여름 국내 극장가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해 보이네요. 아마도 2012년 최대 기대작이 되지 않을까 싶은 영화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완결편인 <다크나이트라이즈>일 겁니다. 기존의 배트맨 시리즈가 보여주었던 흥미와 재미라는 부분에서 철학적인 이면을 담고있는 모습으로 새롭게 쓰여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특히 2편인 <다크나이트>이 결말은 7월에 개봉하는 <다크나이트라이즈>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7월 성수기가 시작되었는데, 헐리우드 기대작으로는 6월말부터 개봉하는 새롭게 리부트한 <스파이더맨>과 7월 중순부터 개봉하는 <다크나이트라이즈>가 유일해 보인다는 점이예요. 시기적으로도 두 작품이 경쟁이라기보다는 한바탕 관객몰이가 끝나고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새로운 강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듯한 모습이네요. 완결편으로 선보이는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2012년 개봉되는 헐리우드 SF영화들 중에서 과연 시리즈의 완결편이자 관객몰이의 끝판왕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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