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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승승장구, 이유있는 시청율 상승 원인은 무엇?

by 뷰티살롱 201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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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화요일 밤 KBS2에서 방송되는 <승승장구>에서 레이니즘의 비가 출연해 인기몰이를 한 모습이었습니다. SBS의 <강심장>이라는 프로그램과 맞붙으며 시청율로는 최고의 자리는 아니더라도 인기 오락프로그램으로 자리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비의 출연분에서는 <강심장>을 넘어섰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 SBS의 블로그들과의 등돌리기(저작권시비)에 곱지 않은 터라 <승승장구>의 시청율 우승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소를 짓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것보다도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을 그동안 지켜본 애청자로써 진행컨셉이 색다른 모습이 훈훈하기도 했던터라 인기방송으로 자리잡는 모습이 좋아보이기도 했었지요.

레이니즘, 비.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한 월드스타 비의 출연이라는 점이 어쩌면 시청율 견인의 요인이 되었을 거라 여겨지기도 하는데,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에서 특히 개인적으로 시선을 잡는 섹션은 약속지키기 프로젝트인 <우리지금만나>라는 코너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들인 김승우를 비롯해, 소녀시대의 태연, 2PM의 우영이 프로그램 초반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에서 장구를 치고, 부채춤을 추는 등 이색적인 포퍼먼스를 선보이면서, 다른 한편으로 프로그램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해내는 모습을 보인 코너가 <우리지금만나>라는 코너였습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약속지키기 프로젝트 코너에 방문자들이 각각 <출연 스타들이 무엇을 하게 되면 자신은 무엇을 하겠다>라는 미션완료성 댓글을 달아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의 참여는 사실 연예인들이 아닌 보통사람들이기에 TV브라운관에 등장하는 모습이 이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삭발투혼에서 김밥말기, 삼겹살 구워먹기 등 생각지도 못한 포퍼먼스를 보여주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보면서 과거세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맛볼 수 있는 것이 <우리지금 만나>라는 코너라 보여집니다. 프로그램이 스튜디오 안에서 계속적인 토크쇼 위주로 진행하는 모습에 잠깐 한눈을 팔다가도 <우리지금 만나> 코너는 빼놓지 않고 시청하는 편이기도 하죠.

일반인들이 인기 연예인들의 포퍼먼스에 동참하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지기도 하고,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기존 방송컨셉과는 색다른 묘미를 전달해 주는 모습이라고 느껴지기도 해 보이더군요. 더군다나 다른 오락프로램들과는 달리 일반인들의 참여는 사실상 짜여진 틀을 지니고 있지 않은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의 참여는 황당스러움이 연출되기도 하는 모습도 보이기 때문이죠.


비의 명동 한복판 씨름대결에서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해 나가며 씨름의 신으로 등극하는 모습의 신선함보다도 그 자리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어쩌면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이 커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평상시에도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길을 걸어가는 것이 버거운 곳이 명동이라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인파가 많다 할 수 있는데, 백주 대낮에 비의 씨름대결로 황소까지 끌고나올 만큼 열혈 참여자 혹은 애청자들이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법해 보였습니다. 인기연예인들의 독무대가 되어버린 것이 최근 오락프로그램들의 전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토크쇼 위주의 경우에 특히 그러하죠. 인기있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의 모습을 돌아보면 사실 그 중심에는 인기 연예인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MBC의 <무한도전>이나 KBS2의 <1박2일>은 대표적인 일반인 참여가 두드러지는 방송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직접적인 참여라기 보다는 간접적인 출연을 통해 오락프로그램 상에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승승장구>의 <우리지금만나>라는 코너는 철저하게 일반인 참여가 주를 이루고 있는 코너라 할 수 있습니다. 참여신청은 물론 댓글참여에 대한 추천까지도 방문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죠.


일례로 비와의 씨름대결에서 배구선수인 김태진의 출연은 인터넷 참여자만도 292명이 추천한 것이 자막으로 보여지기도 했었습니다.  <승승장구>의 색다른 코너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승승장구>의 인기요인은 일반인 방송참여라는 부분과 함께 또하나의 색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바로 게스트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승승장구>의 초대손님으로 구성된 연예인들이 스타성을 위시한  연예인의 구성이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실상 다른 오락프로그램들과 비교해 본다면 스타성 연예인들의 출연섭외라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초대되지 않은 손님으로 출연하는 게스트들의 출연은 초대연예인을 중심으로 토크쇼가 이루어지는 것도 하나의 특징적인 모습이죠.

과거 <박중훈 쇼>나 <더 스타쇼>를 본다면 스타성 연예인들의 섭외와 출연이 있었지만, 실패하고 만 프로그램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이 이들 프로그램과 이미지가 교차됨에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은 색다른 코너들로 진행되기 때문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참여의 묘미를 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13일에 방송되었던 <승승장구>의 <우리지금만나> 코너에서는 비의 3연승 씨름실력도 볼거리였지만 레이니즘의 가야금 연주나 황소를 끌고 등장한 시민, 영화 <워낭소리>를 연출했던 일반인 그리고 배구선수 김태진의 100만원을 걸고 불우이웃돕기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모습이었어요.
<※ 본 포스팅의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KBS2에 있으며, 인용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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