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우리들의 일밤> 1부였던 <바람에 실려>가 끝을 맺고 새롭게 <룰루랄라>라는 코너가 들어섰습니다. 김용만과 지상렬, 정형돈, 조PD, 김신영, 박규리가 진행하던 첫회 태교콘서트에 이어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방송된 <룰루랄라>에서는 대형 플래시몹이 펼쳐졌었습니다. <룰루랄라>의 컨셉은 일종에 음악을 통해 치유받는 혹은 즐거움을 찾는 프로그램이더군요. <나는가수다>의 임재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었던 <바람에 실려>가 시청률에서 그리 시원찮은 모습을 보였던지라 새롭게 시작되는 <룰루랄라>가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룰루랄라의 진행자로 출연하고 있는 김건모를 보면서 <나는가수다>에서 상처받은 것을 치유했으면 하는 바램이 적잖게 들기도 했었죠. 사실 <나는가수다>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을 꼽자면 김건모의 재도전이라는 룰을 여긴 모습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일종에 나는가수다를 흥행시킨 장본인은 다른 사람도 아닌 원조 맴버인 김건모라는 얘기죠.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인해서 인터넷에서는 <나는 선배다>가 한때 봇물처럼 패러디로 등장하기도 했었고, 잠정적으로 프로그램을 폐쇄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었죠. MBC의 <나는가수다>에서는 따지고보면 김건모라는 가수에게 공로상을 수여해주어야 마땅하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김건모는 <나는가수다>를 통해서 재도전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많이 받았을 터이고 마음고생이 심했을 거라 여겨집니다. 음악을 통해서 아픔을 치유받을 수 있는 컨셉의 <룰루랄라>에 다시 모습을 보인 김건모를 보면서 내심으로 응원을 보내기까지 했었죠. <위대한탄생2>의 멘토스쿨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연하면서 짧게 '4명중에 2명이 생방 무대에 올라가게 된다는 것' '실력은 있지만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멘토를 날리기까지 했었고, <룰루랄라> 첫 방송에서는 <나는가수다>의 여파로 마음고생했음을 드러내 보이기까지 했었죠.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서 <룰루랄라> 제작진은 대형 플래시몹을 계획했습니다. 특정장소에서 수십명으로부터 시작된 노래와 율동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는 일반인들을 잠시라도 즐겁게 해주자는 취지였죠. 플래시몹은 인터넷 문화의 대표적인 파티일 겁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느 장소를 선택해서 같은 시간에 함께 모여 포퍼먼스를 펼치는 행위죠. 예전에 트위터인가 페이스북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인터넷 소통으로 인해서 자신이 알고있는 사람과 그 사람, 그리고 그사람의 아는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SNS를 통해 특정한 사람의 생일이 공개되어 파티를 연다는 글이 올라오게 되었었죠. 다른 나라에서 일어났던 일이었는데, 당사자의 생일날 마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찰까지 동원된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현대 디지털 시대의 SNS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할 겁니다.

플래시몹도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된 지인이나 아는사람끼리 특정한 지령에 따라 주어진 장소와 시간에 모여 포퍼먼스를 펼치는 것으로 포퍼먼스가 끝나게 되면 일거에 흩어지는 것이죠. SNS를 통해서도 이같은 플래시몹 포퍼먼스를 전파하기도 하는데, <룰루랄라>에서는 이러한 플래시몹을 계획했습니다. 몰론 인터넷을 통한 교류가 아닌 참여인원들을 사전에 모아놓고 안무연습을 통해서 플래시몹처럼 꾸민 것이었습니다.


플래시몹 포퍼먼스를 위해서 참여일행을 모아놓고 음악에 맞추어 안부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보여졌는데, 과연 시민들이 플래시몹에 참여하게 될지가 의문이기도 하더군요. 일반적으로 플래시몹이라고는 하지만, 안무를 알고있는 사람들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대열에 합류하게 될지가 의문이었다는 점이었죠.

이를 위해서 구준엽이 안무을 총괄 감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플래시몹이 참여형이라는 점에서 많은 인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모이게 된다면 일반 시민들에게는 '특정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로 비취지게 될 겁니다. 그러한 점을 감안해 구준엽은 대열이 필요없음을 지적하고 자유스러움을 강조했었죠. 일종에 열이 맞추어지지 않은 우후죽순식의 춤추는 사람들이 보여진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거란 계산에서였습니다.


이날 방송을 보게되면 플래시몹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인원들이 건물 옥상에 모여서 연습하게 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한창 해가 떠있는 시간에서 해가 지는 어둑컴컴한 시간까지 안무연습과 운집훈련이 계속되었는데, 꽤나 오래동안 안무를 맞춘 모습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김건모라는 뮤지션이 눈에 띄었습니다. <나는가수다>에서 혹평과 비난을 받았던지라 <룰루랄라>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성공적으로 합류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던 가수였는데, 이날 플래시몹 포퍼먼스를 위해서 김건모는 정해진 장소에 가서 쓰러지는 행인역할을 하게 되었죠. 안무연습으로 채워진 자리에서 사실 김건모의 냉바닥 취침 포퍼먼스가 그리 오랫동안 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해 보이기도 했었죠. 정해진 장소에 가서 쓰러져 있는 역할에서 나중에 일어나 함께 일행과 합류하면 되는 상황이었던지라 굳이 연습하는 곳에서 수차례 쓰러져 누워있는 연습을 할 필요까지는 하지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하의 야외에서 오랜시간 있는 것도 어려운 일이겠지만, 콘트리트 바닥에 누위있는다는 게 추위를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모는 자신이 스스로 연습에 동참하며 차가운 바닥에 누워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등포로 향한 일행은 정해진 시간에 일사불란하게 장소에 속속 모여 대기하고 있었고, 음악이 나오면서 한사람 한사람씩 안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되는 시점에서도 김건모는 건물 바닥에 쓰러져 지나가는 사람들이 흔들어 일으키려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었죠. 갑자기 쓰러진 사람이라 시민들로써도 당황스러운 장면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사전에 구성되어진 안무팀의 율동이 시작되었지만 금새 건물안에 있던 사람들은 플래시몹을 하는 사람들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김건모는 지켜 쳐다보는 사람들을 대열에 합류시키며 율동을 함께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었고, 다른 MC들도 일반 사람들을 대열로 이끌어들임으로써 플래시몹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어쩌면 백화점에 들렀던 일반인들은 <룰루랄라>의 깜짝 플래시몹으로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에게 할 이야기가 생긴 것이겠죠. 크리스마스다보니 선물을 고르고 쇼핑하고 친구를 만나고, 혹은 애인과 데이트하는 일상적인 패턴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을 거라 여겨지더군요.

<룰루랄라>가 일반인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음악갱생 프로그램으로 자리한다면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하다고 보여지더군요. 플래시몹 제작으로 맨바닥 투혼까지 했던 김건모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마음고생한 것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치유되기를 바랍니다.<본 글의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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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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