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라이벌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요. 농구계에서는 강동희의 허재 선수를 빼놓을 수 없을만큼 선수시절에는 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e-게임계에서도 여전히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두 선수는 테란의 임요한 선수와 저그의 홍진호 선수가 펼쳤던 게임은 아직까지도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의 명경기로 손꼽힐 것입니다. 가요계에서도 발라드의 황제자리를 놓고 두명의 라이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바로 신승훈과 이승환이라는 두 가수일 겁니다.

라이벌의 관계는 팬들이나 관중, 혹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선물이라 할 수도 있고, 개개인에게는 서로의 실력을 보다 더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영원한 맞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종에 스타에게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에게까지도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인기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는 것이겠죠.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여행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는 씨름판 최고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강호동과 이만기의 빅매치가 성사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씨름판에서 이만기와 강호동이라는 선수를 빼놓고 그다지 할말이 많지 않을 겁니다. 화려한 전적도 전적이거니와 한국씨름계가 두 선수로 인해서 한때 인기몰이를 했었던 시기도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중에서도 초기에 먼저 인기를 모았던 이만기 선수는 현재 인제대학교 교수에 있어 은폐한 상태지만, 과거 현역 선수일 때에는 매스컴과 방송 스포츠면에서 씨름을 활성화시켰던 장본인이기도 할 듯합니다. 20여년전 현역으로 뛰던 당시를 떠올려보니 씨름만큼 흥미진진하던 스포츠도 없었을 겁니다. 씨름이라는 종목이 한국에서의 전통 겨루기 종목이기는 했었지만, 대중들에게는 그다지 인기있는 스포츠는 아니었었죠. 명절때에 단골 메뉴격으로 TV에 모습을 보이던 종목이 씨름이었지만,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는 다른 구기종목 스포츠와 비교해 인기도가 떨어지던 것도 사실이었을 겁니다.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등에 비한다면 말이죠.

그러한 불모지같던 환경을 바꾸어놓았던 선수가 다름아닌 이만기 선수였을 겁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필자도 이만기 선수의 화려한 기술들을 보기 위해서 TV 스포츠로 방송되던 씨름경기를 빼놓지 않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만기 선수의 현란스러움이 시청자들이나 관중들에게 어필되었던 것은 일종에 씨름이라는 종목이 힘이 아닌 테크닉을 통해서 화려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을 거라 보여집니다. 당시 현역 선수들로써의 몸집으로 본다면 이만기 선수는 그다지 거구의 몸집은 아니었었죠. 씨름선수치고는 단신이라고 볼 수도 있었고, 다소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거구의 선수들을 제압해 나가던 모습들을 보면서 감탄스러움이 절로 들기도 했었드랬었죠. 그 때문에 TV를 통해서 방송되던 씨름경기에 시청자들을 돌려세울 수 있었던 것이었죠. 아직까지도 이만기 선수를 떠올려보면 기술씨름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을 듯 싶기만 합니다.


그에 비해 후배로 씨름계에 등장한 강호동은 현재 최고의 버라이어티 MC로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씨름선수로써 현역시절에는 다소 과장되어 있는 포퍼먼스를 보여주기도 해 악동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었죠. 우승 쌔러머니로 모래를 집어던지면 포효하는 모습도 보여지기도 하고, 기존의 씨름선수들과는 색다른 캐릭터로 부상하며 씨름판을 제압해 나간 선수였었죠.

이만기와 강호동이라는 씨름판에서의 선수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관중들이라면 아마도 두 선수의 대결을 최고의 빅매치로 생각할 듯 합니다. 최대 다수의 우승을 거머쥔 두 선수이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신구의 대결이기도 하기 때문이었죠. 이만기 선수가 씨름판을 점령하던 전성기에는 사실상 이만기 선수 외에는 씨름판의 천하장사는 거론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겁니다. 10회의 천하장사 타이들이 말해주듯이 각종 씨름경기에서 한라, 백두장사를 장악했었기 때문이었죠.

 
그에 못지 않게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씨름선수가 다름아닌 강호동 선수입니다. 이만기 선수가 지니고 있는 전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회의 씨름장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강호동 선수의 등장은 씨름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만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만기 선수와 강호동 선수의 대결은 사실싱 현역시절에 많이 보여지지 않았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기도 할 것입니다. 이만기 선수와의 대결에서 이겨 천하장사가 되었던 강호동이지만, 그 뒤로 이만기 선수는 은퇴를 했었고, 자연스레 씨름판에서 두 사람의 대결을 찾아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었죠.

아마도 현재까지도 이만기와 강호동 선수중 누가 더 쎌까 라는 물음표를 제기할만한 씨름팬들도 많을 겁니다. 마치 영화계에서 전쟁영웅처럼 등장했던 람보와 코만도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라는 의문과 같으리라 보여지기도 합니다.


동시대에 영화계에 등장했던 액션 스타들 중 <람보>와 <코만도>라는 두 전쟁영웅의 모습은 스크린안에서 액션 카리스마를 뽐냈던 대표적인 배우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타스탤론이라는 근육질의 액션배우의 인기를 최고조로 만들어 버렸었죠. 80년대에 상영되었던 전쟁, 액션영화들이 이둘 두 배우를 중심으로 상종가를 올렸기도 했습니다. 그런 인기때문인지 심심찮게 우수갯소리로 <코만도와 람보가 싸우면 누가 이기게 될까?>라는 유머시리즈도 성행하기도 했었던 때가 있었죠.

이만기와 강호동은 현재 현역 씨름선수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씨름선수의 이미지를 잃지않고 있으며, 특히나 두 사람의 대결만큼이나 흥미거리는 없을 듯 싶어 보입니다. 은퇴한지 20여년이 지나 어쩌면 두 사람에게 씨름이라는 운동을 잊어버리게 할 수도 있는 세월일수도 있겠지만, 한번배운 기술을 쉽게 잊어버리지는 않겠죠. 특히 이만기 선수는 현재 인제대학교에서 사회체육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지라 씨름을 완전히 놓지는 않은 모습이죠. 또한 강호동 역시 마찬가지로 씨름계를 떠나 예능계의 MC로 자리하고 있지만, 지난번 <1박2일>에서 해병대 군인들과의 씨름대결로 녹슬지 않은 씨름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1박2일> 맴버들인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김종민과 초등학생 씨름단으로 구성된 초반 오프닝성 대결도 볼거리를 제공한 모습이었는데, 강호동과 이만기의 빅매치는 <1박2일>이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은퇴한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과연 두 사람의 대결에서 누가 이기게 될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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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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