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드라마리뷰

더킹투하츠 12회, 봉구쇼 망쳐놓은 재하 입담에 빵터져

by 뷰티살롱 2012. 4. 27.
반응형

MBC의 수목드라마인 <더킹투하츠> 12회에서는 김항아(하지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북한으로 간 대한민국의 국왕 이재하(이승기)를 암살하기 위해서 클럽M 존 마이어(윤제문) 아니죠 한국이름으로 김봉구가 북한의 고위급 장성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암살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김항아와 WOC를 준비하고자 했었던 북한장교들의 방해에 의해서 암살이 실패하고 만 것이었죠.

이재하를 노린 김봉구의 쇼는 완벽해 보였습니다. 북한으로 막무가내로 들어간 이재하에게는 단지 그를 호위하는 몇몇 왕실 경호원들이 전부였었습니다. 북한이 마음만 먹는다면 바로 이재하를 붙잡아서 일종의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는 일이었고, 언제든지 생명의 위협을 느낄 입장이었죠. 하지만 이재하는 단지 한 여자, 김항아의 마음을 얻고자 왕의 신분이 아닌 한 남자의 마음으로 북한으로 향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룻밤의 인연으로 아이를 갖게 되고, 결국 남한에서 청문회에 참석하기도 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에 결국 아이를 유산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김항아였기에 이번에는 이재하가 먼저 손을 내밀고자 결단을 내린 행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하가 북한으로 갔다는 것은 클럽M의 김봉구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왕이 북한에서 죽게 된다면, 남북관계는 화약고에 불을 던져넣은 거나 마찬가지로 위험상황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고, 그러한 냉전과 불한상태는 클럽M이 원하는 상황일 테니까요. 그런데 이재하를 암살하기 위해서 북한에서 진행된 계획을 보면서 웃지않을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쩜 이재하의 대범함 때문이었을지, 아니면 임기웅변이 빛났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할 수 있는 모습들이었죠.

북한의 리상렬에 의해서 주도된 암살계획의 배후에는 클럽M이 개입되어 있었습니다. 리상렬에 의해서 진행된 이재하의 암살계획은 첫번째로는 인민문화궁전을 답방하는 과정에서였었죠. 호위사령부에서 나온 정예 경호원이라면서 이재하를 직접 호위하고자 했었지만, 이미 이재하의 주위에는 대한민국 왕실 경호원들이 근접경호를 하고 있는 터였죠. 

이재하가 북한을 방문한 것이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지만, 정식적으로 승인이 났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호위사령부의 정예 경호원이라고 말하는 일련의 북한 군인들에 의해서 호위를 받아야 된다고 말하면서 경호체계를 변화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군인들에게 보기좋게 한방 날리면서 클럽M의 암살계획은 무력화시켰습니다. 이재하는 군인들에게 어디에서 나왔냐고 물었죠. 호위사령부의 정예 경호원들이라는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이재하는 '말섞을 레벨도 안되는 것들'이라면서 암살단들을 피해갔습니다.

1차적으로 이재하의 암살계획이 싶패했지만 클럽M, 아니 북한 리상렬에 의해서 주도되는 이재하 암살계획은 2번째 단계로 돌입했습니다. 놀이공원을 찾게된 이재하를 암살한다는 계획이었죠.

온몸에 폭탄을 설치하고 생체반응을 통해서 폭탄이 터지도록 한 터라 암살단들에게 함부로 총을 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폭탄은 수동으로도 터질 수 있도록 되어 있엇던터라 이재하에게는 최대의 위기가 아닐 수 없는 상황이었죠. 머리에 총이 겨누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하는 김봉구가 보낸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영상메시지였습니다.

영상메시지는 이재하를 조롱하는 것이었고, 그 모든 것이 클럽M의 존 마이어, 자신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김봉구의 모습이 화면속에 나타났습니다. 자신은 단지 겁만 주라고 한 것이었지, 결코 죽이라는 데까지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김봉구는 북한이 또라이들이라서 상황이 어찌될지 모른다면 비아냥 거렸습니다.

이재하가 죽게 된다면 남북관계는 그날로 전쟁이 발발하게 될 것이고, 거대 군사복합체인 클럽M이 그토록 바라는 상황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김봉구가 바라는 것은 따로 있어 보이더군요. 이재하를 암살하는 것이 최종목적이기는 했었지만, 그보다 이재하에게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재하의 암살계획의 변수가 하나 있었드랬습니다. 바로 김항아였죠.

이재하의 암살계획을 알고있는 김항아는 과거 WOC를 위해서 함께 뭉쳤던 과거의 북한 장교들에게 연락해서 실전같은 훈련한번 해보자며 모이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왕실에서 쫓겨나다시피 하고 아이까지 유산한 김항아였던지라 어찌보면 이재하가 죽는다고 해도 전혀 마음이 가지 않을 법도 합니다. 그만큼 이재하에 대해서는 이제는 애정보다는 증오가 더 많이 쌓여있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재하가 준 화장품 선물 셋트를 보면서 증오가 풀렸드랬습니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 3단어만 상대방에게 해주면 여자의 마음은 봄날 눈녹듯이 녹는다고들 하는데, 이재하는 자신이 손수 만든 화장품 3종셋트에 그 단어들을 적어놓았습니다. 이재하가 밉기는 했지만 그래도 북한에 와서 암살까지 당한대서야 김항아의 맘이 편할리는 없갔죠~ 봄날에 눈녹듯이 이재하의 선물에 용서까지는 아니더라도 보호해주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감시하던 병사들을 위협하고는 이재하를 구하러 달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김항아가 구해주기 전에 이재하의 입담에 그만 빵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속시웒하게도 했었죠. 스파트북으로 김봉구의 영상메시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이재하의 모습에 김봉구는 방송되어지는 영상을 보면서 은근히 즐기는 듯하기만 합니다. 위험상황에 놓여있는 이재하가 혹시라도 겁을 먹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새디즘을 즐기는 사이코같기만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이재신(이윤지)을 위협하기만 하고 사라진 킬러의 등장이나 김봉구, 클럽M의 주인인 존마이어가 공주를 보면서 보험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자신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죠. 그런데 좀처럼 이재하는 김봉구의 아주 작은 바램도 들어주지 않는 듯하네요.

한차례 만난적이 있는 두 사람은 이재하의 완승으로 끝이 났었죠. 대한민국의 왕실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 이재하는 유리창 서리에 쓴 'I AM KING'라는 단어를 떠올려, '아이 엠 봉구'라며 화를 돋우적이 있습니다. 대화에서 상대방이 화를 낸다면 그 대화에서는 이미 진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죠. 때문에 1차 재회에서 김봉구는 이재하에게 참패를 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김봉구와 헤어지고 나서 집무실로 간 이재하는 은시경(조정석)에게 전화를 걸어 밖으로 나가는 사람을 잡아 죽이라며 분노를 터뜨리기는 했었지만요.

그런데 북한에서 스마트북으로 영상메시지를 보면서 이재하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김봉구가 나오는 영상물을 들여다보면서 '뭐라고 하는거냐'하면서 도리어 땅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철저히 무시한 것이죠. 간이 배밖으로 나오지 않고서야 총구멍이 머리를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하의 그같은 행동은 있을수도 없는 것이었겠지만, 응원의 소리를 보내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이재하는 폭탄 스위치를 들고있는 테러범에게 귀에 꽂고 있는 이어폰을 달라고 도리어 신경질적으로 말하죠. 분명 김봉구와 통화하고 있을 것이니까요. 그런데 테러범은 이어폰을 건네기는 커녕 도리어 품안에서 권총을 꺼내며 이재하를 겨누었습니다. 그때 이재하는 그런 테러범을 향해서 한마디 날리죠.

"너 뭐가 그렇게 뱃속에서 계속나와, 도라에몽이야"

만화에 등장하는 도라에몽은 고양이인데, 테러범이 입고 있는 의상이 고양이 의상이었기에 그렇게 말했나 본데, 그 모습에 그만 자지러지게 웃고 말았습니다. 순발력이 있었던 것도 돋보였었는데, 테러범들이 자신을 죽이지 못할 거라는 것도 어느정도는 자신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방송을 통해서 전세계적으로 전파를 타고있는 마당에 테러를 자행하게 된다면, 스스로 전세계를 상대로 싸움을 거는 것과 같을 테니까요. 일부러 봉구라는 이름을 알린 것도 '그림자정부'의 실체를 방송을 보는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주위를 환기시킨 것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도에라몽의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한 재하는 방송을 보고 있을 김봉구를 상대로 선전포구나 다름없는 말들을 하게 됩니다. 대놓고 사이코같은 짓을 하지 말고 당당하게 모습을 나타나라는 것이었죠.

"야 김봉구. 열등감을 풀려면 제대로 풀어, 이게 뭐냐 네가 얼마나 웃긴 새X긴지 전세계적으로 상대로 광고하냐? 직접나서지도 못하는게 영상편지나 보내고... 섹션TV야 우리결혼했어요 찍어? 나 너 안 사랑해. 그러니 제발 관심좀 끊고 운동을 좀 해. 컴플렉스 푸는데 최고거든 죽여~ 아님 책을 좀 읽든가. 내면을 좀 더 키우라고. 이 자의식 과잉에 열등감만 쩐 XX야" 

왜 이렇게 통쾌한 말들을 쏟아내는 것이었을까요. 재하의 말에 김봉구는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죽이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김항아가 없었다면 이재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전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당하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이어폰을 통해서 서로 교신하고 있는 김봉구와 테러범들은 분명 클럽M 존마이어, 한국이름인 김봉구의 명령으로 방아쇠를 당겼을 거니까요. 물론 죽음을 당하는 재하는 김봉구에게 패한 것이나 다름없겠지만, 영상으로 광고한 김봉구 또한 패한 것이나 매한가지겠지요.

때마침 김항아가 나타남으로 해서 김봉구의 완전한 패배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북한 장교들과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하며 테러범들을 처지하고 이재하를 구해냈으니까요. 이재하의 코믹과 통쾌함 그리고 액션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된답니다. 아래 구독버튼으로 쉽게 업데이트된 글을 보실수도 있답니다^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