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지나고 2012년 새해가 되어서야 다음 시즌이 등장할 것이라 예상했었던 tvN의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발한 코미디언들의 개그프로가 돋보였던 지난 시즌1에서의 모습이었었는데, 새롭게 시즌2를 맞는 시점도 기습적으로 시작되어 기발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시즌제로 겨냥했다면 2011년 연말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서 시작되는게 상식적인데 말이예요.

<코미디 빅리그> 시즌1을 재미있게 시청했던지라 <겨울시즌>으로 시작된 지난 24일분 방송을 보면서 포복절도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군요. 시즌1보다 보다 강력한 웃음폭탄으로 시청자들을 찾은 모습이라고나 할까 싶었습니다. 더욱이 시즌1보다 강력한 벌칙이 적용되고 있는데, 마지막 꼴찌는 다음 회차에는 아예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그대로 탈락하게 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시즌1에서는 재방송에 나가지 못하는 벌칙으로 정해졌었는데, 시즌2에서는 코너를 아예 폐지시키는 벌칙이 주어진 것이죠.

더욱이 시즌1에서는 처음부터 유세윤과 유상무, 장동민의 <옹달샘>의 독주가 초반부터 가속되어 경쟁구도가 아예 무색하게 만들었던 헛점이 드러나기도 했었지만, <시즌2>의 시작은 어느 팀이 우승을 하게 될지 예측불허이기만 하더군요. 대체적으로 첫회의 반응을 보게되면 우승팀의 향방을 가름할 수 있을 법한데, <코미디 빅리그 겨울시즌>에서는 어느팀이 우승하게 될지 전혀 예측이 되지 않는 모습이더군요.

 
어쩌면 <코미디빅리그>의 캐릭터라이즘을 일으켰던 사람은 다름아닌 개그우먼 안영미일 겁니다. <간디작살> 캐릭터로 맛선녀 프로젝트에 등장했었는데, 시즌1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였을 겁니다. 그렇지만 후반에 투입되었던 코너였기에 초반 강세를 보였던 <옹달샘>에게는 결국 1위를 내어주었던 캐릭터였죠. 겨울시즌에서 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파워개그우먼의 연장이 계속되었는데, 역시 시즌1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더군요. 단숨에 첫회에서 2위를 차지했으니까요.

나름 반전도 있었습니다. 시즌1에서 우승팀이었던 개그3인방 장동민과 유상무, 유세윤은 새로운 <앗 귀신이다>라는 코너를 선보였는데, 가장 첫 타자로 무대에 올라와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기는 했지만, 상위 5위권에서 밀려나 아슬아슬한 하위권 경쟁 테이블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옹달샘은 <코미디빅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 예측되었는데, 의외로 첫회 우승은 신생팀이 차지하게 되었죠.


박충수, 윤진영, 김필수, 조우용으로 이루어진 따지남은 첫회에서 강한 한방으로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강력한 우승후보라 할 수 있는 옹달샘과 아메리카노를 제쳤습니다. 시즌1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시즌2인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의 모습은 박빙의 경쟁이라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시즌1과는 달리 경쟁에 참여한 팀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띄었는데 총 11개 팀이 경쟁하는 방식이더군요(첫회에서 3GO가 탈락의 고비를 마셨습니다), 더욱이 총 15번의 경쟁을 통해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는 방식인지라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듯해 보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는 것이겠지요. 스포츠에서 양팀간의 불꽃튀는 접전은 관중들을 보다 더 흥분시키게 하듯이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는 보다 신선하고 감각적인 코너가 선보여짐으로써 시청자들이나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에 빠뜨린다는 얘기일 겁니다.


미리 이러한 접전을 예고하듯이 상위팀들을 보면 달라진 모습이 확연이 눈에 띄이더군요. 이재형, 한현민,정진욱 3인의 <졸탄극장>은 극단의 뒷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악마의 편집>으로 예측불허의 반전극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악마의편집>이라는 코너는 소재가 무긍무진하다는 점일 겁니다. 일상적인 모습들을 그대로 연극형태로 보여주다가 반전극장으로 돌아서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지하철이나 혹은 남녀의 헤어지는 장면, 형제자매 등등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편집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반전되는 양상을 보여준다는 매주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하는 코너더군요.

여기에 관객모독 개그였던 <아3인>은 시즌1보다 스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시즌1에서는 한명의 관객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참여형 개그로 승화시켰는데, 첫회에서는 개그맨VS방청객이 아닌 방청객VS방청객 이라는 구도를 만들어냄으로써 소위 마당극과도 같은 형태의 개그프로로 발전시킨 모습이더군요. 웃음을 주는 것이 비단 무대에서의 개그맨들만이 아닌 코미디를 관람하기 위해서 온 관객이 직접 무대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신선함을 다른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졸탄극장은 첫회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하위 1위에 올랐었죠.


여기에 한때 개그우먼으로써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강유미의 복귀는 주목해볼만해 보입니다. <죽어도좋아>라는 코너로 박휘순과 김재우, 김인석, 이재훈과 합류한 강유미의 개그발산이 관객을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리며 상위권 팀에 합류해 승점 1점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웃음을 선사했었던 양세형과 박규선 이용진 등은 <라이또>라는 코너로 상위권 팀에 안착했었죠. <라이또>는 소위 게임폐인을 소재로 개그를 만들었는데, 컴퓨터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발달로 게임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게임에 몰입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개그로 승화시켜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첫회를 시청해보니 어느 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어렵기만 하더군요. 상위 3위정도까지는 어느정도 가름할 수 있었던 <시즌1>이었지만,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은 어느팀이 확실하게 1위자리를 고수하게 될지 예측불허의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순위가 발표되는 과정에서 유상무는 7위를 차지하며 안도감을 표하기도 했었는데, 다음주에는 다시 <기발한 서커스>를 보여주겠다는 멘트까지 날리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옹달샘의 기발한 서커스를 가지고 나온다 하더라도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에서의 우승은 장담하지 못할 듯 보여지더군요. 그만큼 시즌1보다는 보다 강력해지고 다양한 소재의 경쟁팀들이 등장한 모습이었으니까요. 겨울시즌에서는 과연 누가 우승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tvN의 <코미디빅리그 겨울시즌>은 티빙(www.tving.com)을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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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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