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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아이두아이두10회, 강펀치 맞아 멘붕당한 조은성-러브라인 이쯤되면 게임오버?

by 뷰티살롱 201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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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에 매력적인 남자 조은성과 젊은 남자 박태강으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으며 여자로써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맞고 있는 황지안의 러브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아이두>가 러브라인이 조기종영이라도 할 판국에 접어든 모습이네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 조은성(박건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으로 처음만난 황지안이라는 여자에 대해서 호감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가졌다는 황지안의 고백에 친구 혹은 의사와 환자의 신분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고 있는데, 조은성은 황지안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자신을 어쩔 수가 없지요.

그렇지만 아이 아빠인 박태강(이장우)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젊은 남자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런데, 황지안은 박태강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는 말에 사실을 알려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로 황지안을 만나게 되는 모습을 여러차례 목격한 박태강은 황지안의 아이가 다름아닌 조은성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일이 꼬이려고 하니 황지안에게 별의별 것들이 꼬이고 있습니다. 박태강은 조은성과 자신이 빨리 결혼해야 하지 않느냐며 아이의 부모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루밤의 실수로 생겨난 아이라는 건 이제 그만 생각하기로 했나 봅니다. 커리어우먼인 황지안은 결혼보다 일이 중요하기에 결혼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박태강과 조은성은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남자들인데, 한쪽은 잘생기고 잘나가는 산부인과 의사, 다른 한쪽은 잘생기고 젊은 남자입니다. 황지안으로써는 평생 해보지 못한 연인상태를 근사한 남자 두명과 하는 셈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과연 누가 황지안과 짝이 될까요?

황지안을 진료해줄 산부인과 주치의이자 박태강에게는 아이아빠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조은성이 다른 여자와 희희락락하는 모습을 보게 된 태강은 조은성이 마치 바람둥이라도 된 듯이 생각했습니다. 다짜고짜로 우연히 만나게 된 조은성에게 주먹부터 날리게 되었는데, 사실은 산부인과 의사를 물색해준 황지안의 친구 봉준희(김혜은)와 함께 있었던 것이었죠. 황지안에게 산모로써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얘기해주면서 지압법 등을 알려주는 모습이 영락없이 다른 여자와 연애하는 것으로 보였으 법합니다. 그때문에 태강은 앞뒤 사정도 알아보지 않고 조은성에게 주먹을 날렸던 것이죠.

조은성으로써는 아마도 날벼락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버젓이 애 아빠가 태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더군다나 자신도 황지안(김선아)을 좋아하고 있는데, 박태강에게 쓰린 주먹을 맞았으니, 모르는 사람에게 맞은 것보다 더 부아가 치밀기도 할 겁니다. 정작 애아빠라는 작자는 자신의 애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으니까 말이예요.

황지안의 부탁도 있고해서 참아보기는 하지만 일단은 치료비를 빌미로 박태강에게 선방을 날렸습니다. 경제적으로 이제 갓 신입사원에 새파랗게 어린 태강과 조은성의 러브라인은 시작하기도 전에 일방적인 싸움이 될 것처럼 보였드랬습니다. 더욱이 박태강은 아버지 한분을 모시고 있는데, 사기꾼에게 재산을 날려 집도 없는 무일푼 신세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마음이 올바르고 정의감이 있다는 점이 전부였죠.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소위 품위유지라는 것 때문에 젊었을 때보다는 더 화려한 것을 사게 되고 비싼 물건을 몸에 두르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몸에 걸치고 있는 물건이니까요. 박태강이 가진 젊음도 좋지만 황지안으로써 가장 어울리는 배필같은 젊은 박태강이 아닌 능력과 실력, 여자를 웃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조은성같은 남자일 거예요.

오해때문에 박태강에게 한방 맞긴 했지만, 조은성은 우연히 또한번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죠. 회사 부사장인 염나리(임수향)과 족발집을 찾아온 박태강을 만났기 때문이었죠. 염나리와 황지안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박태강은 두 사람의 결혼과 아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죠. 연애보다는 아이를 생각해서 빨리 결혼식을 하라고 말이예요.

두번째 라운드에서 조은성은 박태강에게 보기좋게 KO펀치를 날렸습니다. 두사람의 일이니 끼어들지 말라고 말이예요. 박태강이 걱정해주는 것은 좋지만 박태강에게 조언까지 듣게 된다면 조은성으로써는 너무 비참한 상황이기도 하죠. 더군다나 진짜 애아빠는 자신이 아닌 박태강이었으니요. 묘하도록 한여자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의 러브라인의 대립각이 깊어져가고 있는 모습이기도 했었죠. 결혼을 운운하는 박태강에게 따끔하게 충고하던 조은성의 모습은 황지아을 사이에 두고 기선을 제압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황당하게도 엉뚱한 허리케인 펀치를 얻어맞고 말았어요. 병원에서 오랜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생염을 유지해오던 아이가 무사하게 퇴원하게 되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조은성은 황지안에게 문자를 보내어 함께 파티를 하자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정신을 놓게 만든 장면을 보고 말았지요. 야근으로 힘든 황지안을 대신해서 박태강이 운전을 하고 집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물론 대신 운전대를 잡은 것쯤까지는 해줄 수 있는 배려입니다. 그런데 곤히 잠든 황지안을 안아서 집까지 데려다 주는 박태강을 보게 된 것이었죠.

이쯤되면 아무리 황지안을 사랑하는 조은성이라 해도 사랑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아이를 임신까지 한 황지안을 좋아한 조은성이지만, 아이아빠와 함께 같은 회사에 있다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눈치채지 못하게 해달하는 부탁까지 받았지만, 남자의 품에 안기어 집안으로 가는 모습을 본 입장이라면 보통의 남자들은 열에 아홉(특이한 케이스가 있을 수 있기에 100%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은 눈이 뒤집히는 광경일 거예요. 아니 이 여자를 사랑한다는 걸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장면이겠지요.

물론 상대방이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었다면 드라마 <아이두아이두>에서의 세 남녀의 러브라인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면서 전개될 거예요. 황지안을 집안까지 안고 들어간 박태강은 스케치북에 자신을 그려놓은 걸 목격하고는 솔직히 지자며 키스를 하기도 했었죠.

박태강과 황지안의 키스하는 걸 모르는 조은성으로써는 자신의 감정을 접을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주차장에서 집안까지 안고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것은 다른 상황일 겁니다. 황지안을 안고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조은성은 마치 자신이 불륜장면을 엿본 것 같은 기분일 거예요.

솔직히 박태강과 황지안의 모습을 주차장에서 지켜보게 된 조은성으로 인해서 드라마 <아이두아이두>에서의 러브라인은 해체된 거나 다름없을 거라 보여집니다. 이제는 황지안을 대하는 조은성이 산부인과 의사로써 진짜 산모를 만나는 것 뿐일거라 여겨지기만 했습니다.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도 대~단한 포용력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다른 남자에게 안겨있는 걸 목격하는 건 남자로써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 그것이 애아빠라는 사실은 더더욱 조은성이 사랑을 접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앞으로 세남녀 박태강-황지안-조은성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될지 묘하기만 해지네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아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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