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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41

도망자플랜B 최종회, 꼭 죽여야만 했을까? '잘 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혹은 '말많은 드라마이거나 아니면 말하기 싫은 드라마거나'라는 말이 생각나기만 합니다. KBS2 채널의 수목드라마인 가 종영을 했지만, 드라마의 이해되지 않는 결말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아지는가 봅니다. 다름아닌 에서 여형사로 등장했었던 윤형사인 소란의 죽음이 그것입니다. 종영을 앞두기 이전부터 윤소란(윤진서)의 죽음은 이미 공개되기도 했었던 바가 있었습니다.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는 점도 그러했었고, 죽음을 암시한다는 글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극중에서 윤소란은 같은 동료형사인 도수(이정진)을 좋아하는 여형사입니다. 도수의 말이라면 누구의 말이라도 듣지 않는 여형사였지만 도수는 경찰이라는 신분에 어긋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던 열혈형사였었죠. 하다못해 윤소란을 좋아하는 마.. 2010. 12. 9.
도망자 플랜B, 양영준의 악마 본색 - 살인의 배후자 KBS2 채널의 를 시청하노라면 한가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양두희(송재호)가 진이(이나영)의 할아버지와 부모를 죽인 범인이었을까 하는 것이었죠. 과거에 진이 할아버지와 공범이었다면, 그리고 끝내 진이 할아버지가 욕심을 부려 양두희에게 금괴를 처분해 달라고 협박해서 부득이하게 죽이게 되었다면,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진이를 살려두었던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하는 것이었죠. 물론 진이가 과거에 알수없는 사람인 멜기덕이라는 인물에 의해 쫓기고 있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에 양두희의 손길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면 이해가 가는 구석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진이가 의탁했던 곳은 다름아닌 양두희와 공조하던 카이(다니엘헤니)였었습니다. 카이의 품안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는 .. 2010. 12. 2.
도망자 플랜B, 진이가 금괴를 가지고 떠난 이유 부모님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는 양두희 회장의 과거 비망록과도 같은 조선은행권 금괴를 손에 넣게 된 진이(이나영)와 지우(비)는 막상 손안에 들어온 금괴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KBS2의 가 서서히 마지막 클라이막스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죠. 조선은행권 금괴의 정체가 만천하에 알려지게 되면 양두희(송재호) 회장의 과거 행적이 밝혀지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진이의 복수도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 믿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어떻게 금괴를 세상에 알릴 것인가가 문제가 되겠죠. 그리고 조선은행권 금괴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양두희 회장과의 연관성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가 마지막 남아있는 과제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이었던 도수(이정진)로부터 탈취에 성공한 지우와 진이는 마지.. 2010. 11. 18.
추노, 남자-여자, 아이를 통해 희망을 그린다 노비의 신분에서 스스로가 인간임을 자각하게 된 업복(공형진)은 초복이의 의도하지 않은 결혼으로 인해서였습니다. 그분(박기웅)의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면서도 늘 세상이 바뀌게 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라고 되묻곤 했었던 인물이 관동포수 업복이였었죠. 세상을 지배하는 양반들을 죽이고 뒤엎어진 세상에는 노비들이 양반들을 부리는 세상이 된다는 희망을 꿈꾸었었죠. 그렇지만 업복이는 세상이 뒤집어지는 세상이 된다 하더라도 세상은 여전히 신분이라는 굴레의 수레바퀴는 존재함을 알았었습니다. 양반이 노비가 되고 노비가 세상을 주무르는 세상이라 하지만, 권력자와 지배층이 뒤바뀌었을 뿐 실상은 남을 지배하고 남에게 속박되어 있는 고단한 인간세상에 대한 끝모를 의문점을 품고 있었던 캐릭터였죠. 업복이는 초복이의 뜻.. 201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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