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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67

선덕여왕, 미실의 난으로 비담의 출생이 밝혀질까? 대권에 대한 본색을 드러낸 미실은 가장 저열하고도 치졸한 방법을 통해 군사정변을 일으켰습니다. 다름아닌 신라의 최고 결정기권인 화백회의를 통해 덕만공주파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김유신과 알천이 동요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상대등 이하 미실의 세력권 아래에 있던 화백들이 모인 가운데 밀실상정이나 다름없이 진행된 화백회의 안건은 다름아닌 덕만공주가 정무에서 완전히 손을 놓도록 결정하는 법안이었습니다. 이에 격분한 김유신과 알천은 자신들을 따르는 시위부 화랑들을 모아 열성각을 쳐들어갑니다. 그렇지만 미실이 노렸던 것은 화백회의에서의 덕만공주의 정무권한 박탈이 아닌 덕만공주파가 스스로 무력을 사용하도록 종용했던 것이었습니다. 계획되어진 미실(고현정)의 전략은 서라벌 인근에까지 군대를 이끌고 진군하며 주도면밀하.. 2009. 10. 21.
선덕여왕 44화, 국회파행 직접적 묘사- 제작진들 안전할까? 월화드라마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인기드라마 이 최대 고비점이라 할 수 있는 미실의 난으로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미실(고현정)이 말한 "가장 저열하고 치졸한 모습이어서 보는 사람들이 치를 떨게 할 정도"로 언급되는 화백회의의 긴급수집과 덕만공주(이요원)의 근위병들과 병부의 병사들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모습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청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얘기하지 않아도 분명해 보입니다. 인기드라마인 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최근 몇회분량의 모습에서 현재의 정치계를 묘사하는 모습이 여럿 눈에 띄더군요. 다름아닌 국회의 모습이 그것이라 할 수 있는데, 드라마 상에서는 이를 다름아닌 만장일치제인 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화백회의라는 것은 다름아닌 한사람의 반대표가 .. 2009. 10. 21.
선덕여왕, 김춘추 전략 - 난세에는 군웅활거 비책? 난세에는 영웅이 태어나는 법, 인기드라마 에서 그동안 갈등과 대립의 관계가 성립되어 있는 미실-덕만의 체제에서 난데없이 수나라에서 돌아온 김춘추가 41회에서 신라 골품제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명실공이 태풍의 핵으로 자리했다. 그 진위여부에 대한 숨어있는 뜻을 알아맞추기라도 하듯이 다양한 의견들이 보여지기도 했었지만, 가장 근접했던 예상은 신라의 지배체제에 대한 붕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신라는 드라마 상에서는 미실세주(고현정)에 의해 집권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 영향력이 컸었다. 귀족들의 화백회의는 세종(독고영재)에 의해 지배되어 있었고, 군권마저도 설원공(전노민)에 의해 장악되고 있었으니 사실 신라의 왕은 빈털털이 신세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귀족들의 세가 강하다는 것은 그들의 목소리 즉, 화백.. 2009. 10. 13.
선덕여왕 40화, 진골-성골의 권력 전국시대 도래 신라의 정치적 근간은 화백제도라는 귀족들의 합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취한다. 왕권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이 화백, 즉 귀족임을 시사한다. (사진 = MBC 선덕여왕) 인기드라마인 이 40회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권력의 줄다리기를 시작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간 의문투성이로 보임직하던 김춘추(유승호)가 드디어 알에서 깨어나듯이 권력투쟁의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덕만공주에서 덕만여왕으로의, 아니 선덕여왕으로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권력의 줄다리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이 40회에서부터라 할만하다. 기존까지 덕만(이요원)에게는 최대의 난적이라 할 수 있는 미실(고현정)이 있었다. 공주로 복권되면서 미실과의 대화로 공주의 임무와 .. 200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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