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빛과그림자>의 의리남으로 통했던 조태수가 강기태를 떠나 장철환 회장과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조태수가 강기태를 떠날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죠. 빅토리아와 새서울나이트클럽의 밤무대 업장관리를 해왔던 조태수(김뢰하)였지만, 딸린 식구들이 많았던지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죠. 조태수가 떠나버리게 됨에 따라서 빅토리아의 업소관리에는 난항이 빚어지게 되었는데, 장철환(전광렬)의 똘마니들이 치고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장철환이 조태수를 자신의 편으로 영입하게 된 데에는 적잖게 빠.징.코 사업장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까닭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강기태(안재욱)와 손잡고 있는 조태수를 빼내기 위함이었죠. 상대적으로 주먹의 힘이 필요한 밤무대 관리에서 조태수가 없어져야만 강기태에게 자극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장철환의 계산은 그런데로 들어맞는 것이기도 했었습니다. 서울에서 주먹으로는 조태수만한 사람이 없었고, 조태수가 밤의 황제처럼 강기태의 뒤를 봐주고 있었기에 조태수의 부재는 강기태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태수는 완전히 강기태와 손을 놓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강기태와 사업적으로는 손을 뺐지만, 그렇다고 과거처럼 장철환과 손을 잡고 강기태를 괴롭히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사업적으로 장철환과의 슬.롭.머신 사업을 함께 할 사업파트너로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장철환이 손을 잡을 사람들은 이현수(독고영재)와 일본에서 좋지않은 관계로 얽혀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태성(김희원)은 일본에서 만나게 된 이정혜(남상미)의 아버지 이 회장와의 인연으로 장철환과 함께 사업을 하게 되었지만, 조태수는 강기태와 밀항해 일본에 있을 당시에 김풍길(백일섭) 회장의 목숨을 구해줌으로써 인연을 맺어 사실상 이현수 회장과는 악연이라 볼 수 있는 사이죠. 그렇지만 장철환의 중재로 이현수 회장과 조태수는 사업적인 파트너 관계가 성립되게 된 모습이었습니다.

강기태와의 사업적인 관계를 끊었다 하더라도 조태수가 강기태를 완전하게 배신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은 무가 보더라도 쉬게 알 수 있을 거예요. 사실상 일본에서 강기태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하더라도 사업적으로 다른 노선을 타게 됐다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등을 지게 될수도 있을 거라 볼 수 있겠지만, 조태수에게는 절대로 강기태를 배신할 수 없는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혜빈(나르샤) 때문입니다.

빛나라쇼단에 있을 당시부터 기획사로 전환하기까지 혜빈은 강기태의 빛나라 기획의 간판가수입니다. 물론 유채영(손담비)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은퇴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는 가수입니다. 카페 마고를 운영하고 있는 유채영은 가수이기보다는 정계의 사람들이 모이는 고급카페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고 있는 입장입니다. 컬러tv의 개막이 있고 특집방송으로 유채영이 전격적으로 출연하게 되기는 했지만, 빛나라 기획의 간판가수라 할 수 있는 모습이죠. 최근들어서는 신세대 가수들에 윤지혜(홍진영)까지 가세하면서 중견으로 밀려난 모습으로 엿보여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인기가수임에는 틀림이 없는 모습이죠.

조태수는 혜빈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빛과그림자>에서 혜빈과 얽혀있던 남자들은 모두가 그다지 좋지않은 바람둥이들 뿐이었는데, 영화감독인 최성원(이세창)도 그중 한명이었죠. 그런데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조태수는 의리파 남자이기도 했지만, 여자에게는 순정마초같은 남자입니다. 주먹을 쓸때는 쓰는 무서운 남자지만 여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기만 한 순정파 남자라는 것이죠. 혜빈이 부산공연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에도 고향동생인 윤지혜의 집요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조태수는 혜빈을 선택했었습니다.

슬.릅.머신 사업으로 조태수가 장철환에게 손을 잡음로써 밤업소를 관리하게 될 조직이 없어진 강기태에게 장철환은 자신의 똘마니들인 주먹패들을 보내어 위협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철환의 노림수를 강기태는 과거 동대문 일대를 장악했던 한지평의 부하들을 규합함으로써 막아내게 되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장철환이나 조명국(이종원)에게는 암초에 걸리 격이라 할 수 있는 형국인데, 한지평의 부하들을 평정할 수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조태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장철환은 조태수에게 한지평의 부하들을 정리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상 명령에 가까운 부탁이었습니다. 함께 사업을 하는 입장이니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을 제거해달라는 것이나 다름없었죠. 하지만 조태수는 장철환의 명령을 보기좋게 거절했습니다. 자신과 장철환 회장과는 슬.롭.머신 사업으로 동업하는 입장이지 골치아픈 일들을 처리하는 주먹패나 똘마니는 아니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조태수가 강기태를 배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죠. 자신이 좋아하는 혜빈이 있는 소속사이기도 한데, 강기태를 배신할리는 만무하다는 것이죠. 더욱이 조태수 같은 사랑에는 순정파인 남자라면 절대로 자기의 여자가 다치거나 해를 입게 하지는 않는다는 점일 겁니다. 물론 강기태를 도와주지는 못할 입장입니다. 엄연히 밤무대 업소관리에서 손을떼었는데, 장철환의 수하들이 강기태의 업소를 방해한다 해도 그만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직접 방해하면서 강기태 사업을 방해하지는 못합니다.

혜빈은 강기태에 대한 믿음이 대단합니다. 과거 강기태 사장이 일본으로 밀항했을 때에도 신정구(성지루)와 함께 유일하게나마 빛나라쇼단을 지켜왔던 맴버이기도 합니다. 그런 혜빈을 조태수는 좋아하고 있습니다. 한지평의 부하들이 다시 규합되어서 강기태의 업소를 관리하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조태수는 직접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데에는 어쩌면 혜빈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어요. 순정마초니까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월화드라마 '빛과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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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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