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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33

미생 최종회, 끝나지 않는 완생을 향한 길 어떤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행복할까? 만약 먼 미래, 몇십년 후의 시간을 알고 있다면 아니다 내일 당장의 일을 안다면 그리 재미있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될 것이다. 당장이라도 내일 추첨하게 되는 로또의 일련번호를 기재해서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헌데 그 삶이 반복된다면 어떨까? 당장은 모든 것을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라 여겨지겠지만, 미래를 알고난다면 삶은 반복 그 자체가 될 것이니 무엇하나 흡족하거나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상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tvN의 금토드라마였던 '미생'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 드라마였다. 사회 초년병 시절에 가지고 있었던 미래에 대한 희망스러움이 사라졌다.. 2014. 12. 24.
미생, 오상식-장그래 현실에서는 글쎄? 직장인들의 애환과 을의 고군분투가 눈물겨운 드라마 tvN의 '미생' 후반부는 장그래(임시완)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오상식(이성민)과 최전무(이경영)의 드러내지 않은 합의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회사에서는 타협이라는 것을 모르던 오상식 차장은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미끼에 스스로의 신념을 내려놓고 한수 물러선 모습이다. 신념을 버린다는 건 그만큼 자신의 자존심을 버린다는 말과 같다. 일종의 자신만의 스타일과 색깔 내지는 고집을 버렸다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만하겠다. 장그래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드라마 '미생'은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직장인들이라면 한두번쯤은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라 할만하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오는 괴리감이나 혹은 갈등을 회사라는 집단적인 이익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대.. 2014. 12. 15.
미생 13-14국, 오해와 불편한 시선들 tvN의 금토드라마 '미생'은 롤러코스터의 연속이다. 오상식(이성민)이 이끄는 영업3팀은 원 인터내셔널에서 존재해야 하는 팀일까 아니면 해체되어야만 하는 걸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업3팀의 비밀스러운 영업실적을 보면서도 초반부터 의아스럽게 느꼈던 점은 오상식 과장의 과거이기도 했지만 회사내에서 찬밥신세나 된 듯해 보이는 영업3팀이기도 했다. 영업력으로는 타 부서와 맞서서 막강하다 여겨지는 영업3팀은 김동식(김대명) 대리와 함께 오상식 과장은 그야말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영업맨들이라 여겨졌었다. 학연이나 지연 혹은 줄타기와는 달리 오로지 실력으로만 해외시장을 겨냥하며 실력을 뽐냈던 팀이기도 했었다. 부하직원에 대한 대우 또한 오상식 과장같은 중간매니저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인간다운 면모가 가장 많았던 .. 2014. 11. 30.
미생 9-10국, 학교에서는 절대 배우지 못하는 것들...그들은 이제 사회새내기 직장인 잔혹사라 불릴만한 드라마 tvN의 '미생'은 완생으로 가기위한 신입사원들의 모습이 눈물겹기만 하다. 장그래(임시완)과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과 한석율(변요한) 4명의 캐릭터는 제각기 같은 회사지만 다른 환경에서 신입생활을 시작했다. 학벌도 없고 스펙은 전무한 장그래는 오상식(이성민)을 만나서 첫걸음부터 회사라는 조직사회와 업무를 배워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에 비해서 안영이와 장백기, 한석율은 장그래와는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신입생활을 시작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저 자신이 깨우쳐 나가길 바라는 장백기의 상사 강대리(오민석)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여자라는 이유로 신입사원으로는 차별대우를 하는 하대리(전석호)는 10화에서 안영이에 대한 차별의 벽을 조금은 허무는 듯한 모습이었다. 불.. 201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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