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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29

선덕여왕, 미실의 유령이 지배하는 선덕여왕은 공갈빵? 인기드라마로 자리하고 있는 에서 덕만(이요원)의 최대 라이벌인 미실이 자살을 선택함으로써 하차하게 되고 본격적인 선덕여왕 시대가 열렸지만, 인기를 견인했던 고현정이라는 배우의 부재가 크기는 컸나 봅니다. 배우 고현정이 하차하고 나서 무려 10%가량이나 시청률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어찌보면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주었던 매력이기보다는 배우 고현정의 매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미실이 사라진 사후에 덕만은 왕위에 오르게 되었죠. 진평왕(조민기)가 승하하고 그 뒤를 이어 성골 출신으로 신라 최초의 여왕이 되어 본격적인 치세를 펼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실상 드라마 은 선덕여왕이라는 인물에 의해 좌우되기 보다는 선덕의 정적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이.. 2009. 11. 24.
선덕여왕 40화, 진골-성골의 권력 전국시대 도래 신라의 정치적 근간은 화백제도라는 귀족들의 합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취한다. 왕권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이 화백, 즉 귀족임을 시사한다. (사진 = MBC 선덕여왕) 인기드라마인 이 40회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권력의 줄다리기를 시작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간 의문투성이로 보임직하던 김춘추(유승호)가 드디어 알에서 깨어나듯이 권력투쟁의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덕만공주에서 덕만여왕으로의, 아니 선덕여왕으로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권력의 줄다리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이 40회에서부터라 할만하다. 기존까지 덕만(이요원)에게는 최대의 난적이라 할 수 있는 미실(고현정)이 있었다. 공주로 복권되면서 미실과의 대화로 공주의 임무와 .. 2009. 10. 7.
선덕여왕36화, 미실에게 무릎꿇은 김유신이 의미하는 것은? 36화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연 김유신(엄태웅)의 결심이라 할 수 있었다. 김유신은 곧은 성품으로 미실과의 대면에서 "자신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시신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결코 미실에게 가지 않을 것임을 밝혔던 바 있었다. 그런 김유신이 미실(고현정)에게 무릎을 꿇으며 미실의 품으로 들어갈 것을 간청했다. 이는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일까. 첫번째는 덕만공주(이요원)에 대한 배신이라 할 수 있다. 엄밀하게 말해 배신이라는 표현이 옳지 않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과거 김유신의 행적을 살펴보면 절대적인 충성을 보였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결코 부러지지 않을 것 같았던 김유신은 덕만에게 있어서 드러내지 않은 연인이자 동반자와 같은 존재였다 할만하다.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다잡고 신라라는 나라에서 공주로 아니.. 2009. 9. 23.
선덕여왕 28화, 비담의 예언 [폐하는 저보다 3일 더 사십니다], 현실이 된다 인기드라마 28화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 등장한다. 덕만(이요원)은 자신의 공주신분을 되찾기 위해 비담(김남길)을 위장시켜 미실(고현정)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일식에 대한 정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생각할 수 없도록 하는 계략이 숨어있었다. 그리고 덕만의 계략처럼 미실은 비담을 국문하게 된다. 왕이 보는 자리에서 비담에게 자신이 언제 죽을 것인지 묻는다. "소신은 폐하보다 3일 먼저 죽을 것입니다" 비담의 예언은 국문장을 싸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발언이었다. 왜냐하면 비담의 죽음이란 3일, 즉 자신이 죽는다면 진평왕 또한 3일후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이기 때문이다. 진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저주라고 할 수 있는 이같은 말은 순간적으로 비담을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일식이 일어나지 않는.. 2009.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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