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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데이트코스

[맛집]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소문난 맛집 찾아가보니 가격과 양에 입이 벌어져

by 뷰티살롱 201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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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새롭지가 않은 이야기일 법해 보이는데, 웬만한 인터넷을 하시는 분들, 특히 식도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있는 맛집일 겁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행주산성에는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이 있기도 한데, 한강을 끼고 자전거로 운동을 즐시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봤을 법한 곳이 행주산성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원조국수집>일 겁니다.

막히지 않는 날이면 마포에서 고작 승용차로 20여분이면 도착하는 곳이기도 해서 점심시간에 출발하면 족시 한시간 반 정도면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고, 도심에서 벗어난 곳이라서 데이트하는 분들도 간혹 들리는 곳이기도 하겠죠.

점심시간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분이 아이디어를 내서 자동차로 이동해 맛집이나 가자는 제안으로 행주산성으로 향했습니다. 겨울...눈이 내릴것만 같은 날씨이기도 했는데 다행히 이동하는 시간에는 눈이 내리지는 않더군요. 평일인지라 자유로로 향하는 외곽도로도 막히지 않는 탓에 20여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행주산성 인근의 원조국수집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맛집으로 정보를 받았었지만 직접 들어가 본적은 처음이기도 했습니다.


외곽도로에서 행주산성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원조국수집은 바로 길옆에 있는지라 찾는 손님들이 분주한 곳이기도 하죠. 간혹 주말이나 평일저녁에 일산에 친척이 살고있는지라 지나면서 승용차 창문너머로 내다보곤 했던 음식점이었는데,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오는 손님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더군요.

주말이라면 자동차를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서 인근의 주변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는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할 법한, 평일인데도 길옆 본점은 이미 만차가 되어 있더군요.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고 간 곳은 다름아닌 별관이었습니다.


별관으로 쓰고 있는 식당은 다름아닌 예전 4~5년전에 몇번인가 갔었던 음식점이기도 했엇습니다. 과거에는 감자탕인가 닭도리탕을 파는 음식점이기도 했었는데, 당시에는 꽤 손님이 붐비던 음식점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원조국수집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점심시간에는 면종류보다는 밥 위주의 식사를 자주 하는지라 멀리까지 나와서 국수집을 찾는다는 게 좀 이상하다 싶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꽤 유명한 국수집이라서 맛은 어떨까 기대가 되더군요.


드디어 주문한 국수가 나왔는데, 잔치국수입니다. 나오는 순간에 입이 벌어지더군요. 이 많은 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해서요. 족히 서울 도심에서 국수를 주문하게 되면 2인분 가량의 양이더군요. 남자분들이라면 능히 한그릇을 다 드실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여성분들이라면 아마도 절반밖에는 드시지 못할 양이기에 놀랍기만 하더군요. 속으로는 싼게 비지떡일수도 있다고 생각되고, 국수가 별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했었죠.

직접 먹어보니 국물이 멸치를 끊여서 만든 육수인지 맛있더군요. 싸고 양이 많아서 유명한 것이 아니라 맛이 있어서 유명한 음식점이더군요. 결국 한그릇을 다 비우기는 했지만 한동안 배가 불러서 졸음이 오기도 하더군요. 원래 배부르고 따뜻하면 졸립다는 말이 있잖아요^^


원조국수집의 매뉴는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국수죠. 비빔과 잔치 두 가지인데,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잔치국수를 드시면 되고 매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비빔국수를 주문하시면 되죠. 음식을 먹고나면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서자마자 주문하고 돈을 지불하는 선불형 음식점이라서 아이들을 대동하고 가게 된다면, 1인분 가량을 줄여서 드셔도 될 듯 싶더군요. 아이들이 한그릇을 전부 먹기에는 힘든 양일테니까요.

그런데 양도 양이거니와 가격이 너무도 착하기만 하네요. 서울이라면 그정도의 양에 아마도 6~7천원은 할 듯도 한데, 절반가격입니다. 요즘 물가도 오르고 음식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3~4년 전만 하더라도 분식집에서 라면한그릇에 김밥 한줄이면 2500원이면 해결됐었지만, 요즘엔 라면 한그릇 값이 그정도니까요. 봉지라면이라고 해야 양이 정해져 있는데, 원조국수집에서 맛본 국수맛은 맛도 좋았지만, 착한 가격에 한번 더 놀라기만 했네요.


어쩌면 수익면에서는 그리 큰 이익을 챙기지는 못할 수도 있을 듯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박리다매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손님들이 많다면 박리다매가 하나의 큰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겠죠. 평일인데도 본점에는 자리가 없어서 별관으로 갔으니까 주말이면 어떨지 상상이 가더군요. 서울도심에는 이런 가격에 음식점이 있다면 아마도 대박날 법한데 말이예요. 덕분에 맛도 즐기도 든든하게 점심한끼를 해결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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