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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위대한탄생, 데이비드오와 노지훈의 승부처 무엇이었을까?

by 뷰티살롱 201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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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위대한 탄생>에서 김태원의 멘토스쿨에서 2명의 탈락자가 보여졌었고, 멘토 중 한 사람이었던 방시혁의 멘토스쿨에서도 2명의 탈락자가 생겨났습니다. 최종 생방송에 진출하게 된 두 사람은 데이비드오와 노지훈으로 결정되었죠. 이은미와 방시혁의 멘토스쿨이 번갈아 보여졌던 지난 3월11일 <위대한 탄생>에서 눈길이 가던 것은 최종 라운드로 올라가게 되는 관문을 맞게 된 방시혁 멘토스쿨이었을 겁니다. 다른 멘토스쿨과는 달리 방시혁의 멘토스쿨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계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지도를 받는 것으로 보여졌었죠.

최종 음악방송에 나가기 전에 방시혁 멘토스쿨에서 자체적으로 중간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했었는데, 이미소의 목은 불안정한 까닭에 탈락을 유보하고 최종적으로 불합격처리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데이비드오였었죠. 도전자들의 열띤 경합이 펼쳐지던 과정에서도 데이비드오의 노래실력은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가수에 해당하는 도전자였었죠. 그런 데이비드 오의 가창력과 음색이나 노래를 이해하는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중간평가에서는 1등을 한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그렇지만 도전자들이라는 입장에서는 방시혁 멘토스쿨에서 방시혁이 했던 말처럼 연습생이라는 것을 떨칠 수는 없을 겁니다. 한번 잘한다고 해도 마지막 최종 라운드에서의 존재감을 얼마나 발산시키는 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고 순위또한 뒤집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소의 댄스풍 노래인 <제이에게>의 부진은 최종 음악방송에서의 심사에 따라 중간평가에서는 0점을 받았다고는 하더라도 뒤집어질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방시혁의 멘토스쿨의 맴버들은 각기 개성있는 도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모습이 흥미로운데, 컨트리 뮤직의 경쾌하고도 흥겨운 음악색을 보이는 데이비드오와 어린아이인 김정인의 맑은 음색, 그리고 댄스음악으로 춤과 노래를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는 이미소, 발라드의 색깔을 느끼게 하는 노지훈이라는 4명의 경쟁자는 각기 선호하는 음악색이 전혀 다른 도전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종합음악의 메카처럼 보이기도 하는 멘토스쿨이었죠.

최종 라운드에 누가 갈 것인가를 추측하다 데이비드오와 어린이 가수인 김정인의 동반 진출도 생각했었고, 데이비드오와 이미소의 동반진출도 예상했었습니다. 어린아이인 도전자 김정은의 경우에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음악(MR)을 이해하는 모습이 남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는데, 기존 도전무대에서는 고음의 맑은 음색으로 승부했었지만, 방시혁의 멘토스쿨에서는 감정을 담은 노래를 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김광진의 <편지>라는 노래를 하던 중간평가에서 불렀던 김정인의 노래실력은 비록 어떤 감정을 실려야 하는지에 대한 표현에서는 미흡하기는 했다하더라도 음악을 이해하는 실력은 뛰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김광진의 <편지>라는 노래에 담겨있는 감정이입이 버거운 것에 방시혁 스쿨에서 김정인에게 <아이처럼>이라는 노래로 바꾸어 부르도록 하기도 했었습니다.

<음악중심>이라는 방시혁 멘토스쿨의 최종 무대에서 4명의 도전자들의 모습은 단연 노지훈의 압승이었던 모습이었을 겁니다. 어찌보면 중간평가에서 1등을 했었던 데이비드오의 2위 추락은 누가보더라도 무리가 있어 보이던 모습이었을 겁니다. 오히려 중간평가에서 노래불렀던 데이비드오의 자신감이 나았다는 모습이었죠.


노래실력으로는 데이비드오와 노지훈을 평가할 수 없는 없는 쌍벽을 이룬 무대로 보여지더군요. 그렇지만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던 2AM 조권의 심사평처럼 중간평가에서는 흥겨움과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보여주는 자신감이 <음악중심> 무대에서는 좀처럼 보여지지 않는 밋밋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중간평가에서보다 자신을 표현하는 체스쳐가 늘어난 모습이기는 했었지만, 단지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 이상은 전달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대에 서기까지 도전자들은 자신의 노래를 평가하는 멘토들의 입맛에 맞게 연습하고 자신이 부르는 음악을 이해하는 데에 최선을 다했었죠. 그렇지만 데이비드오의 <음악중심>에서 불렀던 모습을 보니 왠지 <무대에 선 순간 주인공은 바로 가수 자신>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즉 무대에서만큼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죠. 노래하나로 청중을 휘어잡고 자신이 즐겨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데, 데이비드오는 자신의 노래를 평가해주기 위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이미소와 노지훈의 무대는 그 반대의 모습처럼 보이더군요. 이미소의 탈락이 아쉬웠던 것은 어쩌면 많이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놓쳐버려 청중들의 분위기를 스스로 파악하려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였는데, 그러한 신경쓰임이 결과적으로는 도전자 이미소에게는 전체적으로 자신의 노래를 흐뜨려놓는 결과를 빗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그 찰라의 순간의 실수로 도전자 이미소는 무대를 자신의 것으로 장악해내지 못하고 청중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자신의 무대가 되어버리지 못한 결과였었죠. 흐름을 놓치지만 않았더라면 어쩌면 탈락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노래하는 가수로써 자신이 부르는 노래에 의심을 갖게 되고 계속적으로 청중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면 노래는 부르는 것이 아닌 불리워지는 결과밖에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즉 따라부르는 흉내내기에 급급하게 된다는 것이 되겠지요. 심사평가단에서도 이미소의 그러한 결정을 언급했던 바 있었죠.

그에 비해 방시혁 멘토스쿨 이변의 주인공은 노지훈이었었죠. 도전무대에서 음악프로그램인 <음악중심> 무대에서 보였던 노지훈의 모습은 무대에 서기 전에 이미 시선이 가더군요. 다름아닌 그동안 더벅머리 스타일의 강렬함에서 머리를 올려 부드러운 이미지로 탈바꿈한 모습이 시선을 끌기도 했었죠. 그같은 모습은 아마도 데이비드오의 스모키 화장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댄스풍의 노래를 불렀던 이미소와는 달리 두 사람의 외형적인 변신은 가요무대에 서는 순간에 완전히 존재감을 장악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노지훈과 데이비드오와의 차이는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생겨났었습니다.


연습을 많이 했었다는 노지훈의 말이 있었기도 했었지만, 누구하나 멘토스쿨에서 노력하지 않는 도전자는 없었을 겁니다. 이는 이미소나 김정인, 데이비드오도 마찬가지로 노력이라는 부분만큼은 거론할 게재가 아닐겁니다. 그런데 노지훈과 데이비드오의 노래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게 된 데에는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었는가 하는 점이었을 겁니다. 바로 가수로써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죠. 데이비드오의 노래또한 좋기는 했었지만, 심사평가단의 말처럼 심심한 모습이 역력했었죠. 강렬한 스모키 화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는 했었지만, 노래는 청중들에게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2%의 부족감을 선사했었습니다. 바로 자신감이라는 부분에서 오는 무대장악력을 잃어버린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었죠. <음악중심>에서 불렀던 데이비드오의 노래와 중간평가때 불렀던 실력과 비교해보면 중간평가에서 멘토스쿨에서 불렀던 모습이 오히려 평가단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더 힘이 실려있었던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노지훈의 경우에는 반대로 실제 무대에서의 무대장악력이 폭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바로 노지훈 자신이라는, 진짜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으로의 120% 실력을 보여주었었죠. 노래와 안무, 포퍼먼스까지 완벽한 3박자를 소화한 모습이었다고 할까 싶기도 합니다.

최종적으로 방시혁의 멘토스쿨에서는 노지훈과 데이비드오가 최종 무대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마지막 결과가 어찌될지는 미지수로 보여지기만 합니다. 데이비드오 역시 중간평가에서 보여주었던 자신감과 자신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흡입력만 갖추게 된다면 언제라도 노지훈과의 승부에서 뒤집어질 수 있는 능력이 엿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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