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월화 사극드라마인 <계백>이 화려하게 전파를 탔습니다. 5천결사대를 이끌고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맞서 황산벌에서 맞선 계백장군의 일대를 담고 있는 사극드라마인 <계백>은 첫회부터 웅장한 전투씬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인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특히 계백장군(이서진)은 4번의 전투를 치르면서 병사들에게 자신이나 나라를 위해서 싸우지 말고 자신들의 처자식을 위해서 오늘만큼은 싸워라 라고 말하는 장면은 가슴 울렁거리게 하는 장면이기도 했었죠.

계백장군의 황산벌 전투를 첫회에서 보여졌던 만큼 어쩌면 신라의 김유신과의 전면전은 드라마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보여지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또한 화랑 관창과의 조우도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보여지게 될 것이란 예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계백장군은 결국 황산벌에서의 전투에서 패배함으로써 생을 마감하는 장렬한 죽음이 드라마 말미에 그려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중후반의 짧은 전투를 시작으로 드라마 <계백>이 시작되고 시간은 계백장군이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으로 흘러갔죠. 백제의 무왕(최종환)은 백제 귀족세력에 밀려 나약한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했었는데, 귀족세력을 아우르고 있는 인물은 다름아닌 사택비(오연수)였습니다. 어린 의자가 태자에 올려지는 것은 후에 있을 백제의 분란을 예고할 것이라 믿고 있는 사택비는 선화황후와 의자의 목숨을 노리고 있었지만, 선화황후(신은정)와 의자에게는 든든한 무진(차인표)이라는 무장이 후위무사처럼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진은 사택비으로 사택비가 내민 손을 거절하게 되고 결국 세작의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무진과 사택비는 과거에 연인의 관계였던 것임이 드러났던 모습이기도 했었죠. 사택비는 힘없는 무왕과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되었고, 선화황후와 의자를 신라땅으로 보내려 했었습니다. 그리고 무진을 자기의 옆에 두려 했었지만, 무왕은 무진을 옥에서 탈옥시켰습니다.

신라땅으로 가게 될 것임을 알게 된 선화황후는 자신이 신라로 가게 된다면 의자까지도 다시는 백제땅으로 오지 못하게 될 운명임을 알고 있었기에 스스로 자결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의자는 어머니의 죽음을 보게 됨으로써 다시 궁으로 돌아가 비굴하게 목숨을 연명하게 될 것이라 보여지더군요. 쓴 웅담을 할듯이 사택비에게 엎드려 목숨을 구걸하게 될수도 있겠고, 미친척 하면서 성인으로 커나갈 수도 있을 겁니다. 어쩌면 그런 모진 시간을 감내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지 않을까 싶어 보이더군요.

무진은 임신한 자신의 처를 데리고 도피를 하게 되는 신세가 되지만 무진은 처는 아이를 낳고는 죽음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더군요. 그 아이가 바로 계백장군이겠죠.

본격적인 아역배우들의 성장기로 접어들게 된 드라마 <계백>은 보면 볼수록 기대감을 갖게 하는 사극드라마이기도 합니다. 힘없이 왕좌에 올라있는 무왕과 그 후위를 잇게 될 의자. 의자왕은 무왕이 그랬듯이 아무런 세력도 없는 체 왕자로 성장해 나가겠지만,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면서 정적들과 대적할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갈 겁니다. 어린 계백이 성장하는 과정보다 어쩌면 의자의 성장이 더 기대가 되는 부분은 이러한 성장기속에서 세력을 규합해 나가면서 사택비와 귀족세력에 맞서는 힘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드라마 <계백>의 초반 모습을 시청한 시청자들에게 악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사택비라는 캐릭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특히 사택비를 연기하고 있는 오연수에 대한 눈화장이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죠. 얼핏 보기에 사택비의 눈화장은 너무 짙어 보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서는 불편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드라마 전체의 흐름을 잘라먹을만큼 크게 보여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흡사 드라마 <계백>에서의 사택비는 <선덕여왕>에서의 미실(고현정)이라는 캐릭터와 비교대상이 될수 밖에 없는 캐릭터로 보여지더군요. 아마도 오연수의 눈화장이 너무 과도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전작이었던 신라시대의 사극드라마였던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연기했던 고현정의 악역포스가 너무 컸기 때문이지 않나 싶더군요. 오죽했으면 주인공인 선덕여왕인 덕만공주의 캐릭터를 넘어서 주인공같았다는 평가까지도 받았었으니까요. 드라마 자체만으로도 <선덕여왕>이 아닌 <미실>이라는 제목이 어울릴만치 강렬했던 캐릭터였었죠.

그렇지만 배우 오연수의 과도한 눈화장이 거북하거나 혹은 드라마 전체의 흐름을 끊어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보여졌었습니다. 사실 화장으로 본다면 눈초리를 올린 눈화장이라 보여지기도 합니다. 눈꼬리를 올렸다해서 과도하게 시선을 집중당하고 있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사택비라는 인물을 보면서 시청자들의 눈에는 미실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거라 보여지더군요. 남을 위하는 듯한 포용력과 자애로움을 갖고 있지만 속으로는 칼을 품고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미실과 쌍벽을 이루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기 때문이죠.


달리 생각해본다면 온화한 화장술로 드라마 <계백>에 배우 오연수가 등장했었다면 그야말로 오리지날 미실 캐릭터를 연기했었던 고현정과의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게 될 것임을 자명한 사실이었을 겁니다. 하다못해 대사톤 하나하나까지도 고현정이 선보였던 악역 미실의 포스와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드라마 <계백>에서는 여배우 오연수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사택비가 있어야만 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과거에 보여졌었던 고현정의 미실이라는 이미지는 시청자의 비교대상은 없어야만 하겠죠. 개인적으로 오연수의 눈화장을 보면서 상당히 눈길이 가는 변화를 선보여서 오히려 반가움이 들기만 했었습니다.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숨겨져있는 악녀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면, 오연수에 의해서 보여지고 있는 사택비는 보여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악녀라는 이미지가 그대로 보여졌기 때문이었죠. 그 때문인지 초반에 미실?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금새 배우 오연수가 만들어낸 사택비에 매료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다른 시선은 드라마 <계백>에서 보여지는 백제라는 나라에 대한 화려함이었습니다. 무진이 대검을 받게 되는 장면이나 첫방송에서 보여졌었던 황산벌의 대규모 전투에서 보여졌었던 백제라는 나라는 화려함을 담고 있는 나라로 보여졌었습니다. 기존 사극과는 달리 황산벌에서의 전투에 보여졌던 병사들의 갑옷 등을 보면 대적하는 신라군에 비해서 화려함이 엿보이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고구려와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에 가장 화려함을 자랑했었던 나라는 백제였다고 보여집니다. 불교문화가 융성한 나라이기도 했었고, 멀리 섬나라인 왜에 문화를 전파하는 나라가 백제였었습니다. 그같은 문화전파의 모습은 KBS의 사극드라마였던 <근초고왕>에서도 보여진바 있었습니다. 특히 백제는 귀족세력을 바탕으로 문화적 발달이 삼국 중에서 가장 화려함을 자랑했었던 나라이기도 했었습니다.

사택비의 화장이 묘하도록 눈이 끌었던 것은 어쩌면 삼국중에서도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화려함을 보였던 백제의 모습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기 때문이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시청자들의 눈에 따라서 과도하게 보여져 오히려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보여질 수도 있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악역이라는 이미지를 숨겨놓지 않고 그대로 표출시켜 놓은 캐릭터였었다는 점, 혹은 백제의 화려함을 극단적으로 표현해낸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손가락)을 눌러 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된답니다. 아래 구독버튼으로 쉽게 업데이트된 글을 보실수도 있답니다^0^>
Posted by 뷰티살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wcs.naver.net/wcslog.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