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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총회에 가다

by 뷰티살롱 201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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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일로 막을 내리게 된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행사 개막식에 가볼 기회가 있어서 서울 하얏트호텔로 향했습니다. 서울시의 블로그 운영팀의 도움으로 참석하게 된 이번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총회는 서울시가 IT강국의 위상을 담아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IT관련 국제기구를 창립을 이끈 협의체입니다. 물론, 서울시가 분야를 막론하고 국제기구 창립을 주도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열린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행사는 바르셀로나와 프랑크푸르트,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50여개 도시와 함께한 2년여의 준비 끝에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를 서울시에서 창립한 것이죠.  이번 협의체 창립은 서울시가 세계 도시에 제안한 것으로서, 서울시는 세계 IT수도이자 전자정부 리딩 도시라는 점을 장점으로 활용,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전자정부를 통한 도시 간 네트워크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개막식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니 규모가 대단하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처음 <전자정부 협의체>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협회규모의 회의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개막식장을 들어가보니 각국에서 파견된 인사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행정모델을 공유함으로써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 도시민이 첨단 디지털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등 세계 50여개 도시가 뜻을 모아 발족하는 국제기구입니다. 
50여개 도시 시장 대표단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당연히 초대 의장도시가  서울이 되는 것이죠. 서울시장을 비롯한 이들 도시 시장과 대표단은 지난 월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남산의 하얏트호텔에 모여 “세계도시 전자정부의 나눔과 번영(e-Sharing for All)”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해나갔습니다. 어제인 7일에는 개막식과 본회의가 열렸었습니다.
 

개막식에는 차가 막히는 바람에 오세훈 서울시장님의 기조연설을 듣지는 못했지만 그 뒤로 이어진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의 영상축하 메시지는 볼 수 있었죠.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시장인 Ms. Petra Roth의 축하인사도 이어졌습니다.


개막식에서는 미국제1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워싱턴 부르킹스연구소 부소장인 대럴 엠 웨스트 교수가 기조연설로 본회의를 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개막행사의 기조연설을 들으면서 대럴 엠 웨스트 교수의 연설중에 의미있는 말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한국의 인터넷 문화와 인프라에 대한 내용이었죠. 흔히 세계적으로 한국을 얘기할 때,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을 많이 표현하는데, 대럴 엠 웨스트 교수의 기조연설은 그러한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의 의미를 보여주는 연설이었습니다.

미국의 인터넷과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실로 격차가 큽니다. 아마도 세계 경제를 주무르고 있는 미국이기에 인터넷이라는 첨단 통신기술도 앞설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상 한국처럼 빠른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지난 7월에 미국에 출장을 갈 일이 있었던지라 직접 체험한 바도 있었죠. 체류하는 동안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는데, 한국으로 이메일을 보내려 했었지만, 결국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한국에서야 업무상으로 클라이언트와 연락할 때,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면 몇분도 안돼서 첨부파일로 용량이 큰 파일도 순식간에 받아볼 수 있고 전달해 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몇 메가정도의 파일을 첨부하는 것도 버거울 정도로 아직까지 인프라면에서는 한국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었죠.

대럴 엠 웨스트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서 한국의 인터넷 인프라의 장점과 기술 등을 각국과 연동함으로써 전자정부로써의 이익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본 회의의 기조연설이 끝나고, 축하포퍼먼스로 한국적인 놀이를 공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기조연설과 축하 공연이 끝나고 각국 의장단들과 기념촬영하는 것으로 개막식의 주된 행사는 끝나고 각 섹션별로 회의가 진행되었죠.


비좁은 취재 기자들 틈을 용감하게 뚫고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대표단들이 손잡고 있는 모습을 한장 건졌답니다^


본회의가 이루어지는 행사장 외부로는 국내 IT기업들이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하는 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어서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기업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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