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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33

육룡이 나르샤 24회, 연희-이방지 가슴시린 사랑, 정점을 찍다 SBS의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4회는 고려말 수많은 인간군상들 사이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인겸(최종원)에서부터 시작해 홍인방(전노민) 그리고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전국환) 장군이 실각하게 되고 그 뒤를 이어 도방의 실권을 장악한 것이 이성계(천호진)과 조민수(최종환)의 양립이다. 조민수는 우왕을 폐하고 새로운 왕을 옹립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지배력을 얻게 되었지만, 이성계 세력에 대한 견제를 계속해 나갔다. 정도전(김명민)은 조준이 전국을 돌며 조사한 것을 토대로 새로운 토지개혁안인 정전법을 실시하려 했고, 권문세가와 사대부들은 이러한 토지개혁안에 대해서 견제하기에 이르렀다. 이성계와 조민수의 빅딜에 의해서 점진적으로 토지개혁에 대한 세부적 부서와 제도를 마련한.. 2015. 12. 28.
육룡이 나르샤 23회, 개혁가와 책사가의 격돌 '정도전-하륜' SBS의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3회는 정도전(김명민)과 하륜(조희봉)의 격돌이 흥미를 더한 모습이었다. 어지러운 고려말을 배경으로 개혁을 추구하려 했던 정도전은 이성계(천호진)를 주군으로 새로운 나라를 창업하려는 야심을 꿈꿨다. 고려의 체제에서는 아무리 개혁을 한다 하더라도 이루어질 수 없다 여겼기에 역성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체제하에서 개혁을 하려 했다는 얘기가 된다. 고려말 충신으로 정몽주(김의성)과 최영(전국환)을 비롯해 권력층을 형성했던 이인겸(최종원), 홍인방(전노민), 길태미(박혁권) 등과 대립각을 이루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재미를 더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권력은 바닷가에 세워진 모래성같은 것이랄까. 이인겸과 홍인방 등의 권문세족은 권력을 잃고, 그 뒤에 조민수(최종환)가 실권을.. 2015. 12. 22.
육룡이 나르샤 17회, 땅새 이방지 무협드라마를 만들다 SBS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7회는 고려의 최고 권력자인 홍인방(전노민)의 몰락을 긴장감있게 묘사시켜 놓은 모습이었다. 단 하루밤의 시간을 두고 이방원(유아인)은 해동갑족을 찾아가 협박아닌 협박으로 전체의 연명장을 만들어 손에 넣었다. 홍인방과 이성계(천호진)은 고려의 최고 귀족층이라 불리는 해동갑족을 사이에 두고 각각 서로에게 칼끝을 겨눌 수 있는 상소문을 만들어내려 했지만, 최후의 승자는 이성계였다. 협박에 굴복하는 자들에게는 더 큰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은 최고의 협박일 듯하다. 홍인방은 해동갑족인 조반을 역모의 죄를 뒤집어 씌우며 극한의 공포감을 조성하며 이성계를 탄핵하는 상소문을 만들라고 해동갑족을 협박했지만, 이방원은 해동갑족을 회유하려 하는 동시에 화약을 들고 비밀회합장소에 나가 함께 .. 2015. 12. 1.
육룡이나르샤 15회, 6인 6색 캐릭터...긴장감과 코믹의 조화다 SBS의 사극드라마인 '육룡이 나르샤'는 긴장감과 코믹이 교차하며 시청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긴장감은 실존인물인 이성계(천호진), 이방원(유아인), 정도전(김명민)으로부터 나온다. 동북면에서 고려 조정으로 입성한 이성계를 두고 홍인방(전노민)은 자신과 연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호언장담을 하며 살벌함을 보였다. 이성계는 고려 조정에서의 뿌리가 깊지 않은 동북면의 무장이다. 고려 최고의 무장이자 막강한 군사력까지 지니고 있지만, 고려 도당에서 이성계의 입지는 그리 크지가 않다. 소위 말해 정치와 무장은 별개라는 것을 보여준다 할만하겠다. 이성계는 정치세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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