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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무사백동수-계백, 무사와 장군의 사극대전 진검승부의 결과는?

by 뷰티살롱 201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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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가 사극대전이 된 듯한 모습입니다. 일찌감치 먼저 방영되기 시작한 SBS의 <무사백동수>가 가뿐하게 10%대의 안정적인 시청율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MBC의 <미스리플리>가 약 16%의 시청율로 월화드라마 1위를 하며 종영한 것은 어쩌면 MB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극드라마인 <계백>에게는 반가운 일이라 보여지네요.

방영되자마자 월화극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었던 SBS의 <무사백동수>가 아직까지는 완전하게 인기드라마로 자리하고 있지는 않아 보이는 양상일 듯 싶네요. 그동안 선두를 지켜왔던 <미스리플리>의 영향으로 시청자들의 이탈이 많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데, 후속작인 이서진, 조재현, 오연수, 송지효 등이 출연하는 월화드라마 <계백>은 백제의 마지막 전투로 흔히 알고있는 황산벌 전투의 영웅이었던 계백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죠. 그런데 황산벌이 백제와 나당연합군의 마지막 전투는 아니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듯 합니다. 계백장군이 이끄는 5천의 결사대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맞서 황산벌에서 대치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황산벌 전투 이후 사비성 인접에서 백제와 나당연합군간의 마지막 전쟁이 벌어지고 660년에 백제는 멸망하게 된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죠. 그렇지만 백제의 마지막 전투로 인식하리만치 계백장군이 이끄는 5천 결사대가 싸우게 된 황산벌 전투는 백제로써는 군사적으로 치명적인 패배였다고 분석하기도 하더군요.


새롭게 시작되는 MBC의 <계백>은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끕니다. 백제의 충신으로 뛰어난 지략가였던 성충 역에 배우 전노민이 출연하고 있는데, 흡사 MBC의 드라마였던 <선덕여왕>에서 미실(고현정)의 책사이자 장군이자 연인이었던 설원공을 생각나게 하기도 합니다.

의자왕 역에는 배우 조재현이 출연하고 있으며, 의자왕과 대립적인 관계에 선 사택비 역에 배우 오연수씨가 출연하네요. 후대의 사람들에게 의자왕을 떠올리는 사건은 아마도 3천궁녀의 일화가 있을 겁니다. 당나라와 신라군이 백제의 궁을 침입하자 궁녀들이 낙화암에 스스로 떨어져 죽어갔는데, 수를 헤어릴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의자왕과 3천궁녀의 일화를 통해 후대의 역사가들은 백제를 멸명케 한 원인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소홀히하고 주색에 빠져 살던 의자왕의 정치때문이라 말하기도 하죠. 드라마 <계백>에서는 지금까지의 의자왕과는 다른 모습의 정치적인 왕의 모습이 보여진다고 하는데,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백제의 멸망직전의 시대상으로 의자왕과 계백에 맞서는 내부갈등을 유발하는 캐릭터가 사택비라는 인물로 보여지더군요. 순수 백제 혈통주의(?)에 속하는 사택비는 의자왕보다는 자신의 아들  교기(진태현)를 왕위에 올리려 한 인물인데, 위제단을 이끌면서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백제를 위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한 캐릭터로 그려질 것이라고 하네요.

백제의 충신이자 지략가인 성충 역의 배우 전노민을 떠올리니 사택비라는 인물이 자꾸만 미실을 연상케하더군요. 비록 선덕여왕과는 대립적인 관계에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신라를 위해서 스스로 장렬한 최후를 맞았던 캐릭터였죠. 백제가 멸명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후대에는 사택비를 제2의 미실이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보이네요.

 
사극 드라마는 캐릭터가 이끄는 인기요소가 강한 장르이기도 하다고 보여집니다. 어떤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가에 따라서 인기드라마로 자리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택비나 의자왕, 계백, 성충과 함께 눈여겨 보아야 할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드라마인데, 정복한 나라에 의한 역사가 후대에 전해지는 만큼 멸망당시의 백제의 사회적 배경이나 군신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일 겁니다. 백제의 멸망과 함께 익히 알려져 있는 유명한 군신들로는 3충신이라 불리는 계백과 성충 그리고 흥수가 그들이죠.

의자왕 이전의 무왕제위시기에 충신이었던 윤충은 의자왕이 왕위를 이어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던 충신이기도 한 인물이죠. 배우 정성모 씨가 윤충 역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왕에게 3충신 중 한명이었던 흥수 역에 배우 김유석씨가 출연하고 있는데, 자꾸만 <동이>에서의 장희재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또 한명의 시선을 끄는 캐릭터가 사택비에게 오른팔과도 같은 무사인 귀운(안길강)이라는 캐릭터입니다. 위제단의 우두머리인 귀운은 사택비에게는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캐릭터로 흡사 <선덕여왕>에서 칠숙과 같은 이미지를 내보이고 있는 캐릭터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드라마 <계백>의 주인공인 계백 역의 이서진은 카리스마있는 무장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같은 사극유형의 드라마인 SBS의 <무사백동수>가 일찌감치 먼저 방영하면서 10%이상의 안정적인 시청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MBC의 <계백>이라는 드라마가 얼마만큼 시선을 잡을지 주목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무사 백동수>는 회차가 지날수록 시청율이 높아져가는 모습이여서 첫방송에서의 <계백>이 고전하게 될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5천 결사대로 황산벌에서 신라의 김유신과 마지막 결전을 했던 백제의 장수로 역사에 길이 남아있는 계백장군의 일화는 많기도 합니다. 전장을 나서기 전에 백제의 멸망을 예견했던 것인지, 자신의 처와 자식을 손으로 거두며 비장한 각오로 전장에 나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신라의 화랑 관창을 세번이나 놓아주었던 이야기도 유명할 겁니다.

신라의 5만대군에 맞서 5천의 결사대로 황산벌을 지켜내려 했지만, 결국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된 계백장군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는 MBC의 월화드라마 <계백>, 과연 월화드라마로 사극대전에서 인기드라마로 자리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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