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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채널CGV 소녀K, 한그루-김정태의 영화같은 잔혹액션

by 뷰티살롱 201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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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부터인가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심심찮게 예고되어왔던 TV무비 한편이 지난 27일 토요일 밤 첫회가 방송되었습니다. 한국드라마로는 19금으로 잔인하고 야한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실제로 시청해보니 야하다는 표현은 아닌듯 싶기도 하네요. 잔인하다는 면에서는 동감이 가지만 말입니다.

채널CGV에서 TV무비로 제작된 <소녀K>라는 3부작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27일 토요일 자정에 방영되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를 종합해보자면 영화 <니키타>를 보다 세밀하게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고, 또 한편으로는 <네이키드웨폰>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드라마였습니다.

첫방송에서는 주인공의 성장배경에 대해서 시작되었는데, 극중 연진(한그루)는 엄마인 차인숙(전미선)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연진의 출생에는 비밀이 있었죠. 다름아닌 대기업의 회장인 권도한(전국환)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해서 태어난 아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연진과 인숙을 구원해주었던 것은 다름아닌 권도한의 수하로 있었던 유성호(김정태)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진이 회장으로 인해서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유성호는 인숙과 연진을 데리고 연구소를 탈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유성호는 인숙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었었죠.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인숙과 유성호의 애뜻한 러브라인이 약간 빈약하게 그려졌다는 점이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연진이 학교에서 문제아로 성장했었고 급기야 학교를 그만두기에 이르렀는데, 자칭 학교를 그만두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부두가에서 자축파티를 하던 중에 뜻하지 않게 무기밀매를 하는 현장에 개입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가 죽게되고, 연진은 홀로남게 되었는데요, 엄마인 인숙은 성호의 도움으로 간신히 도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요? 성호가 연진을 데리러 가던 사이에 엄마가 인질이 되어 결국 연진앞에서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성호역시 두 모녀가 모두 죽음을 당한 것이라 여기게 되었죠. 그렇지만 연진은 간신히 숨을 건지게 된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프롤로그를 보는 듯한 1부였는데, 연진이 킬러가 되게 되는 운명이 보여지던 모습이었습니다. 간신히 살아난 연진은 엄마를 죽인 장세욱(김뢰하)을 죽이기 위해서 킬러로 길러지게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킬러양성 프로그램을 하게 될 곳은 다름아닌 자신이 태어났던 삼융그룹 SS1이라는 곳이 되는가 봅니다. 민실장(박효주)에게 킬러 트레이드를 받는 과정이 아마도 2부에서 보여지며 본격적인 전개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첫회를 시청하고 난 소감은 선정성이라는 면보다는 잔인함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19금 방송이고 케이블 방송이라는 점에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아 보이지만,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잔혹성이 상당수 많이 엿보이던 장면들이 있었죠. 장검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든가 혹은 몽둥이로 사람을 죽이는 등의 잔혹성이 높더군요.

케이블 방송으로 보는 영화같은 드라마같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부에서는 외화 <니키타>나 혹은 얼마전 개봉되었던 <한나>에서처럼 킬러가 되어가는 모티브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액션을 소화해내야 하는 낯선 여배우 한그루라는 배우에게 시선이 가기도 했습니다. 엄마를 찾기위해서 시종일관 거리를 배회하며 흔적을 찾아나선 연진은 장세욱의 부하들과 맞닥드리게 되며 화려한 액션을 소화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1부에서의 존재감은 누구보다 연진의 조력자이자 연진의 엄마를 사랑하는 남자 유성호, 김정태였습니다. 아직까지는 킬러가 되지 않고 동네 뒷골목에서 싸움판이나 벌이는 연진이었지만 유성호는 훈련받는 일급 SS1의 본부 대장이었습니다.


SS1에서 차인숙을 도망시키며 이들 모녀곁을 지켜주던 성호는 연진이 성장해서도 그들 곁을 지켜주고 있었죠. 하지만 인숙이 끝내 죽게 되고, 연진까지도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 듯 보여졌습니다. 두 모녀의 죽음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장세욱이 아닌 민실장이었습니다. 어쩌면 연진모녀의 죽음이 SS1, 권도한의 짓이라 여기고 복수의 계기가 되려는 듯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본격적인 킬러 트레이드의 길을 가게 될 연진은 엄마의 원수인 장세욱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될 것이지만 실상 연진의 그같은 비극의 시작은 그녀의 아버지이자 그녀를 킬러로 키우고 있는 권도한 삼융그룹의 회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죠.


첫회에서 유성호역의 김정태의 신들린 듯한 액션이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악역 전문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김정태라는 배우의 새로운 면을 보는 모습이기도 했었죠. 죽을 줄 알았던 연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연진에게 둘도없는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한그루와 김정태의 액션이 돋보였던 1회였습니다.

채널CGV에서 토요일 밤 자정에 방송되는 <소녀K>의 첫방송은 상당히 흡입력이 높은 TV무비였습니다. 마치 주인공 연진의 혼란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2부와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킬러가 되어가는 모습과 복수의 연속이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여져 기대가 갑니다. 공중파에서는 볼 수 없는 액션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소녀K>. 연진의 복수는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사진출처 : CH CGV 소녀K, 본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CH CGV에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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