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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이경규-신동엽, tvN 러브스위치로 케이블 예능 잡을까?

by 뷰티살롱 201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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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tvN의 신개념 익스트림 데이트쇼인 <러브스위치>가 드디어 지난 15일 저녁 11시에 그 화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러 미팅 프로그램을 보아 왔지만 여태껏 보아왔던 맛선, 미팅 개념의 프로그램들은 일종의 1:1 만남으로 선택이라는 관점을 부각시켰던 모습이 많았습니다. 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경규-신동엽의 만남만으로도 신선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케이블방송 <러브스위치>의 모습은 우려되던 모습과는 달리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녀의 만남에 있어서 항상 뒤따르는 것이 있다면 과연 이 남자가 혹은 이 여자가 나의 짝일까 하는 선택일 듯 합니다. 온라인으로 혹은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되는 남녀간의 만남은 인연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혹은 헤어짐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러브스위치>는 기존의 미팅 프로그램과는 달리 여자가 선택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15일 밤 11시에 첫방송된 내용에서 어쩌면 여자 출연자들 중 눈길을 끌었던 사람은 6억연봉녀가 아닐까 싶습니다. <러브스위치>에 출연하는 여성 출연자들은 사회적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는데, 아나운서에서부터 의사, 기자, 레이싱걸, 연예인 지망생 등 다양한 계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소위 능력있는 싱글녀라고 할 수 있죠. 첫방송에서 눈길을 끈 6억 연봉의 유수진씨는 외모에서부터 재력에 이르기까지 TV미팅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출연자로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러브스위치>에 출연하는 여성 출연자들은 당당한 커리어우먼이라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기에 출연남들을 거침없이 절단해 내는 듯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남자들을 선택하는 기준도 다양했습니다. 치아의 모양이 좋지 않아서라는 극단의 외모적인 모습이 결격 사유가 되기도 했고, 사회적인 모습도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tvN 채널의 <러브스위치>는 남자가 등장하면 30명의 미혼 여성들이 남자의 첫인상을 시작으로 자신의 앞에 놓인 부저를 눌러 탈락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30명중에 한사람이라도 마지막 3단계까지 불이 켜진채 남아있게 된다면 남자는 마지막 여성과 짝을 이루어 퇴장하게 되는 방식이죠. 그렇지만 최종 3단계에서 3~4명의 여성이 남게 된다면 그때에는 남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게 됩니다.  <러브스위치>라는 방송프로그램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같은 포맷으로 방송되었다는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국내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남녀의 연애관에 있어서 다소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어 보이는 동양권인 국내에서 여자 출연자 30명과 남자 출연자 1명이 만난다는 발상자체가 사실 쇼킹이라 할 수 있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어찌보면 선정성 수위를 놓고 여러 이견이 엇갈릴법해 보이는 프로그램이라 보여지는데, 이러한 이견을 조율해주는 것이 어쩌면 프로그램 진행자인 MC의 몫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러브스위치>는 두명의 MC가 진행하는 방송입니다. 오락프로그램에서 오랜기간동안 활약하고 있는 이경규와 언변의 소유자인 신동엽 2MC 체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신동엽은 여자 출연자 측에 서서, 이경규는 남자출연자 측에서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나갔습니다. 1:30이라는 다수대 일인이라는 점은 쇼킹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단지 출연남의 모습을 보고서 바로 탈락처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여성들이 생각하는 현대남성의 기준을 생각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단순히 이제는 여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남자에게도 적용되고 있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 남자는 재력, 여성은 외모라는 말이 있지만, 프로그램 <러브스위치>의 모습은 남성의 외모에서부터 재력과 성격에 대한 솔직스러운 여자들의 시선을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남성의 외모를 중시하고 금전적인 외향적인 기준을 부채질할 수 있어 보이는 경향을 유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의 시선도 던질 수 있었지만, 이러한 사전적인 문제점을 차단시켜 놓은 것이 MC의 몫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남녀간의 선택으로 인해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이경규와 신동엽의 재치있는 물음과 진행으로 유쾌하게 이끌어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케이블 채널은 공중파와는 달리 다양한 시도를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여성앞에 단독으로 등장한 남성은 어찌보면 미팅이라는 개념보다는 시험대에 올라온 기분일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스갯 소리로 엘리베이터 안에 다수의 여성들만 있으면 남성은 탑승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다수의 여성앞에 자신을 드러낸 남성 출연자들은 위축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자신이 지니고 있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남성측에 선 이경규의 재치있는 진행과 남성을 탈락시킨 여성들과 선택한 여성들에게 고른 질문들로 진행된 <러브스위치>는 나름 새로운 개념의 미팅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케이블 방송이라는 점에서 자칫 빠질 수 있는 흥미거리용으로 빠지지 않아서 좋아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는 MC의 탁월한 진행솜씨와 언변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다른 나라에서는 <러브스위치>가 한명의 MC로 이루어져 방송되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경규-신동엽 투MC체제가 오히려 안정감이 들어 보였습니다.

케이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기도를 업고 시즌1,2,3으로 계속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러브스위치>은 이경규-신동엽 2MC체제만으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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