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환타지 장르를 즐겨보는 편인지라 극장가가 여름철로 접어들면 설레기만 합니다. 대체적으로 헐리우드 영화들이 여름 성수기에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을 대량으로 방출하기 때문이죠. 이미 그 시작이라 할 수 있는 300의 감독인 <잭스나이더> 감독의 <써커펀치>가 이미 개봉되고 있고, 지난 4월 말에 개봉되고 있는 <토르 : 천둥의 신>와 5월에는 제이크질렌할의 <소스코드>, 조니뎁의 <캐리비안해적:낯선조류>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봉일이 한참 지나서야 시너스 극장에서 <토르: 천둥의신>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었던 영화 <타이탄>에 이어 올해에는 북유럽신화를 소재로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토르 : 천둥의 신>은 그리스 로마 신화 보다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북유럽신화가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절대신인 오딘의 아들은 둘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천둥의 신인 토르는 오딘의 맏아들이고 로키는 동생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토르 : 천둥의 신>에 등장하는 천둥의 신인 토르는 혈기가 왕성해 기고만장한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요툰하임을 지배하고 있는 라우페이가 아스가르드를 다스리는 오딘의 영역에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딘과 라우페이는 평화협정을 맺고 있던 터라 토르는 라우페이가 평화협정을 깬 것에 분노해 요툰하임으로 쳐들어가게 됩니다. 토르에게는 절대무기인 묠니르라는 해머가 있었는데, 요툰하임을 쳐들어간 토르와 그를 따르는 기사들에 의해서 풍지박살이 나지만 전투로 인해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아들인 토르와 로키 그리고 토르를 따르는 기사들을 무사히 요툰하임에서 빼낸 오딘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토르를 인간들이 살고 있는 미스가르드, 지구로 추방하게 됩니다.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은 신화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하나의 슈퍼히어로와도 같은 영화입니다. 지구로 추방당한 토르는 지구에서 만난 여자인 제인과 그녀의 일행으로부터 인간들을 통해서 절제하는 법과 책임에 대해서 알게 되죠. 한편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에서는 형이 추방당하고 동생인 로키가 통치하게 되는데, 로키는 형을 영원히 신의 세계로 돌아오지 못하게 할 음모를 꾸몄습니다. 토르는 다시 신들의 세계로 돌아가 동생 로키의 음모를 밝히게 될까요?


신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토르 : 천둥의 신>을 얼핏 보면 두명의 신이 서로가 뒤바뀌어 있는 듯해 보이기도 해 보이더군요. 형인 토르와 동생인 로키가 그들인데, 익히 알려져 있듯이 로키라는 신은 실제로는 개구장이에 익살스러움이 많은 신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영화속에서는 적대적 관계인지라 로키의 이미지를 바꾸어놓았다고 할 수 있어 보였는데, 형인 토르에 비해서 무척이나 세심하면서도 한편으로 악한 캐릭터로 변해있는 듯해 보이더군요. 한편으로는 교활한 신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 것이 로키라는 신이기도 한데, 두 형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어울리는 캐릭터같기도 했었구요.

영화 <토르>는 게임의 프롤로그를 보는 듯한 비주얼이 압권이라 할만합니다. 특히 신들의 전쟁인 아스가르드의 지배자 오딘과 요툰하임의 지배자인 라우페이가 벌이는 초반 비주얼은 게임을 보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WWW(와우) 온라인 게임을 보면 흔히 실사같은 영상이 보여지는데, 토르에서 오딘과 라우페이의 전투씬은 화려함이 가득한 CG가 볼만한 모습이었습니다.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대체적으로 스타덤으로 올라서게 되는 경우가 많은 파란눈에 금발의 머리를 날리는 주인공 토르역의 크리스 햄스워스 역시 스타덤으로 급성장하게 될지 주목되기도 하더군요. 스파이더맨의 토비맥과이어나 혹은 아이언맨에서의 로버트다우니주니어 처럼 말이죠.


인간세상으로 추방당한 토르는 신이 가진 힘을 잃게 됩니다. 오딘은 토르를 추방하면서 토르가 지니고 있는 절대무기인 묠니르까지 지구로 던지게 되는데, 주인을 찾아가게끔 안전장치까지 만들어놓았더군요. 지구로 떨어진 망치하나에 인간들은 신기해하면서 자신들이 취하려 합니다(이 부분에서 사실 막장대소할 수밖에 없더군요). 우연일지 묠니르가 떨어진 곳은 암석이 있는 곳이었는데, 떨어질때의 충격으로 돌에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아무리 힘을 써도 떨어지지 않게 되고, 급기야 망치 하나 얻겠다고 정부에서 통제까지 하게 됩니다.

아예 포크레인이나 굴삭기 같은 도구로 바위를 조각내면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영화적 상상력이니 웃으면서 관람할 수 밖에요.

뽑혀라 엑스칼리버~~~ 아니 묠~니~르. 토르가 힘을 주어도 꼼쩍도 하지 않습니다.

관람을 끝마치면서 묘하게도 속편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 영화였습니다. 특히 토르와 로키 두 형제간의 대결은 토르가 승리하게 됨으로써 일단락이 되었지만, 왠지 조지루카스의 기념비적인 영화인 <스타워즈>처럼 속편에서는 로키가 주인공이 되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상상해 보기도 해 봅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했었던 제인은 인간세상으로 추방당한 토르와 간질간질하게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듯 보여지는데, 흔히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신들은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인간의 여인과 하룻밤을 지내면서 영웅이 탄생되는 사례도 많습니다(너무 많은 것들을 공개하게 되면 스포일러가 될 듯 싶어서 이쯤에서 ~~)

 

토르와 제인의 사랑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속편이 기대된다는 말의 뜻은 아마도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면 대략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망치 하나로 우주를 호령한 사나이 토르의 이야기 <토르 : 천둥의신>. 제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 혹시 아더왕은 아닐까요? 아더왕이 태어나자마자 토르가 윔홀을 이용해 옛날로 보냈다는~~~. 그럼 엑스칼리버는 묠니르를 주조해서 만든 신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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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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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밌게 잘읽었어요~^^

  2. 유치하면서도 재밌다고 하는데,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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