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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무한도전, 유재석과 길 법정 공방전, 승자는 누굴까?

by 뷰티살롱 201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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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법정공방전 2회전이 이제 얼마있으면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달인 즉슨, 본명이 길성준인 무한도전 맴버 길이 오줌싸개라는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을 노출시킨 유재석을 고소한 사건이죠. 실제 고소사건이 아닌 모의법정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여서 다른 회차보다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보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길은 지난 2009년 8월에 제주도 여행당시 자신이 숙소에서 방뇨를 했다는 상황을 방송에서 노출시킴으로써 정신적으로나 인격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었고, 유재석은 이에 대해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길의 오줌싸개 캐릭터는 존재감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맞대응을 했습니다. 무한도전의 법정 공방전을 보면서 한편으로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보여지고 있는 캐릭터 설정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캐릭터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요한 모습으로 대두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죠. 실제 방송이 얼마 되지 않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도 출연자들이 캐릭터라인을 엮어놓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내세우고 있기도 합니다. <패밀리가떴다>라는 바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최근에 유재석, 이효리 등 메인mc들이 교체되면서 김원희, 윤상현, 조권 등의 새로운 맴버들로 채워지고 <패밀리가떴다2>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첫회가 방송된 <패떴2>의 캐릭터 구축은 실제 눈물겨울만큼 혹독해 보이기까지 했었던 모습도 보여졌습니다.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위해서 캐릭터의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게 된 현재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모습을 단점으로 보여준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법정 공방전 1회에서는 다소 피고 유재석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위해서 본인(길)에게는 캐릭터를 확실하게 심어준 것이었다는 주장과 증인으로 나선 김태호PD에 이르기까지 유재석의 승리가 어찌보면 확실해 보기는 모습이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무한도전>의 숨겨진 카드가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들기도 합니다. 법정공방전에 오기전 에필로그 장면에서 그러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팀은 이번 길과 유재석의 진실을 모의재판으로 올리기에 앞서 사법고시 도전이라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몇가지 법률상식에 대해서 예제를 통해 맴버들이 YES와 NO로 나뉘어 이견이 쪼개어지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단순할 수 있겠지만, 오프닝에서 보여졌던 문제들을 풀어보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쉽게 말해 정치판의 모습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죠. 서로 다른 의견을 지닌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 의도된 상황설정은 아니었지만 박명수와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 길이 엇갈리는 대립을 보였던 모습은 의장석 검거라든가, 언성높이기, 상대방에 대한 비방 등에 대해서 자연스레 매칭되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법정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된 <길과 유재석의 죄와벌>은 MBC의 <PD수첩>에 대한 공방을 보는 듯해 보이기도 했었죠. 판사의 판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이라는 판결과 '단연한 결과'라는 사회적 이슈와 비교해 본다면 쉽게 웃으면 볼 수만은 없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하더군요. 과연 <무한도전>에서는 어떠한 판결이 내려질지 기대가 되더군요. 유재석의 무죄가 성사될 것인지, 아니면 길의 명예훼손이 성립될 것인지 말이죠.

길의 무한도전에서의 캐릭터 구축으로 본다면 유재석의 발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결과를 만들었으니 어쩌면 길은 유재석에게 고마워해야만 해야 할 일이겠지만, 개인적인 인격에 의한다면 성인에게 있어서 <오줌싸개>라는 구축은 그다지 좋지않은 캐릭터일 수밖에 없겠죠. 2부에서는 유재석과 <패밀리가떴다>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이효리와 오랜만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김제동까지 증인으로 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현재 김제동은 환상의짝꿍이라는 프로그램 하나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기에). 두 사람의 등장으로 유재석에게 다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1부의 상황이 역전될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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