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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마이프린세스 종영, 김태희-송승헌 비주얼 최강의 키스종결커플?

by 뷰티살롱 201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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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수목드라마 <마이프린세스>가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했습니다. 이설 공주와 박해영 사무관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 모습으로 끝이났죠. 결혼식까지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외국으로 떠나게 된 박해영 사무관을 남몰래 따라와 비행기 안에서 이설과 박해영이 키스하는 모습으로 끝이 났습니다.


김태희와 송승헌이라는 배우는 남녀배우로 치면 비주얼이라는 부분에서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비주얼 남자배우로는 장동건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 여배우 고소영과 결혼하게 되면서 품절남이 되었죠. <마이프린세스>는 여신 김태희의 출연작이라는 점도 주목되던 드라마였지만, 송승헌이라는 남자배우의 캐스팅이라는 점도 시선을 잡던 드라마였습니다. 발연기라는 좋지않은 소리들이 많기도 하지만, 김태희와 송승헌 두 배우는 최고의 인기남녀배우입니다.

드라마 <마이프린세스>는 조선황실을 다시 세우고자 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주된 드라마였습니다. 대한그룹의 박동재(이순재) 회장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던 황실재건은 마침내 국민투표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었죠. 그렇지만 박동재 회장은 황실재건을 보지못하고 죽음을 맞았습니다. 대학생인 이설을 두고 대한그룹의 손자의 박해영과 오윤주(박예진)는 황실재건을 반대했었는데, 박해영은 이설의 당돌하고 애교있는 모습에 반해 이설을 공주로 만드는 왕자님이 되었죠.

드라마 <마이프린세스>는 이유불문하고 김태희라는 여배우때문에 시청하게 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첫회부터 여신이라 불리는 여배우 김태희의 망가지는 연기변신이 눈길을 모았었는데, 초반 몰입도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었죠. 그렇지만 김태희라는 여배우 한사람에 의한 드라마로써는 인기를 상승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일 겁니다. 김태희 원맨쇼나 다름없이 보여지던 드라마로 볼 수도 있었으니까요.

송승헌의 박해영이라는 캐릭터가 보다 저돌적이고 패기있는 캐릭터였다면 어쩌면 수목극으로 인기상승에 더할나위없는 호재가 될 수도 있지 않았나 싶어 보이기도 해 보였습니다. 이설을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었지만, 대한그룹의 박동재 회장의 포스에 밀려 재산을 지키려는 재벌가의 손자같은 캐릭터로 힘없이 비춰지기도 했었고, 그렇다고 정치권이나 혹은 경제인으로써의 확실한 캐릭터로 자리를 잡지 못한 아쉬운 모습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송승헌과 김태희라는 두 남녀배우의 비주얼은 역시나 시청하는 것만큼 눈이 즐거운 모습이었던 작품이 <마이프린세스>였겠죠. 그중에서도 좀처럼 힘이 실리지 못했던 사무관 박해영이기는 했었지만, 이설공주와의 달달한 로맨스와 키스씬은 마치 남녀배우의 <키스종합선물세트>를 보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죠.

 
술에 취한 이설공주를 업고 눈쌓인 계단에서 키스를 날리던 것을 시작으로 김태희와 송승헌이 보여주는 남녀키스씬은 아마도 역대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키스씬을 선보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드라마를 섭렵한 것은 아니었지만,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키스씬이 많이 등장했던 경우는 그리 많아보이기가 않았었죠.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들의 키스씬은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특히 인기 남녀배우들의 경우에는 한 드라마에서 화제성을 위해서 키스씬이 등장하기도 하죠. 그렇지만 횟수로 본다면 <마이프린세스>에서의 남녀주인공들처럼 많은 횟수가 보여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계단키스를 시작으로 박해영과 이설공주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안구정화커플로 눈길을 끌었죠. 이설이 공주가 될 수 있을까? 혹은 되지 못할까 라는 소재보다도 달달한 박해영과 이설공주가 결혼할 수 있을까가 더 눈길이 끌기도 했습니다.

이설의 아버지인 이한(박혁권) 황세손의 죽음에 박동재 회장과 박해영의 아버지가 연류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이설은 박해영에 대한 마음을 다잡으려 했었죠. 어찌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듯했던 이설과 박해영이었으니까요.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서 다시 찾게된 사랑을 확인하던 문밖키스였었죠.
<마이프린세스>는 김태희의 애교스러운 연기가 한껏 인기를 견인했던 드라마였을 겁니다. X 마려운 모습을 모습을 과감하게 선보이며 기존에 김태희=여신 이라는 이미지를 날려버렸던 모습이기도 했으니까요. 특히 재벌집 손자가 사용한 영수증을 아무렇지 않게 건네받기도 하고, 소위 '자뻑수준'의 여대생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극중에서 이설이라는 캐릭터는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쾌활한 성격의 여대생임과 동시에 스스로 자신의 미모에 반하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 미모 때문에 공주 대역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겠지만요.

 
시청자들에게 머리아프고 골치아픈 것을 잊게 만든 드라마이기도 할 겁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이설공주의 자아찾기로 황실재건이라는 소재로 많은 불협화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악역이었던 오윤주의 방해공작도 생각해보면 허무하게 무너져 버린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오윤주에게는 영원한 남자 남정우(류수영) 교수가 있으니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난 모습이죠.

이설의 공주되기가 완성되자마자 박해영과 이설의 로맨스는 버터 마가린을 듬뿍 바른 모습입니다. 그래도 중반까지는 두 사람의 애정행각이 그나마 달달하다 느낄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공주가 된 이설에게 박해영은 '내여자'로 점찍으며 키스3종셋트까지 선보였습니다.

  
<마이프린세스>가 끝이 났지만, 기억에 남는 건 왠지 주인공이 이설이 공주가 된 것인가? 황실재건이 이루어졌나? 하는 주된 내용보다는 김태희와 송승헌의 키스장면이 왠지 자꾸만 떠오르게 되네요. 아예 마지막까지 두고두고 기억되라고 두 남녀주인공은 비행기에서까지 엔딩으로 입맞춤으로 마무리를 하더군요.

어찌보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법한 드라마는 아닐 듯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이프린세스>를 보면서 이설과 박해영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와 오글오글거리는 애정행각때문에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스종합선물세트를 보는 듯했던 <마이프린세스>를 시청하면서 떠오르는 한가지가 있더군요. 과연 김태희의 친구로 등장하는 상대여배우는 주목받게 되는 걸까? 하는 점이었죠. 예전에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의 친구였던 여배우 김혜진이 주목을 받았었는데, <마이프린세스>에서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궁에서 이설의 연애코치를 자처하던 신미소 상궁의 손성윤이 될까요? 아니면 이설이 진짜 공주인지 가짜공주일까의 미스테리를 선사했던 이설의 언니었던 이단 역의 강예솔이 될까요? 김태희의 주변인물로 출연하면 주목받게 되는 묘하디 묘한 성공라인에 여배우 손성윤과 강예솔의 차기 작품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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