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가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들의 '공습'이라는 표현이 들어맞을 만큼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시선이 멀어져 있는 모습이죠. 그나마 700만명을 돌파했다는 한국영화인 <써니>의 선전이 반갑기만 해 보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헐리우드 영화가 흥행하느냐 혹은 한국영화가 흥행하느냐 하는 시선을 가진다는 게 좀 이상해 보일 듯도 하겠지만, 한국영화가 천만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나 혹은 흥행독주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갑기는 한데, 외화가 독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왠지 마음이 다소 불편하기도 합니다.

애국심 마케팅이라는 말이 나올수도 있는 발언같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흔히 이같은 현상들은 많을 겁니다. 아무리 자본을 많이 들였다고 하는 헐리우드 영화들에 비해서 자국에서 만든 영화가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사례들은 많이 있을 테니까요. 문화적인 차이때문에 미국 본토에서는 흥행대박을 친 영화들이라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상영하게 되면 문화적 차이라든가 관념의 차이때문에 흥행에 실패하는 블록버스트 영화들이 있겠죠.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서 개봉하고 있는 <트랜스포머3>와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2>의 한국흥행 성적이 뜨겁기만 한 모습입니다. 특히 두편의 개봉으로 한국영화들이 일찌감치 개봉날짜를 늦춘 모습이어서 헐리우드 영화의 독주나 다름없는 모습이죠.

그렇지만 7월 넷째주에 개봉한 두편의 한국영화인 <고지전>과 <퀵>으로 한국영화의 선전을 기대해 보게 되네요. 700만명을 넘어섰다는 <써니>가 지난 5월에 개봉한 것을 감안해보면 관객동원 700만명이 같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트랜스포머3>의 흥행몰이가 대단하기는 해 보입니다(개인적으로 3D로 관람했었지만, 결코 3D로 즐길만큼의 퀼리티는 아니었다고 느껴지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트랜스포머3>에 비해서 완성도가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점수와 다름없는 10점만점에 9점대를 형성하고 있는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2>는 지난 10년간의 <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이라는 점이 그동안의 매니아층들에게는 더할나위 반가운 영화이기도 하겠지만, 특히 영화의 시나리오가 탄탄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지속적인 흥행돌풍이 예고되기도 합니다. 13일에 개봉되었는데 벌써 20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인 <고지전>을 시사회를 통해서 관람했었는데,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인 <트랜스포머3>와 대적할만하다고 보여졌습니다. 특히 한국사의 아픈 과거인 한국전쟁과 휴전이라는 긴박함속에서 마지막 협정을 두고 치열하게 벌어졌었던 국군들의 고지탈환전은 전후 세대들에게는 잊혀져가는 현대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고지전>은 동부전선 애록고지라는 곳에서 남쪽의 후방으로 발송된 한통의 군사우편이 문제가 되어 이를 조사하기 위해서 파견된 방첩대 장교와 그곳을 지키는 악어부대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남과 북이 수없이 바뀌어 고지를 빼앗고 빼앗긴 애록고지의 처절한 전장만큼이나 어쩌면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는 싸움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할 겁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2>과 <트랜스포머3>의 독주속에서 고수, 신하균 주연의 <고지전>이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데, YES24에서는 20%의 예매율을, 그리고 CGV에서도 20%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퀵> 역시도 YES24에서는 예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그렇지만 여전히 <해리포터와죽음의성물2>의 인기가 사그라들지는 않아 보입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인 <트랜스포머3>와 <해리포터와 죽음의성물2>의 독주에 맞서 개봉하게 된 한국영화 <고지전>과 <퀵>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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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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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퀵을 다음 주에 보려고 합니다.
    트랜스포머는 예전에 2편을 봤는데 너무 지겹더군요.
    남들은 재밌다고 하던데 저는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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