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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벗꽃 개화 시기, 2009년도 동일날짜와 비교해보니

by 뷰티살롱 201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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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예전과 다르게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연상케 합니다.
엇그제 여의도 63빌딩에서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63빌딩 주변과 윤중로를 산책하다 솔직히 감기가 걸리뻔한 날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4월의 세째주로 접어들었는데도 봄날씨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더군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시기적으로 피어난 벗꽃의 향연이 있었기에 알수가 있었습니다. 4월이면 찾아오는 여의도의 벗꽃핀 모습에 언제 봄이 되었을까 하는 세월의 무상함도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뉴스에서도 벗꽃이 핀 시기가 예년에 비해 늦게 찾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개인적으로도 DSLR를 구입해서 한창 사진을 찍었던 때가 작년 이맘때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들을 보던 중에 작년의 벗꽃축제를 했던 사진을 찾을 수가 있었어요.


위의 두장의 사진은 작년 4월 14일에 포스팅했던 글에 기재되었던 사진인데, 13일이나 12일경에 찍었던 사진을 정리해서 14일에 올렸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 날씨를 비교해보니 차이가 많아보입니다.

작년 벗꽃축제 기간에는 날씨가 완연히 봄날씨였었죠. 봄도 훌쩍 지나간 듯한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했던 모습이었습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공원에서 벗꽃구경을 만끽하던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 대부분이 반팔차림인 모습들입니다. 또한 여의도도 마찬가지 모습입니다. 서울대공원과 여의도는 지리적으로 차이가 있죠. 강을 두고 있는 여의도는 바람이 많아서 외투를 걸친 시민들도 많이 보이지만 가벼운 옷차림을 한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2009년 4월 14일에 찍었던 사진속에서는 벗꽃들이 흐드러지게 만개하고 바람이 불면 꽃비형태로 떨어지던 모습이 장관이었는데, 같은 시기인 2010년 4월의 날씨는 초겨울을 연상케하는 매서운 바람이 사람들의 발목을 붙들고 있습니다.

 
17일 주말에는 환상적으로 벗꽃비가 내릴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13일 아침 뉴스를 보니 아침기온이 영상 1도라는 내용의 날씨정보가 보였습니다. 봄은 멀어보이는 이상기온이라는 말이 이런 때나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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