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금토드라마 '미생'은 롤러코스터의 연속이다. 오상식(이성민)이 이끄는 영업3팀은 원 인터내셔널에서 존재해야 하는 팀일까 아니면 해체되어야만 하는 걸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업3팀의 비밀스러운 영업실적을 보면서도 초반부터 의아스럽게 느꼈던 점은 오상식 과장의 과거이기도 했지만 회사내에서 찬밥신세나 된 듯해 보이는 영업3팀이기도 했다.

 

영업력으로는 타 부서와 맞서서 막강하다 여겨지는 영업3팀은 김동식(김대명) 대리와 함께 오상식 과장은 그야말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영업맨들이라 여겨졌었다. 학연이나 지연 혹은 줄타기와는 달리 오로지 실력으로만 해외시장을 겨냥하며 실력을 뽐냈던 팀이기도 했었다.

 

부하직원에 대한 대우 또한 오상식 과장같은 중간매니저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인간다운 면모가 가장 많았던 팀이 영업3팀이 아니었던가. 장백기(강하늘)의 철강팀은 하나의 보고서를 만들어내는 수치전쟁이라 할만한 팀이었지만 장백기의 상사는 스스로가 일을 터득해 나가는 조력자다운 상사다. 안영이(강소라)의 자원팀은 여성에 대한 예우는 찾아볼 수 없는 부서다. 한석율(변요한)은 자신의 공을 가로채는 데 실력있는(?) 상관을 두고 있어 팀웍으로 치자면 단연 영업2팀이 돋보이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3팀의 오상식은 회사 실세인 최전무(이경영)와의 관계가 그리 원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 중고차 사업을 통해서 오상식은 사장이 직접 PT에 참가하게 된 완전히 판을 뒤집은 자리를 통해서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최전무와의 관계가 과거에 있었던 일을 가름하게 만든 13회 14회는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별적인 대우를 다루어 시선을 잡았다. 요르단 사업을 재성사 시킴으로써 관계회복은 물론 앞으로의 시장에서 성장시켜 나갈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한 영업3팀이지만 장그래(임시완)는 회사에서 어떤 대우도 기대할 수 없는 처지다. 문제는 정규직이 아닌 3개월 계약직이기 때문이었다.

 

요르단 사업을 성사시킨 장본인이 장그래가 아닌 안영이나 혹은 장백기였다는 사정은 어찌되었을까?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인 안영이는 해외 사업을 성사시키며 그동안 여성이라는 차별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대리(전석호)는 안영이를 대하는 태도가 이제서야 여성이 아닌 동료로 인정하는 듯한 눈치다.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이,,,

계약직에게 일의 터전은 단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부였다. 장그래에게 더이상의 꿈은 꾸지 않는게 좋다며 냉정히 희망을 바라지 말라는 오상식에게도 과거 계약직으로 정해진 기간을 일하고 떠났던 사람들이 있었다. 실력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그들에게 회사는 냉혹하리만치 더이상의 전진을 허락지 않은 차가운 전쟁터나 다름없다.

 

 

최전무와 오상식의 관계가 드러나 회이기도 하다. 과거 같은 일원으로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이 첨예하게 갈라지게 된 데이는 정치적인 혹은 모무한 영업맨 두 사람이 있었던 까닭이었다. 흔히 정치적 쇼라는 말이 있듯이 회사에서도 자신의 이상과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야 한다.

 

한석율이 섬유팀에서 성대리(태인호)는 사무실에서 상관이 없으면 사적인 전화로 희희낙낙을 일삼는다. 술자리를 잡기도 하고 모임을 만들어 빠져나가는 것은 다반사다. 모든 업무는 한석율에게 떠넘기고 마지막 브리핑 자료나 보고서를 건내받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석율이 만든 공은 모두가 성대리의 차지가 됐다.

 

소시오패스라 칭하며 고가의 술값도 한석률에게 떠넘겼던 성대리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한석율 보고자료를 일부로 저장시키지 않고 과장이 직접 어떻게 처리됐는지를 까달게 만들었지만 교모하게 성대리의 텃에 걸려들고 말았다. 성대리와 최전무의 관계를 놓고 보면 마치 정치적으로 영업맨이 어떻게 성공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만하기도 하다. 하지만 최전무를 극단적으로 싫어하게 된 오상식 차장의 생각은 한편으로 오해가 들어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장그래에게 원 인터내셔널에서의 회사생활은 여전히 불완저나고 불안한 하루의 연속이다. 요르단 사업을 성사시킨 일등공신이기는 하지만 계약직이라는 꼬리표는 장그래가 지닌 가장 큰 불안요소이기만 하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장그래가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계약직으로 쓸쓸히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인지 다음회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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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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