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우리들의일밤 : 나는 가수다>에서 최초 탈락자가 공개되었습니다. 윤도현, 정엽, 박정현, 이소라, 김건모, 김범수, 백지영 7명의 가수들이 경연을 통해서 탈락자를 만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가 최초의 탈락자를 보여줌으로써 처음부터 불가능한 프로그램이었음을 인정한 모습이 아닐 수 없더군요. 7명의 가수들은 사실상 우열을 가린다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모습이었을 겁니다.

7명이 처음으로 소개되면서 보여졌던 무대 공연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누가 떨어지게 될까를 기대하기 보다는 그들이 만들어낸 무게감에 청중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서 인사를 한 형식으로 처음 선보였던 자리였었고, 그중 어떤 한 사람을 지정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선별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렇지만 각자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평가단으로 참여한 일반인들의 귀에는 특정 한 사람의 노래가 특별하게 들렸을 법합니다. 7명이라는 가수들 중에 단 몇점의 차이로 가장 최고로 지목할 수 있는 권한이 평가단에게 부여된 것이었죠.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고 미션으로 주어진 것은 자신들의 곡이 아닌 지나간 80년대 곡을 돌림판을 이용해 무작위성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와는 달리 어떤 곡이 결정될지는 가수 본인들도 모르는 상태인 것이었죠. 자신들의 노래로 승부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색깔과 음색으로 승부를 건다는 것과 같겠지만 다른 사람의 노래의 부른다는 건, 자신의 노래로 만들어야 한다는 일종의 편곡싸움이 되는 것일 겁니다.

최종 무대에서 김건모는 <립스틱짙게바르고>, 윤도현은 <나항상그대를>, 이소라는 <너에게로또다시>, 백지영은 <무시로>, 정엽은<짝사랑>, 박정현은 <비오는날의수채화>, 김범수는 <그대모습은장미>를 열창했습니다. 사실 7명의 가수들이 부른 노래들은 한결같이 지나간 세대에 인기를 끌었던 가요들이죠. 그렇지만 현 시대에 지나간 노래들이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다시 실려야 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결과적으로 이날 최초 탈락자 발표에서는 1위와 7위라는 순위가 중요할 뿐 중간 순위는 무의미하다는 데에 발표를 한정시키기도 했습니다. 1위에는 <나항상그대를>를 락음악으로 화려한 포퍼먼스를 선보였던 YB윤도현이 차지했고, 7위에는 <립스틱짙게바르고>를 열창했던 김건모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순위결정에서 불거진 것이 아니라 참가했었던 가수들 사이에서 발생했습니다. 7위로 탈락자가 된 김건모를 두고 다른 참가자들은 말도 안되는 순위라며 방송불가를 외치기도 했었고, 급기야 사태는 <재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수 김건모가 재도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하차해야 했던 것인지에 대한 논란보다 이번 <나는가수다>의 재도전 문제는 일종에 '약속'과 '원칙'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소위 서바이벌이라는 형식으로 치러진 <나는가수다>는 불가피하게 한사람의 탈락자가 생겨나게 되는 오락프로그램입니다. 일종에 가요프로그램에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놓은 프로그램입니다.

방송이 처음 시작되고 가수들이 공개되면서 처음으로 평가단 앞에서 경연이 아닌 공연무대를 갖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들중에 누구를 하차시킬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결론은 누구도 무대에서 하차할 조건이 없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였었죠. 그렇지만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 1에서 7까지의 순위를 정하라고 한다면 당연지사 최고의 한 사람을 뽑을 수 있습니다. 그 한사람의 청중의 결정이 모아져 최종 순위가 만들어진 것이었죠.

7위를 했다고 해서 가장 하수의 가수로 전락하거나 혹은 가수적인 능력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평가단들 개개인으로 본다면 김건모의 무대에 가장 큰 점수를 준 평가자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 평가단의 결정을 번복하는 진행이 <나는가수다>에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첫회의 탈락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재도전이라는 부활카드를 내건 것은 분명 치명적인 <나는가수다>의 약점일 수밖에 없어 보이더군요.

 
김건모라면 어쩌면 7위를 차지하고 하차라는 운명을 따랐을 겁니다. 그렇지만 출연가수들 중 김건모라는 가수는 가장 연장자에 해당하는 가수이자 최고의 가수이기도 합니다. 선배로써 첫 출연에 탈락자가 되었다는 데에 대해서 후배들의 입장으로 본다면 당연지사 말이 안되는 처사이자 평가라 말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사실 어찌보면 김건모가 회상한 것처럼 무대를 너무 장난스럽게 평가단에게 보여졌던 것도 패착의 한 요인일 수도 있어 보이더군요. 6명의 가수들의 무대는 쾌활함보다는 열창과 진지함이 묻어난 반면에 김건모의 무대는 악동같은 이미지를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김건모의 무대는 다른 6명의 가수들보다는 월등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무대였지만, 가요무대라는 점에서 본다면 평가단의 눈에 떨어지는 무대였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김건모의 7위 결정은 무대를 평가하기 위해 모였던 평가단의 의견은 사실상 배제되어버린 결과라 할 수 있는 모습이었죠. 문제시되었던 것은 탈락자로 결정된 상태에서 다른 후배가수들과 동료가수들의 반응을 고스란히 혼자서 받아야 하는 김건모 자신에게 있었겠지요.

재도전을 제기하기로 결정을 내린 김건모를 보면서 대인배같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반대의 생각이 들더군요. 재도전을 하기로 감행한 김건모는 자신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겁니다. 결정에 대한 번복과 평가단의 결정을 일거에 뒤엎은 것이 자신의 결정이었으니까요.

애초부터 <나는가수다>는 불가능한 오락프로그램이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평가단에 선정된 일반인들도 최종적으로 평가서에 동그라미를 넣으면서 자신들의 체크 하나에 한사람의 가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중압감은 들었을 겁니다. 단지 자신이 좋아하기에 가장 잘 하는 사람에게 점수를 주었던 것인데, 한사람의 가수가 떨어지게 되는 최종점수에 합산된다는 사실 때문이겠죠.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한 결정은 계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겠죠. 김건모의 재도전의 모습은 처음부터 예고되었던 <탈락자는 다시는 나는가수다 무대에 올라오지 못하게 될 겁니다>라는 전제를 깨던 모습이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의 실패는 있기 마련이죠.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에서는 탈락되었던 도전자들이 다시 기회를 얻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7명의 가수들 중 탈락된 한 사람의 가수가 다음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함으로써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분들도 적잖게 있을 겁니다. 그 예가 너무도 빨리 등장한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김건모의 경우가 그러해 보이더군요.


누구를 탈락시킬수 있는가의 기준은 사실상 한끗 차이라 보여지기만 하더군요. 우열을 가름하기 어렵다는 얘기죠. <나는가수다>가 시청자나 프로그램의 취지를 저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김건모의 재도전은 언제고 나오게 될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탈락자들을 따로 모아서 부활을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미션이 생겨날 법도 하겠죠.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한 결정은 어쩌면 후배가수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준 선배의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이 몰매를 맞음으로써 나중에 탈락자가 생기더라도 한번의 기회를 더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잘못은 김건모의 결정이 아닌 제작진의 실수에서 비롯돼 보이더군요. 재도전 기회를 열어주게 된 것까지는 괜찮은 방법이기는 했었지만, 김건모의 재도전 무대를 곧바로 재기하는 제작진의 결정은 오히려 김건모에게 미움의 화살을 던져준 격이나 다름없는 처사였습니다. 2주 혹은 다음 참가자 이후 일정정도의 기간이 지난 이후에 재도전 일정을 잡아주었어야 했지 않았나 싶더군요.

김건모의 재도전으로 <나는가수다>는 총체적인 난국을 맞은 격이나 다름없습니다. 1차적으로는 서바이벌 형식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여주겠다는 시청자들에 대한 무시가 그것이고, 두번째는 참가 가수들에게 평가를 내린 500명의 평가단의 결정을 무시한 결정이 그것입니다.


김영희 PD가 말했던 탈락자의 재도전 기회는 어쩌면 이미 예고되어져 있었던 고려사항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차후에 만들어졌어야 했을 재도전이라는 방침이 미리부터 결정되어 한방에 신뢰도를 잃어버린 모습이었죠. <나는가수다>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누구를 탈락시킬수 있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 프로그램은 아닌 오락 프로그램일 겁니다.

김건모의 재도전은 용기있는 행동으로 보여지더군요. 무대상황으로 볼 때, 김건모의 하차는 모두가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했었고, 그러한 침체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것은 김건모 한사람의 결정이었을 겁니다. 또한 재도전이라는 명목으로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김건모로써는 상당한 중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기존 무대보다는 더 진지하고 준비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될 것이고, 선배로써 <나는가수다>에 출연하는 다른 가수들을 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까지 떠맡게 된 셈이라 볼 수 있더군요. 더욱이 재도전에 참가해 또다시 꼴찌를 하게 된다면 가수로써의 치명적인 영향을 얻게되는 상황이기에 재도전 결정은 쉽지많은 않았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초반부터 '원칙'과 '약속'에 대한 배신을 불식시키는 방법은 한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 김건모의 재도전에서 1위를 함으로써 명예롭게 하차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프로그램 자체를 시청해보면 가수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불러 경연을 하기보다는 편곡을 함으로써 새롭게 자신들의 색깔을 덧붙이고 있는 모습이죠. 새로운 노래와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노래들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각종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도전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들에 대한 음원 수익을 사회환원으로 돌리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논란을 중화시키는 방법이라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레전드가 될 수도 있었던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너무도 일찍 원칙을 깨어버린 모습이어서 아쉬움이 들기도 하는데, 김건모의 재도전이라는 자체만은 용기있는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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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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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 김건모의 재도전이 용기있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선은 논란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도전했다는 부분을 놓고 보면 용기라고 칭찬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자신이 새로운 논란의 발단의 결정적인 역할을 알면서도 수행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시청자들에 대한 기만의 총대를 감안한 억지 결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용기라는 말보다는 만용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장면이었다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현직 가수의 서비아벌이라는 대명제를 메인 포멧으로 내세우며 광고를 했던 나는가수다 였기에, 시청자들의 우선적인 관념은 서바이벌에 집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가장 원초적인, 프로그램과 시청자간의 암묵적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3회만에 뒤바꾸며, 가장 원초적인 부분조차 "본래 취지" 라는 미사여구로 감싸는 제작진을 보면서 혐오감을 느낍니다.

    아울러 아무리 무게감 있는 코너라고는 하지만, 과한 장면의 리바이벌을 통한 편집방법은 구시대적인 기술적 한계의 답습을 이루어 낸 것 같아 안타깝군요.

    김영희 PD와 김건모의 교체 및 프로그램 포멧의 회복을 희망합니다.
    그러나 이대로 강행하며 결국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길 바라는 MBC의 태도를 생각해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요.

    •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해서 대부분의 글들이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기는 하더군요. 제가 느꼈던 것은 재도전을 갖게 된 모습이 결코 타당하지 않다는 것은 백번 동감해요. 그런데 김건모라는 개인이 재도전을 하게끔 만들어졌던 당시의 상황을 보면서 김건모의 재도전 용기를 높게본 것이죠. 탈락자들이 많이 발생되게 되면 여러 탈락자들을 위한 부활의 기회가 한번쯤은 있지않나 싶었었는데, 그 시기가 초반부터 불거져 나왔다고 보여져요. 가장 큰 문제는 시청자와 평가단의 의중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일 수 있을 겁니다. 다음회에서 김건모의 재등장에 평가단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해지네요.
      즐거운 저녁되세요~~

  2.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 다르나 보네요.

    전 김건모 재도전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는데,

    김건모 재도전에 대해 용기있는 행동으로 보셨네요.

    저역시 다음무대에 김건모- 평가단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

    • 저 역시 재도전 자체는 원칙을 위배하는 결정이었다고 동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첫 탈락자가 생기는 자리여서였던가 참가자들의 반응이 너무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더군요. 김건모가 수긍하려 했었는데.... 다른 참가자들의 반응에 마음이 흔들린 모습이더군요. 재도전으로 김건모에게 여론이 어떤 반응이 보일지 한편으론 걱정스럽기도 하더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이순신제자 2011.03.22 07: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방송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어느 가수가 탈락하고 여부는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크게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다만, 가수 당사자들에게는 굉장한 충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느낌을 시간적인 순서로 나열해보겠습니다.

    1. (처음 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
    황당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약 35년 동안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런 프로그램은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고,
    이미 가수로서 충분히 검증과 인지도를 확보한 가수가 "탈락" 이라는 황당한 정면을 어떻게 맞이할 지 제자신이 충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2. (몇일 뒤)
    그러나 요즘 30대 이상의 대다수 가수들은 실력과 달리 매우 처지가 않좋아졌다는 것을 들었고 그럴 것으로 추측되며, 또한 오락 프로그램이 대세인 요즘 가수들이 대거 오락프로그램 및 드라마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서 가수들의 현재 상황을 더욱더 잘 알게 되므로서,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의 탄생 배경으로, 해당 가수 7명은 그런 현실에서 시청율과 수입 등의 여러 면에서 어쩌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참여를 결정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일종의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형식에서 "탈락"이라는 용어 자체응 충격적일 수 있다 해도, 어차피 오락프로그램이 대세이므로 그 프로그램도 일종의오락프로그램 성격도 있다고 생각하다보니까 막상 "탈락"이라는 장면 까지는 깊이 느끼지는 못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3. (탈락자 발표의 순간)
    저도 김건모의 처신이나 이소라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건모의 재도전은 분명 손해만 초래한다고 보입니다.
    시청자들에게는 김건모가 재도전할 기회를 가지든 아니든 별 상관없는 것이라고 보는데, 김건모는 재도전 안하는 것이 휠씬더
    본인에게 좋을 것이지요.
    그러나 본인에게 안좋은 결정을 한 것을 시청자들이 비난하지 않아도 이미 김건모는 크게 잃은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재도전 안하는 것이 김건모에게는 더 좋은 선택일 것이지만 말입니다.

    4. (이후의 생각)
    (1) 담당 프로듀스의 규칙 변경
    -> 어차피 프로그램은 프로듀스가 결정하는 것인데, 더구나 일종의 오락프로그램인데 그걸 가지고 사람들이 너무 이러쿵 저러쿵 말할 것 까지는 없는 것 아닌가요? 교양 프로그램도 아니고, 뉴스 보도도 아니고 말입니다.
    싫어면 안보면 그만이지요.
    그런데 변경함으로서 실제로 불공평한 대우는 받는 사람은 없지요. 일단 변경한 이후에는 그 변경한 규칙대로 계속 적용하니까말입니다. 역시 프로듀스는 판단력과 견해가 정확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2) (김건모씨의 재도전)
    앞서 말했듯이 김건모씨가 재도전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에게 손해가 가는 것이지요.
    많은 비호감 팬을 만들기만 하지요. 더구나 2주일 후에 또 꼴찌를 하면 그때는 진짜 가수라는 직업을 영원히 버려야 할 지도, 아니 자칫 "또 다른 연예인 사고"가 초래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력히 말해주고 싶지만 당자사는 분명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될 수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박명수가 한 말은 김건모를 욕하는 말이 아니라, 그런 지격 즉, 한번 더 탈락에 해당되면 진짜로 탈락자, "나는 가수다"에서의 탈락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가수계에서의 탈락자 같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김건모씨를 보는 입장에서 결코 김건모씨를 욕할 마음이 있을 지 매우 궁급합니다.
    김건모씨가 재도전한다고 자신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고 판단되는 분이라면 김건모씨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하세요.

    (3) (이소라씨의 방송 현장 이탈)
    이소라씨가 적극적으로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니고, 더구나 녹화방송이고.
    뿐만 아니라 이소라씨 자신도 스스로를 통제 내지 억제하는 한계를 상당히 넘어섰다고 짐작됩니다.
    물론 이소라씨도 잘못한 행동이지만, 그리 심하게 욕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욕하는 사람 본인은 과연 어떻게 처신하는 지 묻고싶기도 하지만, 남의 불행을 안하무인 격으로 무시하고 욕하는 사람은, 차라리 스스로의 처량한 감정을 주체못하여 녹화방송 현장을 이탈하는 사람보다는 휠씬 나쁜 사람은 아닐까요?
    물론 이소라씨가 남에게 큰 피해를 주는 그런 규칙 위반을 하였다면 그건 잘못이지만, 딱히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요?

    5. (욕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는 공정한 것을 매우 중시합니다.
    제가 어떤 집단에 속한 상황에서, 보다 큰 집단의 대표가 되면 제가 속한 집단은 손해를 보는 그런 사람입니다. 물론 저 개인은 당연히 손해보지만. 그래서 보다 큰 집단의 대표가 되기를 사양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씨, 이소라씨, 김영희PD 등의 관계자 중에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 있다면 손해바상 청구를 하세요.
    다음에 참가할 가수가 손해보았다고요?
    과연 새로 참가할 가수가 김건모씨의 재도전을 반대하고 당신의 주장대로 참여할거라고 생각합니까?
    과연 새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가수가 김건모씨를 탈락시키고 자신이 새로운 멤버로 참가하는 것을 진심으로 반가워할까요?
    당신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당신의 인품을 간파하게되지만 말입니다.

    참으로 앞뒤도 돌아보지 않는 어리석은 여론은 어려사람을 매장시키는 이 사회에서, 교육시켜야 할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4. 이순신제자 2011.03.22 07: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시청자들에게 무슨 큰 피해를 준 것이 아닌데 사회환원을 주장하는 것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신이 과연 가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 까요?
    김건모씨가 용기있는 결정을 했다는 표현은 매우 신기하네요.

    김건모씨가 재도전을 결정한 것은 김건모씨 본인에게는 얻을 것이 별로 없는 결정이라고 봅니다. 즉, 저 같으면 재도전 당연히 안하지요.
    잃을 것이 휠씬 많을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시청자들은 김건모씨의 재도전에서 피해볼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과연 몇명이나 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제가 김건모씨 부모 형제라면 조언이나 의견을 김건모씨 본인에게 한번 쯤은 슬쩍 말해볼 지 몰라도, 전혀 관계가없는 저로서는 전혀 이래라 저래라 할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첨가) 가수들은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아닙니다.
    가수의 순간적인 판단에 대해 너무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마세요.
    가수를 욕하는 당신은 과연 얼마나 현명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지 먼제 저한테 테스트받고 그러는 것은 어떨지요.
    다만, 가수가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 하는 것은 가수가 아닌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평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먼저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글의 취지를 읽으시고 댓글을 남겼으면 하네요. 제 글에서 언제 가수를 욕하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해서는 제 역시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분명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시청자에 대한, 청중평가단를 철저히 배제한 결정이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김건모의 결정을 옹호하고자 했던 것은 그 당시 상황에서 가수 김건모가 재도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 때문이었습니다. 방송을 보셨다니 탈락발표가 있고나서 장내는 침묵이었죠. 더군다나 mc인 이소라는 나가버리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김건모는 한차례 결과에 대해 수긍을 했었구요. 재도전이라는 말도 없었고, 결과에 따라 수긍하려는 분위기였지만 갑작스레 무대분위기가 반전되었드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이라는 호칭 듣기 그렇군요. 블로그는 개인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쓰는 곳입니다. 이러쿵저러쿵이라는 표현으로 가수를 욕한다고 했는데,어디에도 욕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제대로 읽고 댓글을 남겼으면 좋겠네요. 사회환원요 그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편곡된 노래들이 너무도 좋아서 요즘에는 각종 음원차트 순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 인기를 출연가수들과 제작진이 협의해서 일정정도 수익금을 기부 등으로 돌리며 이미지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적었던 것이지요. 여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대로 글도 읽어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댓글로 남지는 습관부터 고치시는게 어떨지요.

  5. 김건모가 용기있는 행동은 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김건모 혼자 탈락하고 좋게 좋게 끝맺을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게 끝날 가능성은 별로 없었다고 보기 때문이죠.

    당장 김건모가 탈락한 당일에 나는 가수다는 새로운 가수 참여하에 두번째 미션을 선택 하는 날이에요.

    여기서 문제가 생기죠.

    이소라가 그 방송에 참여할까?

    그 날 방송에 참여하지는 않아도 하루나 이틀 후에는 참여할 수 있을까?

    이소라가 그 미션을 촬영펑크 안내고 완수할 수 잇을까?

    이소라가 그 새로운 미션을 끝냈다고 하더라도 계속적으로 촬영펑크 안내고 계속할까?

    이런 무수한 위험 속에서 그나마 이소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게 김건모 재합류죠.

    일밤 제작진이나 김건모나 다른 출연 가수들 모두 이런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김건모 재합류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 3회 째라 하이라이트 편집본,비하인드 촬영본 이런게 있을 수 없으니 한 번은 촬영 펑크는 바로 방송펑크로 이어지고요.

    이소라는 혼자 활동하는건 상관없는데 같이 일하는건 절대 아니네요.

    MC는 물론 출연가수로도 퇴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같이 방송하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요.
    시청자들도 불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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