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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위대한탄생, 아쉬움 많던 이은미 멘토스쿨 최종우승 - 여자 도전자에게 붙는 수식어?

by 뷰티살롱 201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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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인 mbc의 <스타오디션 : 위대한탄생>이 최종무대를 향한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종 생방송 무대에 오를 10명의 도전자들은 신승훈, 방시혁, 김태원, 이은미, 김윤아 5명의 멘토를 통해 4명의 자제를 두게 되었습니다. 4명의 제자들 중 2명만이 최종 생방송 무대로 오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김태원의 멘토스쿨을 시작으로 방시혁의 멘토스쿨, 그리고 이은미의 멘토스쿨이 자례로 보여지고 최종적으로 2명의 합격자가 밝혀졌습니다.

점차 순위가 좁혀지게 되면서 살아남은 도전자들에 대한 과거의 행적까지도 네티즌에 의해서 하나둘씩 밝혀지게 되는 모습이 최근들어 많아지고 있어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한데, 지난 18일에는 세번째 멘토인 이은미의 멘토스쿨에서 최종 합격자가 보여졌습니다.

이은미의 멘토스쿨에는 이진선과 박은미, 권리세와 김혜리 4명의 제자가 경쟁하는 구도였는데, 최종적으로 권리세와 김혜리가 합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은미의 멘토스쿨은 다른 멘토들과는 달리 특이한 곳을 통해서 중간점검이 이루어졌는데, 다름아닌 해인사의 스님들을 상대로 평가를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해인사에서 펼쳐지는 평가를 보면서 한편으로 안도했던 것은 도전자들의 외형에 대해서 점수를 많이 주지는 않겠구나 단지 노래라는 소리에 대해서 얼마나 도전자들이 곡을 해석하고 가창력과 열의에 점수를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죠.

스님들의 평가는 사실상 시청자들이 뽑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기준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템포를 잘 맞추는지 한박자를 놓쳤는지를 떠나서 노래부르는 가수가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얼마나 뿜어내는가에 따라 노래를 듣는 청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관건이었다고 보여졌습니다. 결과적으로 1위는 이진선의 우승이 보여졌었죠.


그렇지만 최종적으로 이은미의 오디션 무대는 다소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만치 결과가 뒤집혀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존의 멘토들과는 달리 이은미의 멘토스쿨은 단지 두사람의 심사위원이 주축이 되어 치뤄진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작곡가 윤일상을 심사위원으로 두고 최종 오디션을 본 것이었죠.

드라마틱한 요소를 보게 된다면 김혜리의 우승은 가장 극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사전에 보여졌던 모습이었다면 마산1급수에 해당하는 김혜리의 스쿨에서의 불성실함은 시청자들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이었을 거니까요. 하지만 불성실을 벗어나 중간평가를 지나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최종 오디션장에서의 무대에서 훌륭하게 노래를 소화해냄으로써 최종 생방송 무대에 오르게 되는 우승자가 된 것이니까요. 또한 중간평가에서 꼴찌를 했던 권리세 역시 최종 오디션 무대에서 우승을 함으로써 중간평가를 뒤집은 결과이니 어쩌면 한편으로 본다면 가장 드라마틱한 멘토스쿨의 모습이었다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1일에 보여졌던 이은미의 1차 멘토스쿨의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의 도전자를 눈여겨 보았드랬죠. 바로 이진선과 박원미라는 도전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두 사람의 도전자는 김혜리나 권리세에 비해서 방송에서의 존재감이 현격하게 떨어지던 도전자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다른 두 도전자에 비해 이슈를 만들지 못한 순수 도전자에 해당한다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김혜리와 권리세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박은미와 이진선 두 도전자에 비해 합격 포인트를 3~4점은 앞서나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죠. 권리세는 일본인 도전자로 발음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탈락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부활에 성공해 멘토스쿨에 입성한 도전자입니다. 또한 다른 하나는 그녀가 지니고 있는 외모적인 것도 하나의 강점이었죠. 그리고 김혜리 또한 예선부터 이은미로부터 마산1급수라는 호칭을 얻으면서 예선전에서의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요소를 얻은 도전자에 해당합니다.

두 사람의 도전자는 이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데 비해 다른 두 사람은 이렇다할 이슈를 얻지 못한 도전자에 해당하겠죠. 그렇기에 한편으로 이은미의 멘토스쿨을 보면서 역전의 모습을 기대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왠지 중간무대에서 불거져오던 무대, 가수, 그리고 연예인이라는 점, 여자로써의 모습이 주는 느낌이 여지없이 적용되는 듯 싶더군요.

심사위원으로 나선 스님들의 평가에서도 언급되었던 "예쁘네요"라는 평가의 말을 듣게 되니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는 여자도전자들의 첫번째 요소가 그건 아닐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기만 했습니다. 물론 해인사에서의 평가는 외모와는 달리 이진선과 박은미에게 높은 점수가 내려졌었죠.


그런데 마지막 평가무대에서 1인에 의해 선정되는 이은미의 멘토스쿨 최종우승자의 향방을 보면서 '이건 아닌거 아닌가'싶기만 했습니다. 4인의 도전자들은 저마다 지정된 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작곡자인 윤일상을 심사위원으로 두고 말이예요. 심심찮게 심사평을 내릴 때마다 들리는 말이 있었는데, '예쁘다'라는 평이었죠. 물론 그 예쁘다라는 말이 전체적으로 도전자의 평가기준은 아닐 것이었겠지만, 적잖게 적용되지 않았을까 싶어 보이더군요.

4명의 도전자들의 노래를 듣고 이은미와 상의하던 윤일상은 의미있는 말을 던졌는데, '제작자라는 이 사람을...'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제작자의 의중을 파악한다는 것은 일종의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즉 프로그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을 선정하게 된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기준의 모호함을 보여주었던 말이었지 않았나 싶더군요. 권리세의 노래실력은 사실상 '녹턴'을 열창했던 이진선의 모습을 능가하지는 못한 모습이 아니었나 싶어 보였습니다. 발음이 좋아지기는 했었지만 최종 무대로 가기위한 중간평가였는데도 불안한 발음이었고, 음정또한 이진선이나 박은미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좋은 평가는 아니었었죠.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면 여자로써의 예쁜 외모는 이은미의 멘토스쿨에서 가장 출중하다 할 수 있겠지요.

김혜리와 권리세의 합격은 어찌보면 <위대한탄생>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김혜리와 권리세의 노래실력이 형평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그녀들의 실력은 상당한 스타성을 보이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혜리와 같은 이미지의 도전자가 한사람 더 생겨나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김윤아의 멘토스쿨에서도 안아리 양의 수업태도는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불성실함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으니까요. 이은미 멘토스쿨에서의 최종 우승자를 예견했을때 김혜리와 권리세의 스포트라이트는 미리부터 엿보였던 모습이었는데, 결과는 빗나가지 않았었죠. 혹시나 김윤아의 멘토스쿨에서도 그같은 전철은 답습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기만 보여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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