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드라마리뷰'에 해당되는 글 828건

  1. 2016.02.29 태양의 후예, 군인-의사 두 직업이 갖는 생명의 존엄! by 뷰티살롱
  2. 2016.02.15 리멤버-아들의전쟁, 유승호 쏠림전개가 아쉽다 by 뷰티살롱
  3. 2016.02.03 tvN 치즈인더트랩, 청춘연애물? 엽기적인 캠퍼스 청춘물? by 뷰티살롱
  4. 2016.02.01 tvN 시그널, 과거에서 무전이 온다면? (1) by 뷰티살롱
  5. 2016.01.28 X-파일, 미드의 전설이 14년만에 돌아왔다 by 뷰티살롱
  6. 2016.01.22 리멤버-아들의전쟁 11~12회, 유승호-박민영 케미 중요해진 까닭 by 뷰티살롱
  7. 2016.01.15 리멤버-아들의전쟁 9~10회, 유승호 눈물의 변호...아들의 전쟁은 이제부터다 by 뷰티살롱
  8. 2016.01.11 리멤버-아들의전쟁 7-8 회, 내부자들 잇는 인기비결은? (1) by 뷰티살롱
  9. 2015.12.26 리멤버-아들의전쟁 5-6회, 정의란 무엇인가 by 뷰티살롱
  10. 2015.12.18 리멤버-아들의전쟁 4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4년 후 by 뷰티살롱
  11. 2015.12.17 리멤버-아들의전쟁 3회, 진실을 감추게 만드는 돈의 권력! by 뷰티살롱
  12. 2015.12.14 리멤버-아들의전쟁, 유승호의 성공적인 복귀작! (2) by 뷰티살롱
  13. 2015.11.16 tvN 응답하라 1998, 추억이 되살아나는 과거로의 여행 by 뷰티살롱
  14. 2015.10.25 그녀는 예뻤다 11회, 엉킨 사랑의 실타래...후반전의 묘미! by 뷰티살롱
  15. 2015.10.12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의 변신은 터닝포인트! by 뷰티살롱
  16. 2015.10.11 두번째 스무살, 하노라-차현석 커플은 이루어질까? by 뷰티살롱
  17. 2015.10.06 월화드라마 3파전, 육룡이나르샤-화려한 유혹-발칙하게고고 (2) by 뷰티살롱
  18. 2015.10.04 두번째스무살, 제 머리는 못깍는 남녀 연애술사 차현석 by 뷰티살롱
  19. 2015.10.03 그녀는예뻤다 6회, 우정보다 훼방꾼을 택했나? by 뷰티살롱

북한의 로켓발사와 이로 인해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최근들어 전세계인의 시선을 끌고 있는 가운데, KBS2 채널의 새로운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선을 끈다. 군인과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각기 다른 두명의 캐릭터인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로맨스가 주축이 될 듯해 보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로맨스멜로물이라 할만해 보였다. 진구, 김지원, 강신일, 김병철 등의 출연해 탄탄한 배우진을 두고 있는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달콤한 남녀 로맨스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 첫회와 2회는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높은 인기를 끈 모습이었다. 로맨스 장르로는 눈길을 끌기는 했지만, 앞으로 전개되면서 두 남녀 주인공들에 대한 각각의 존재를 현실감있게 그려내게 될지가 앞으로 인기를 이어가게 될 중요한 요소로 보여지기도 하다.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는 가슴설레게 만든 강모연과의 데이트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그에게 있어서는 늘 언제나 조국이 먼저였고, 군인으로써의 충성과 군율이 먼저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관점포인트이자 두 남녀 주인공인 유시진과 강모연의 대립각이 될 만한 요소는 바로 '생명'이라는 주제다.

 

의사로써 사람의 목숨을 살려야만 하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한 의사 강모연에게 사람의 생명은 늘 평등하다. 그것이 적군이 되었건 아군이 되었건 피를 흘리며 숨이 멎어가는 위태로운 생명을 만나게 된다면 거스를 수 없는 숙명처럼 강모연을 따른다. 그에 반해 특전사 유시진에게 생명이란 자신이 지켜야 하는 조국과 명령에 따른다.

 

국가의 안보를 해치는 적군이라면 먼저 사살되어야만 하는 게 군인이다. 두 사람의 캐릭터는 결국 생명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두고 같은 곳을 보고 있지만 지향하는 바는 서로가 다르다. 단순한 로코물이는 점에서 두 캐릭터의 조합은 달콤함을 예고한 첫회와 2회였지만, 우르크에서의 절제절명의 위험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두 사람의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는 모습이라 할만했다.

 

빽없는 강모연(송혜교)는 병원 교사임용에서 떨어졌다. 금수저를 들고 실력이 낮은 김은지(박아인)가 교수에 임용되자 머리채를 잡고 살벌한 싸움판을 벌였다. 그마저도 양반이었다. 해성병원 이사장인 돌싱 한석원(태인호)에게 밉보여 우루크 의료봉사단장으로 떠나게 됐다. 말이 의료봉사단장이지 옛말로 한다면 좌천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는 조치였다.

 

특수부대 군인이라는 것을 알고 유시진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기대한 만남이 아니었다며 헤어졌던 유시진과의 만남이 다시 우르크에서 이어졌다. 로맨스 장르로는 더할나위 없이 궁금하게 만드는 전개가 아닐런지 싶은 대목이기도 하다. 헌데 우르크 파병과 의료봉사단으로 파견돼 만나 두 사람의 만남이 달콤한 로맨스물로만 전개된다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이도저도 아닐 듯 해 보이기도 하다.

 

긴박한 전투와 생사의 갈림길에서 군인으로써, 혹은 의사로써 부딪히게 되는 두 사람의 갈등과 대립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볼거리가 아닐까 싶어 보였다. 첫 남녀의 로맨스물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과연 달콤한 로맨스물이 장르물로 진화해 계속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만한 점이 아닐런지 싶다.<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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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과거를 창고에서 꺼내듯 하나하나 기억해 내는 신기의 기억력을 갖고 있는 서진우(유승호)는 아버지가 앓았던 알츠하이머에 걸려 과거의 기억들을 잃어간다. SBS의 '리멤버-아들의전쟁'은 초반만 하더라도 유승호의 군제대 복귀작이라는 점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초반 아버지의 억울한 살인누명을 배경으로 유승호, 전광렬, 박성웅 등의 배우들이 풀어놓는 연기력에 힘입어 시청자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거대재벌 일호그룹 남규만(남궁민)은 소위 통제불가 분노조절 장애 찌질이 캐릭터로 최고의 악역을 선보이기도 했었지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일 듯 하다. 남일호(한진희) 회장은 아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서 법조계의 내놓라하는 실력자들을 자신의 손아귀 안에 움켜쥐었고, 홍무석(엄효섭)을 회사 로펌에 끌어들임으로써 회사의 비리를 덮는데 일조했다.

 

도저히 서진우 혼자서는 강당하기 버거운 거대재벌과의 싸움이었다. 완벽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변호인단으로 구성된 일호그룹의 로펌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처럼 보였지만 하나하나씩 튼실해 보이던 기둥들이 제거되어 나갔다. 한때 일호로펌의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던 박동호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돼 남일호 회장이 개입돼 있음을 알게 됐고, 남일호 회장을 향한 저격을 시작했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은 탄탄한 법정스토리로 시작을 알리는 듯 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 유승호에 쏠려있는 전개로 아쉬움이 드는 작품이기도 해 보인다. 일호로펌을 나오게 된 박동호는 남일호 회장을 겨냥한 증거들을 모아 마지막 한방을 준비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버지처럼 의지했던 석주일(이원종)의 살인누명을 쓰게 됐다.

 

석주일은 누군가의 사주로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고, 그 죄를 박동호가 뒤집어쓴 격이었다. 하지만 박동호의 살인교사죄는 허술한 상황전개로 보여지기만 했었다. 결과적으로 박동호를 위기에서 구한 이는 서진우였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완벽하게 유승호 한 사람의 배우에 의해 쏠림전개가 되는 양상이기만 했다.

 

알츠하이머, 과거의 기억을 사용할수록 증세가 악화돼가고 결국에는 주변의 기억들을 잃어간다는 캐릭터인 서진우이기에 드라마 '아들의 전쟁'은 후반부에 서진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뤄야 될 것으로 보여지는 작품이다. 혼자서 상대하기 버거운 일호그룹이라그는 거대 그룹을 상대로 서진우의 주변 사람들은 박동호와 특히 강석규(김진우)의 활약이 뒷심을 받쳐주어야 제대로 된 작품성깊은 드라마가 될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인다.

 

사회의 악,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사회적 악을 분쇄한다는 점에서는 서진우 혼자의 힘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일종에 법조인으로써 양심과 논리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가 그중에서는 강석규라 할만하다. 거기에 일호그룹에 협력하기로 가장하며 법조라인 줄을 잡은 듯 보여졌던 탁검사(송영규)는 반전을 일으키며 일호그룹 남일호 회장을 압박하기에 이르렀다. 검사직을 그만두고 서진우와 함께 변두리로펌에서 변호일을 하던 이인아(박민영)는 새로운 검사로 교체되면서 탁검사와 이인아 두사람의 합작품을 보였다.

 

드라마 '아들의전쟁'을 시청하면서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있는 서진우가 거대악의 집단이라 할수 있는 일호그룹과 맞서기 위해서는 서진우 개인의 힘만으로는 난공불락이나 다름없다. 사회를 움직이는 건 한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의해서 변화되어간다.

 

법조계 강석규 검사는 자신이 갖고 있던 남규만의 살인증거를 서진우에게 건냈다.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증거품을 인도한 것이다. 친구를 재판대에 올리고 싶지 않아서였을까? 분명한 것은 가장 필요한 사람인 서진우에게 살인증거를 주었다고는 하지만, 명백한 방임에 해당한다 할수 있는 행동으로만 보이는 건 왜일까.

 

결말이 얼마남지 않은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오랫동안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요즘 들어서는 '금수저니 은수저니' 하는 단어들이 사회적으로 이슈다. 태어난 환경에 따라서 이미 신분이 결정되어진다는 이같은 말은 씁쓸한 사회상을 보여주는 단어다.

 

갑의 횡포가 만연해지는 최근의 사회적 현상들은 비단 한사람에 의해서만 바로잡혀지는 것은 아니라 여겨진다. 그렇기에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강석규 검사의 비중이 낮게만 보여지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리멤버-아들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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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월화드라마인 '치즈인더트랩'이라는 드라마가 요즘 화제인 듯 하다. 흔히 말해 서로 다른 성격의 남녀가 오해속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청춘 로맨스 장르다. 하지만 청춘들이 시청하기에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어떤 느낌일지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지구에 살고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사회라는 세계속에서 서로가 공유해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이런 공유와 공감을 함께 하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인종에 따라서 혹은 나라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문화적 차이와 괴리는 상당하다. 우리가 예의라 생각하는 것들이 지구 반대쪽에서는 무례로 치부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에 호감을 표하는 방식들도 다양하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기존의 드라마와는 분명 다른 색깔을 띠고 있는청춘 멜로물로 보여지기는 하다. 하지만 10회가 방송된 상황에서 드라마를 통해 느끼는 소감이란 청춘물이나 혹은 로맥틱과는 거리가 먼 엽기적인 캠퍼스라는 느낌이 강하기만 하다.

 

대학생인 홍설(김고은)의 모습은 어찌보면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할만하다. 남들보다 스펙이 좋거나 집안이 좋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이 아닌 평범하지만 외모적으로 다른 사람의 눈에 튀는 붉은 머리색에 곱슬머리를 지녔다. 홍설은 부모님이 계시지만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전전긍긍한다.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이라면서도 집에 부담을 줄 것이 염려스러웠는데, 쉴새없이 고담한 학창시절을 보내는 학생이다.

 

디지털 세대들에게 대학교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사라져버린지 오래일까? 졸업과 함께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청년실업자의 굴레를 미리부터 걱정해야하는 게 요즘의 청춘이라 할수 있겠고, 거기에 학자금 대출까지 껴앉게 되면 졸업하면서부터 빗더미에 올라서는 건 다반사다. 물론 잘난 배경을 지니고 있는 출생이라는 그리 고단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있던 홍설에게 유정선배(박해진)가 다가왔다. 어딘지 비밀이 잔뜩 숨어있을 것만 같은 유정선배는 진심으로 홍설을 대하며 사랑을 시작하지만 홍설은 유정선배를 알면 알수록 두려움과 비밀스러움에 멀어가간다.

 

나와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된다면 상대방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는 1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치즈인더트랩'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라 할만하다. 과거 1학년때에는 그토록 자신을 괴롭히던 유정선배였지만, 선배와 교제를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이 알고있던 과거의 유정선배는 많은 오해속에 가려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홍설에게 유정선배의 실체는 미스테리하기만 하다.

 

고전적인 로맨스 작품을 상상하며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시청한다면 분명 발암에 걸릴 법도 하다는 신경질적인 심란함이 들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평범한 대학생 홍설 곁에는 정상적인 사람들의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주인공인 홍설을 마치 신데렐라로 만들려고 하는 혹은 고전작품에서 튀어나올 법한 콩쥐팥쥐 이야기의 마음착한 주인공이 고난의 연속인 것처럼 희극화시켜 놓고 있다.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혹은 환경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왜 이렇게도 청춘캠퍼스 멜로물이면서도 엽기적인 캐릭터들이 들씩거리는 것일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예쁘장하게 생긴 홍설이 자취하던 집 근처를 배회하던 주거침입 범죄를 시작으로 온갖 범죄자들과 정신병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연속된다. 빈집에 남몰래 들어가 여자속옷을 감춰놓고 한마디로 범죄의 재구성을 보여주던 것도 모자라 소심한 성격의 손민수(윤지원)은 홍설의 모든 것을 따라하며 마치 자신이 홍설이라도 되는 듯한 정신병적인 모습으로 홍설을 괴롭힌다.

 

홍설의 남동생을 몰래 찍어 휴대폰에 저장시켜 놓고 친구들에게 남친이 있다며 자랑하는 모습이란 정상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다. 이는 명백히 다른 사람을 도찰한 것이니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아무렇지도 않게 홍설이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한탄하며 몸싸움까지 번졌던 손민수의 모습은 발암유발 드라마의 모습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발상의 전환은 한편으로 좋다. 세상 모든 일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혹은 교과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열심히 하면 성공하고 착하게 하면 복을 받는다는 말은 옛말처럼 여겨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치즈인더트랩'의 캐릭터들은 하나하나가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있는 사람들이다.

 

친구가 곤경에 처해 있음에도 누구하나 사건의 정황과 경위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겉으로만 보여졌던 자신과 친한사람 편들어주기에 급급하다. 학점을 따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선배라는 이유로 학업은 등한시하고 발표자료도 빼먹은 채 나중에는 이름을 제외시켰다고 도리어 역정을 내며 고집불통 홍설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여기에 더해 아예 스토커형 학생도 등장한다. 싫어한다는 홍설의 말을 듣지도 않고, 시시때때로 포옹을 하려드는 오영곤(지영호)의 모습이란 소위 요즘에 심심찮게 뉴스에서 등장하는 데이트 테러를 떠올리게한다. 유정과 홍설의 관계를 떼어놓기 위해서 오영곤은 수많은 방법으로 둘 사이를 이간질시킨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꼴스런 모습이란 자신이 좋아해서 쫓아다니는 홍설이라면 적어도 다른 여자학생에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하는게 당연한 게 아닐까?

 

남자가 연애를 하면서 양다리를 걸치는 모습을 드라마에서 캐릭터로 만들어질 수 있겠지만, '치즈인더트랩'의 오영곤의 연애관은 스토커 수준에 불과한 모습이다. 다른 여선배를 좋다고 쫓아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홍설의 여자친구에게까지도 치근덕거림을 멈추지않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외로움에 목말라 있는 애정결핍의 시대라 말하기에 오영곤의 행동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모습이라 할만하다.

 

대기업 회장의 아들인 유정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남들과의 분쟁이 싫어 자신의 것들을 내어주면서 마음 편한 쪽을 택한 캐릭터다. 그렇기에 유정의 주위에는 자신의 것을 빼앗으려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기만 하다. 백인호(서강준)와 백인하(이성경) 역시 유정과 어릴적부터 자란 친구였지만, 미래에 대한 꿈이 없다. 피아니스트가 되려했던 실력있던 백인호는 손을 다치게 됐고, 그 원인이 유정때문이라며 둘도없는 원수가 됐다. 백인하는 한술 더 떠서 유정 아버지의 재산으로 한평생 편하게 살아갈 정신나간 여자캐릭터다.

 

서로의 환경과 성격이 다르기에 남녀의 관계에서는 수많은 오해와 갈등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로맨스 작품들의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경우가 이런 고난들을 이겨나가면서 사랑이 완성된다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 듯하다. 하지만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혈압상승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이유는 뭘까? 디지털 시대의 캠퍼스 청춘들의 자화상이라면 너무도 슬프고 암울하기만한 설정이 아닐런지 싶기만 해 보이는 작품이다.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이다. 이제는 정상적인 모습들이 보여지는 전환점이 아닐까 싶기만 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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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현재의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tvN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의 경찰이 무전기를 통해 교신을 하게 됨으로써 미제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수사물이다. 강력범죄 경찰인 차수현(김혜수)은 미제사건의 진범을 잡게 되지만, 사건해결 결과로 미제사건을 전담하게 되는 부서에 배정하게 된다. 과거 15년과 25년이라는 시간이 적용되던 살인범들의 공소시효가 폐지된지 1년여 기간이 지난 상황에서 tvN의 '시그널'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히 살인이라는 강력범죄를 해결해나가는 수사드라마에서 한단계 나아가 드라마 '시그널'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아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은 드라마다.

 

15년전 어린 김윤정 유괴살인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당시 수사하던 경찰 이재한(조진웅)은 마지막 범죄장소에서 누군가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됐다. 우연찮게 손에 넣게 된 오래된 무전기를 습득한 박해영(이제훈)은 이재한 형사와 무전으로 연락을 하게 되고, 김윤정 유괴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게 된다.

 

여아 유괴살인사건을 해결한 수사물과 맞물려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김윤정의 어머니의 아픔이 그대로 안방극장으로 전해져왔던 드라마다. 누군가에게는 잊어져가는 끔찍한 살인사건이었지만,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가족에게는 영원히 가슴속에 남아있는 아픔이었다.

 

그리고 26년전인 1989년에서 박해영에게 다시 무전이 왔다. 죽은 줄로 알고 있던 이재한 형사에게서 온 무전이었다. 이제 막 경찰이 된 이재한은 무전기를 통해 미래의 경찰인 박해영과 교신을 하게 되고, 경기남부 연쇄살인의 진범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하지만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 1989년의 경찰수사로는 경기남부 연쇄살인의 진범을 잡을 수 없었고, 사건의 해결은 2015년이 지나서야 박해영과 차수현으로 넘어가게 됐다.

 

사건이 벌어졌던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에서 범인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나 단서를 과학적 감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과는 달리 '시그널'에서는 피해자 김원경(이시아)와 경찰인 이재한의 관계로 맺어져 있다.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김원경을 짝사랑하는 이재한은 데이트 신청을 멋지게 신청하며 시작하려는 연인관계였다.

 

하지만 무뚝뚝한 성격의 이재한은 쉽게 김원경에게 말을 꺼내지 못했고, 김원경은 쑥기없는 이재한이 싫지않아 함께 영화관람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살인범으로 인해 무참하게 산산조각나고, 고스란히 피해자의 가족이 안고있는 슬픔을 이재한이라는 경찰에게 이입시켜 놓았다. 여느 범죄수사드라마와 달리 '시그널'은 그렇게 단순히 강력범죄의 해결이라는 수사물에서 발전해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끔 한과 아픔이 묻어있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흔히 귀신 이야기를 이야기할 때, 서양의 귀신과 동양의 귀신, 거기에서도 한국의 귀신은 너무도 다른 정서를 갖고 있다. 서양의 귀신이 복수와 괴기, 무서움의 대상인 반면, 한국의 귀신 이야기는 억울함속에 한과 아픔이 서려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드라마 '시그널'은 미국영화인 '프리퀀시'라는 1999년에 개봉된 영화와 너무도 흡사한 전개를 갖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영화 '프리퀀시'에서는 경찰관이 된 아들이 30년전의 소방관 아버지와 무전기를 통해서 교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화재현장에서 아버지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들 중에 살인범이 섞여 있으면서 미래가 뒤바뀌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다.

 

드라마 '시그널'에서도 과거 사건의 어긋남으로 인해서 미래가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한다. 9차 연쇄살인사건이었던 경기남부 사건에서도 박해영의 무전기 교신으로 한사람의 죽음이 미수로 그치게 됐지만, 범행시간이 예정되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발생했던 시간이 달라지게 된 것이다.

 

현대 과학기술 덕분으로 26년 전에 이재한이 김원경에게 선물했던 전기충격기에서 DNA를 검출해 진범을 잡게 되었지만, 1989년 이재한은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잃었다. 살인을 저질른 진짜 범인을 잡아야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아픔이 뼈속까지 스며있는게 '시그널'의 감성적 접근이라 할만했다.

 

과거를 바꾸게 된다면 미래가 바뀌게 된다. 때문에 2015년에 무전을 받은 박해영은 자신의 어릴적 아픔이었던 김윤정을 붙잡을 수 있게 됨으로써 어쩌면 위기에 빠졌던 이재한 형사까지도 살릴 수 있는 도구가 무전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김윤정 유괴사건을 수사하면서 마지막으로 무전을 남겼던 이재한이 박해영에게 '날 설득해야만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는 프로파일러 박해영의 형에 대한 기억이다. 첫회에서 보여졌던 형의 모습과 자살하려 한 모습들 사이에서 박해영에게도 아픔이 숨겨져 있다는 것은 확연히 드러나있다. 26년전에서 무전이 왔다는 점은 과거의 일을 바꾸게 됨으로써 미래를 바꿀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버지와의 교신을 통해서 죽은 아버지를 살림으로써 현재의 삶을 바꾸었던 영화 '프리퀀시'와 묘하게 닮은 듯 다른 모습의 드라마 tvN의 '시그널'이 앞으로 어떤 미제 사건들을 보여주게 될지, 박해영과 이재한 그리고 이주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되는 드라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tvN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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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드라마가 국내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은 수없이 많다. 시리즈물로 인기를 모았던 작품들 중에 맨손의 마법사로 불리는 '맥가이버' 역시 TV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인기상한가를 올렸던 작품이고, '도망자' 또한 TV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흔히 '미드'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작품이라 한다면, 1990년대에 국내에서 방영된 'X-파일'을 빼놓을 수 없다. 수사물과 우주관, 미스테리, 스릴러와 러브라인까지 완벽하게 조합시켜 놓은 작품이 'X-파일'이라는 미드였고, 작품에 출연했던 두 남녀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와 질리언 앤더슨(스컬리)는 국내에서도 팬층을 이룰만큼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X-파일'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1990년대에 SF적인 소재와 특히 우주인이라는 소재를 미국정부의 음모이론과 결부시켜 놓아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던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한 작품이다. 외계인이나 혹은 우주선 등의 미래세계를 담은 작품들은 미국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찾아볼 수 있기는 한데, 대표적인 작품이 '스타트랙'일 듯하다.

 

극장에서 개봉한 '스타트랙' 시리즈물로 일부에선 TV 방영작이었나 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분들도 있을 것이라 여겨지기는 하는데, '스타트랙'의 원조는 TV방영물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미드 'X-파일'은 독특한 소재로 채워져 있어서 매 회마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던 작품이다. 불가사이한 현상에 대해서, 혹은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FBI가 수사하게 되면서 풀어나가는 수사물이기도 한 동시에 어떤 섹션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기도 했었다.

 

투명인간이나 동물인간, 혹은 외계인, 생체실험 등 'X-파일'이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시청하면서 점차 미국정부의 음모론이 강하게 번져나갔고, 이같은 음모론의 중심에는 로스웰의 우주선과 우주인 실험으로 감춰져 있는 비밀과 그 비밀을 폭로하려는 주인공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수사선이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담배피는 남자의 정체와 알수 없는 신분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면서 폭스멀더가 찾으려한 진실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지만 결코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것 또한 미드 'X-파일'이 가지고 있었던 매력포인트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X-파일'인 시즌9으로 완결되면서 더이상 드라마로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새로운 시즌인 'X파일 시즌10'이 14년만에 국내에서 케이블 채널인 '캐치온'을 통해 29일 금요일 밤 10시에 독점으로 방송된다. 1월 29일 밤 10시에는 1화와 2화가 연속 방송되며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한편씩 방송될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이번에 방송되는 시즌10은 총 6부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미드'의 열풍을 만들어놓았던 'X-파일'은 매 시즌 마지막회마다 알수 없는 궁금증을 만들어놓으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했었다.

 

첫 시즌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의 인연은 생각해보면 단순했었다. FBI는 조직내 X-파일을 혼자서 쫓고 있었고, 그 이유는 어릴적 사라진 자신의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였었다. 어느날 밤 사라진 여동생이 정부에 의해서 납치됐다고 여기며, 어딘가에 살아있다 여긴 멀더는 감춰져 있는 X파일은 쫓게 되고, FBI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컬리를 투입해 멀더와 파트너를 이루게 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멀더와 파트너를 이루면서 멀더를 감시하는 게 스컬리의 주 임무였다.

 

두 주인공이 쫓는 사건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사건들이 주로였다. 사라져버린 사람을 찾기도 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쫓기도 했었다.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기도 했고, 비정상적인 자연현상을 파헤치기도 했었다.

 

멀더와 스컬리의 조합은 흔히 찰떡궁합이라 여길 수 있는 '스타스키와 허치'처럼 서로의 눈빛만을 보아도 알아맞추는 팀웍이 아닌 불협화음에서 출발했다.

 

직관적인 감각에 의한 수사을 따르는 멀더와 현상의 이론에 따른 수사를 믿는 스컬리의 서로 다른 수사방식은 매 순간마다 충돌했고, 각각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조사해 나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제나 해답의 정점은 같은 곳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

 

X파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서로 다른 방식의 해결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해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섞이지 않는 불협화음처럼 보이는 수사방식은 묘한 조합을 이루며 시즌을 이끌어 나갔다.

 

또 하나의 특징은 멀더와 스컬리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묘한 로맨스가 한몫을 했다. 매 회마다 사건이 종결되고 두 사람 사이에서 서서히 싹트는 애정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쉽게 남녀사이에 진도가 나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적당한 선에서 동료이상의 감정을 자제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됐었고, 그 관계를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언제 나올지 모를 남녀의 멜로라인을 예상하기도 했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엑스파일’은 직관이 뛰어난 FBI 특수요원 폭스 멀더와 이성적인 ‘데이나 스컬리’가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미해결 사건을 풀어나가는 수사물이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총9개 시즌이 제작되었으며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각각 16차례, 5차례 휩쓸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돼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킨 작품에 속한다.

 

이번에 시즌 10으로 돌아온 X파일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져 있다. 역대 시즌에서 불멸의 파트너로 활약한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와 질리언 앤더슨(스컬리)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연출 역시 크리스 카터 감독이 맡아 반가움을 더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24일 일요일에 FOX채널을 통해 첫 방송 됐으며, 국내에서는 캐치온을 통해 29일 첫방송하게 된다.

 

특히 X파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남녀주인공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콤비 이규화(멀더)-서혜정(스컬리)이 더빙을 맡아 국내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스컬리 역을 연기한 배우 질리언 앤더슨이 최고의 더빙으로 꼽은 이규화-서혜정 두 명품 성우의 만남이 돌아온 원조 수사물 ‘X파일 시즌10’ 국내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캐치온은 VOD서비스를 통해 더빙판과 자막판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으로 미드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캐치온은 X파일 런칭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2월 캐치온에서 'X파일'을 시청하고 UHD TV를 주는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삼성 갤럭시노트 5와 CGV 영화예매권, 투썸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선물을 주는 런칭이벤트를 펼친다.

 

반가운 목소리 이규화-서혜정 성우의 더빙으로 14년만에 돌아온‘X파일 시즌10’은 1월 29일 밤 10시에 캐치온을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14년이나 지났지만 X파일의 엔딩 사운드트랙은 묘한 여운을 주는 음악으로 귓가에 남아있다. 특히 멀더가 말하는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말은 당시 국내에서도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던 말이다. 초라하고 좁아 보이는 멀더의 집무실 한쪽 벽면에는 우주선이 떠있는 대형 사진이 붙어있었던 모습이 인상적이기만 했었다.

 

미드 열풍을 만들어놓았던 'X파일'. 시즌 9으로 가면서 멀더와 스컬리가 만나게 되는 거대한 정부의 음모와 정체불명의 인물들과의 조우는 회를 거듭할수록 궁금증을 만들어놓았었고, 다름회를 기다리게 만들었었다.

 

새로운 시즌 10으로 돌아온 'X파일'은 어떤 강렬함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게 될지 기대감이 높다.

 

<"본 포스팅은 CJ E&M 소셜리포터즈로서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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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리멤버-아들의전쟁'이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새로운 판이 만들어졌다. 서진우(유승호)의 아버지인 서재혁(전광렬)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기도 했다. 서재혁의 죽음은 드라마 '아들의전쟁'의 흐름을 바꿔놓은 이정표같은 것이기도 해 보였다.

 

아들 서진우는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규만(남궁민)의 범죄사실을 입증하고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 변호사가 됐다. 특유의 기억력 덕분에 변호사를 합격하게 되었고, 본격적인 반격의 준비를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서진우의 반격은 힘겨운 싸움이었다. 일호그룹이라는 거대 기업의 자본력과 막강한 로펌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지만 하나하나씩 진실을 향해 나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 서재혁은 끝내 죽음을 맞게 됐다. 드라마 '아들의전쟁'은 서재혁의 죽음으로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할만하다. 검사가 된 이인아(박민영)는 검사복을 벗고 서진우와 함께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변호하는 길을 택했다.

 

부장검사 홍무석(엄효섭)은 일호그룹의 비리를 덮어주고 비호해주는 비리검사로 검찰의 고위층까지 올라섰지만, 이인아의 계속되는 조사에 발목이 잡히는 듯한 반격의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남규만 역시 서진우와 이인아 로펌을 찾아 새로운 위기를 맞은 모습이다. 그동안 조사했던 일호그룹을 둘러싼 인물도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위협의 시작인 셈이다.

 

서재혁의 죽음으로 반격을 준비했던 서진우는 남규만의 하수인들을 하나둘씩 법의 심판대에 올리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가장 무서운 적은 희망이 없는 적이다. 죽는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격이니 남규만에게 아버지를 잃은 서진우는 더이상 잃은 것이 없는 가장 무서운 적이 되는 셈이라 할만하다.

 

그렇지만 검사직을 그만두고 서진우와 함께 일하게 된 이인아와의 로맨스는 즐거움을 잃어버렸던 서진우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남규만이 서진우를 흔들 수 있는 최고의 패는 아마도 이인아가 되는 셈이다. 그렇기에 서진우와 이인아의 로맨스가 중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박동호(박성웅)의 반격도 중반을 넘어선 '아들의전쟁'의 중요 흐름일 듯해 보인다. 일호그룹의 로펌 변호사로 갖가지 굿은 일을 해온 박동호는 여전히 4년전 서진우와 맺은 5만원권 계약을 잊지않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다름아닌 석주일(이원종)이었다. 아버지처럼 따르던 석주일이 남일호(한진희) 회장 수하로 들어가 일호건설을 맡게 됐다. 하지만 석주일과의 인연도 아버지의 죽음뒤에 일호그룹 남일호 회장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후반부가 기대되는 12회였다. 그중에서도 박동호와 석주일의 관계는 묘한 물음표를 던져놓고 새로운 비밀을 만들어놓고 있다. 박동호의 아버지는 왜 죽음을 맞게 된 것일까. 아버지의 죽음으로 석주일은 박동호의 든든한 후견인이자 아버지같은 존재로 지내왔지만, 일호그룹과 아버지의 죽음간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석주일 또한 박동호와 석연찮은 관계로 이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반전이 숨어있는 듯해 보였다.

 

결정적인 남규만의 범죄사실을 인정한 동영상을 빼낸 이가 석주일이기도 하다. 박동호에게 등을 질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남규만의 사람으로 남아 범죄집단의 일원으로 남을 것인지 궁금해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헌데 말이다. 석주일이 빼앗은 동영상 파일이 여전히 존재한다면 어떨까?

 

탁검사(송영규)에 의해서 홍무석 부장검사의 몰락으로 이어질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법조계와 재벌가의 비리가 얽혀있는 옳지않은 관계를 청산한다는 점에서 탁검사와 강석규(김진우)의 앞으로의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에서 보여지는 사이코적인 살인법 남규만과 남일호 회장을 비롯해 홍무석 검사와 같은 비리검사의 어두운 면을 이들 탁검사와 강석규 검사같은 사람들이 해결해나가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혹은 홍무석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법의 하수인으로 자리하게 되는 악의 연대기가 이어질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새로운 반격과 비밀이 생겨났지만 서진우에겐 시간이 없다는 것도 반전의 묘미를 더한다. 남들에게는 축복이자 능력처럼 보여지는 기억력은 오히려 서진우에게 독이 된다.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면 낼수록 아버지가 앓았던 알츠하이머의 유전이 빨리 전이돼가고 있는 점도 긴장감을 만들어놓고 있다.

 

기억을 잃어가는 서진우는 과연 아버지의 무죄와 남규만의 범행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혼자 싸우기에는 너무도 강한 적이다. 그렇기에 이인아, 강석규, 박동호 등과 같은 인물과의 연합은 필요악으로 보여진다. 자신의 노리고 있는 적을 알게 된 남규만의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후반부를 기대해 본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리멤버-아들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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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쓴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절대기억의 소유자 아들의 법정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10회가 지났지만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과잉기억증후군을 갖고 있는 서진우(유승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 서재혁(전광렬)가 억울하게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감옥게 수감되자, 변호사가 되어 4년전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을 다시 재판하게 되는 재심에서 아버지를 변호하게 됐다.

 

하지만 너무도 견고한 악의 철옹성마냥 진짜 범인인 남규만(남궁민)은 재벌이 지닌 거대함으로 판사에서부터 유능한 검사까지 두고 재판을 뒤집히지 않도록 빗장을 걸어잠갔다. 오히려 오랜 수감생활과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서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은 수감생활을 하면서 운명을 마감했다.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10회까지 진행되었지만 반전을 보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4년전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재심이 열리고 남일호(한진희) 회장과 남규만(남궁민) 부자의 사악함이 더욱 견고하게 다져진 모습이었다. 첫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이끌어내지 못한 박동호(박성웅)은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남규만의 동영상 파일을 갖고 재심 재판장에 나서려 했지만, 그에 앞서 석주일(이원종)이 박동호의 증거물을 인터셉트하게 되고, 남규만의 범행사실은 완전하게 숨기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아버지 서재혁의 죽음을 맞은 아들 서진우(유승호)에겐 더이상 물러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신세가 됐다. 진짜 아들의 전쟁이 시작된 10회의 모습이라 할만했다. 아버지 서재혁이 죽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밖의 전개였던지라 10회는 드라마의 완전한 전환점이라 할수 있는 회이기도 했다.

 

아버지를 잃게 된 서진우가 과연 남규만을 법정에 세워 유죄를 선고받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무엇보다 모든 악의 연결고리를 완성시켜 놓은 일호그룹의 남일호(한진희) 회장을 법정에 세울 수 있을 것인지가 최종적인 클라이막스라 할만해 보이기도 하다.

 

남일호, 남규만 부자의 악의 실체는 너무도 견고해 보였다. 서진우에게 결정적인 한방을 위해서 남규만은 서재혁의 범행을 밝혀냈던 형사 곽한수(김영웅)를 미끼로 삼았다. 4년전 재판에서 의사의 신분으로 서재혁의 알츠하이머에 대해 위증을 했던 의사까지 재심에서 사실을 밝힘으로써 서재혁의 무죄판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듯해 보이기도 했었다. 오히려 서재혁의 무죄판결과 함께 남규만을 법정에 세워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기도 했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검사인 이인아(박민영)를 지방으로 발령함으로써 스스로 검사복을 벗게 만든 홍무석(엄효섭)은 새로운 검사를 내세웠고, 남규만은 곽한수 형사를 매수함으로써 재심에서 또 한번 서진우의 뒤통수를 쳤다. 형사의 거짓증언은 재심에서도 빠져나올 수 없는 결정적인 증언으로 작용했고, 교체된 판사라인으로 서진우는 아버지의 무죄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완전한 무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박동호(박성웅)가 가지고 있던 영상파일 뿐만 아니라 부원장을 위협함으로써 세번의 기회는 날아가버린 모습이었고, 더군다나 곽한수 형사는 완전한 남규만의 하수인이 된 모습이었다. 거기에 서진우는 절대기억을 갖고 있지만, 점차 아버지의 병증을 유전받은 듯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것들을 잃어가는 듯한 암시마저 내비쳤다.

 

흑백영상으로 강렬한 원색의 색감이 특정 부위와 인물에만 국하돼 있던 영화 '신씨티'의 명대사가 떠올랐다. "노인은 죽고 소녀는 살아남는다. 공정한 거래다"라던 주인공의 대사다. 드라마 '아들의전쟁' 10회는 '아버지는 죽고 아들은 남았다'라는 말로 결론지을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진실은 거짓을 이기지 못한 처참한 모습이다 못해 갈기갈기 상처만이 남은 모습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앞에 오열하는 아들 서진우는 과연 진실을 찾을 수 있게 될지 제 2막이 시작됐다. 진짜 '아들의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증거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과거 기억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가지 새로운 반전을 이끌어내게 될 관계는 어쩌면 박동호와 석주일의 관계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박동호 아버지의 죽음과 석주일간에 숨어있는 의문의 관계가 뒷목을 서늘하게 만든는 듯하다. 석주일을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는 박동호. 서진우와는 악연처럼 얽혀있는 관계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게 위해 도망하는 과정에서 서진우 가족의 불행을 만들어냈던 것이 바로 박동호의 아버지였다. 무엇을 숨겼던 것일까.

 

석주일은 박동호에게 빼았는 동영상 파일을 완전히 폐기처리 한 것인지도 하나의 반전포인트 중 하나라 할만하다. 유일하게 완벽한 증거이자 자기 자신이 범행을 인정한 남규만의 모습이 찍혀있는 동영상은 어디로 간 것인지도 반전을 만들어낼 듯해 보였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SBS '리멤버-아들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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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리멤버-아들의전쟁'과 액션영화로는 2016년 들어서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조승우, 이병헌, 백윤식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에는 공통적인 흥행분모가 담겨있다. 다름아닌 재벌과 법조계의 연관관계라는 점이 그것이다. 소위 말해 금수저 논란으로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게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라 할만하다.

 

과거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놓았던 영화들이나 혹은 드라마들을 들여다보면 조직폭.력이나 혹은 정치권의 비리를 소재로 했었던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던 것이 최근에 들어서는 법조계와 재벌 심지어 정치권으로 이어지는 검은 커넥션이 작품들의 주요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고, 더욱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영화나 혹은 드라마나 허구를 통해 작품으로 만들어지는 건 당연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정치적인 비리와 재벌들의 소위 돈의 위력앞에 소시민들이 무릎을 굽혀야 하는 것은 옛말이 아닌 현재의 자화상처럼 된 지 오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하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힘이 보태어져 있기도 하지만, 치매로 인해서 기억을 잃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은 억울하게도 남규만(남궁민)의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살인자가 됐다. 힘없는 소시민이 거대한 재벌에 의해서 치밀하게 쳐놓은 덫에 걸려든 모습이라 할만하다.

 

아버지의 변호를 맡았던 박동호(박성웅)은 의협심으로 번득이든 변호를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아버지처럼 따르는 석주일(이원종) 때문에 일호그룹과 손을 잡게 됐다. 하지만 남규만과 같은 편이 되기는 했지만 박동호는 서진우(유승호)와 계약을 맺은 단독 5만원권의 변호계약을 잊지 않고 여전히 '진행형'으로 남겨뒀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은 대기업인 일호그룹의 계열사인 일호생명에서 부사장의 변호를 시작함으로써 서진우의 본격적인 복수극이자 아버지를 감옥에서 빼내기 위핸 고군분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사장의 무죄를 입증함으로써 일호생명의 비자금 내역이 담겨있는 문서를 손에 넣었지만, 서진우가 상대해야 하는 남규만은 너무도 단단한 상대다. 아버지의 상태를 증언했던 과거 4년전 증인을 죽이면서까지 잘못을 덮어버리려 했고, 서진우를 죽이려 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안상구(이병헌)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최고의 패 하나를 다름아닌 '영상정보'로 꼽았다. 검사인 우장훈(조승우)와 희대의 연출을 통해 정치인-재벌-언론의 추악한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하게 됨으로써 역전을 이루게 되는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서진우는 비자금 내역에 대해 방송을 내보내려 했지만 오히려 박동호에게 발목이 잡혀 위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죽을 위기를 모면했던 것이 다름아닌 박동호에 의해서였으니 5만원에 의해 체결된 박동호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으로 보여진다. 즉 박동호는 내부자에 속하는 캐릭터라 할만하다.

 

서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이 무고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살인을 저질른 남규만 뿐만 아니라 박동호와 검사가 된 이인아(박민영)까지도 거짓이 아닌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돈의 힘이란 너무도 치명적인 악이었다.

 

아들을 위한 일호그룹의 남일호(한진희)의 행보는 아들에게 티끝만큼의 오점도 남겨놓지 않고 그룹을 승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호생명의 부사장마저도 겉으로는 경영진으로써 자신의 아들까지 누루고 아끼는 모습이었지만, 뒤로는 성추행으로 몰아 일호생명에서 쫓아내려 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영화 '내부자들'이나 혹은 '리멤버-아들의전쟁'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명해 보이기도 하다. 몇년 전부터 금수저 은수저 논란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지 오래며, 개과천선이란 말보다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잘난 부모를 만나거나 혹은 좋은 빽을 두어야만 성공하는 사회로 인식되는 게 사회상이라 할만하다.

 

드라마 '아들의전쟁'에서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일호그룹의 남규만(남궁민)과의 싸움이 시작됐지만, 오히려 살인청부까지 끌어들이며 살인자로 만들어놓음으로써 위기를 맞게 됐다. 너무도 단단해서 깨어질 것 같지 않은 거대한 재벌의 횡포와 돈의 권력앞에서 어떻게 죄를 성립시켜 나갈지 기대되는 드라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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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날 2016.06.11 22: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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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의 군제대 복귀작으로 화려한 성곡작이 되고 있는 SBS의 '리멤버-아들의전쟁' 5~6회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말이 떠올랐던 법정드라마라 할만했다. 일호생명 부사장 강만수(남명렬)의 성추행 사건으로 공판을 진행하면서 4년만에 돌아온 서진우(유승호)가 변호사가 돼 돌아왔다.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을 살인자로 만들어놓은 일호생명 남규만(남궁민)을 다시 법정에 세우기 위해 일호그룹과 전초전을 치룬 것이라 할만했다.

 

일호생명에서 1일자와 2인자 자리에 있는 남규만과 강만수는 사살상 일호그룹의 남일호 회장의 아들에 대한 경영권 세습을 위한 수순이라 할만했다. 일호생명의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서 기존 경영진을 물갈이하는 수순으로 택한 것이 강만호 부사장을 완전히 매장하는 것이었고, 아들 남규만 사장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복안이라 할만한 계략이었다.

 

법정에서의 진실게임은 검사와 변호사의 열띤 공방으로 이어진다. 거기에 판사의 판결이 진실이 된다. 서진우의 아버지인 서재혁의 아버지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에도 유죄판결을 받게 되고, 서진우는 살인자의 아들이 됐다. 법정에서의 정의란 과연 정당한 것일까.

 

강만수 부사장을 꼼짝없이 추행범으로 만들어버릴 증거가 제출되고, 강만수 자신마저도 자신이 저지른 것에 대해서 확신을 하지 못하는 혼돈을 느낀다. 술에 취해 혹시라도 자신이 여직원을 추행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런 사실을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혼란속에 빠져들게 된 셈이다. 서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하지지만 서진우는 자동차 블랙박스에 찍힌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결정적으로 사건의 배후에 박동호(박성웅)이 함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하지만 서진우가 모르는 것이 한가지 있다. 자신의 아버지 서재혁의 변호를 맡았던 박동호가 완전하게 일호그룹 남규만의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말이다. 5만원권으로 계약을 성사한 박동호는 여전히 4년전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서재혁 사건을 종결짓지 않았다고 서진우에게 말했지만 그 말의 뜻을 서진우는 알지 못한다.

 

박동호가 말하는 끊나지 않는 서재혁의 변호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의 관전 포인트라 할만했다. 4년만에 변호사가 돼서 나타난 서진우는 검사가 된 이인아(박민영)와 다시 만났다. 이인아는 서진우의 아버지 서재혁이 유죄가 선고된 사건으로 검사가 됐다.

 

 일호생명 부사장의 성.추행 사건은 사실상 강 부사장의 유죄판결로 끝났을 수도 있어 보였다. 무엇보다 강만수 자신이 자신의 한 행위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무죄판결을 얻기는 힘들어보이는 모습이기도 했다. 판결을 뒤집은 것은 결국 여직원의 양심고백이 결정적이라 할만했다. 블랙박스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라 증명하기는 했지만 검사측에서 내민 증거물이 일순간에 조작증거로 채택되기까지는 불충분해 보이기도 했다.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수술, 그 와중에서 여직원에게 던진 또다른 한 아이의 아버지를 빼앗을 거라는 말에 여직원은 스스로가 양심고백을 하게 만든 것이라 할만했다.

 

 

법정에서의 정의란 무엇일까? 서재혁과 강만수 부사장의 사건을 보면서 검사와 변호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증거물들과 변론들은 때론 진실을 덮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힘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진실은 정의가 된다.

 

강만수 부사장의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서진우는 남규만에게 정면으로 법정에 다시 세울 것이라고 승부수를 띄웠다. 인맥과 자본으로 탄탄하게 세워진 일호그룹이란 거대한 철옹성에 선전포고를 날린 모습이었다. 남규만을 향한 서진우의 도전은 마치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듯한 모습처럼 무모하게 보이기도 했다. 과연 남규만을 잡을 서진우의 다음 변호는 어떤 사건이 될지 기대가 된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리멤버-아들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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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리멤버-아들의전쟁’ 4회는 터닝포인트라 할만 했다. 고등학생이던 서진우(유승호)는 오정아(한보배)을 죽인 범인이 명백하게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은 살인자가 됐다. 서진우는 누구를 믿어야 할까.

 

4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 법정 변호인석에 다시 나타난 서진우는 이인아(박민영)을 차갑게 바라보며 재회했다.

 

4년전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나선 박동호(박성웅)는 빠져나올 수 없는 동영상 증거가 있음에도 법정에서 내밀지 못했다. 서재혁의 유죄선고는 단연한 것이었고, 살인누명을 썼다. 당찬 기질로 단순에 법정공방을 뒤집을 것으로 예상했던 박동호가 왜 증거를 내밀지 못했을까.

 

법보다 돈의 권력이 앞섰기 때문이다. 검사는 일찍부터 일호그룹 남일호 회장과 손을 잡고 서재혁을 진범으로 엮으려 했었고, 그 힘은 박동호 개인의 패기만으로는 무너뜨릴 수 없는 철옹성이나 다름없는 권력이었다.

 

더욱이 아버지처럼 따르는 석주일(이원종)은 남일호(한진희)의 협박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재판에서 판을 뒤집고 남규만(남궁민)이 진범임을 밝히며 승소할 수 있었겠지만 박동호에겐 법정에서의 마지막 변호가 될 것이라는 남일호의 말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진실은 철저하게 가려졌다. 믿고 따랐던 박동호가 재판이 끝나고 검사와 악수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더욱이 박동호의 사무실에서 남규만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게 된 서진우는 박동호가 남규만과 타협을 했다고 오해하기에 충분하다.

 

세상에서 가장 의지했던 아버지가 살인자가 돼 수감된 상황을 맞게 된 서진우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정아의 아버지(맹상훈)은 딸의 다이어리속에서 일호생명 명함을 발견하고 검사에서 전화를 했지만, 다음날에 싸늘하게 시체로 발견됐다. 유서와 함께 말이다.

 

누가 보더라도 딸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서재혁에게 죄의 응징을 해달라는 유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씨의 죽음은 자살이기 보다는 일호그룹 남일호에 의해서 계획된 살인이 아닐까 추측이 든다.

 

서씨의 장례식장을 찾은 서진우는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들 속에서 더 이상 잃을것이 없는 존재임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

 

4년후 차갑게 변해 변호사로 돌아온 서진우가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변호를 해줄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차갑게 변해서 ‘힘없고 무지한 것은 죄다’를 외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서진우에겐 법은 죄없는 사람들 편에 서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권력있고 돈많은 사람들 편에 서서 움직인다는 진리를 보일 것이라 여겨진다. 절대악으로 등장하는 일호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더 악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결정적인 동영상을 손에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법정공방에서 변론을 포기한 박동호는 일호그룹의 로펌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서진우에게까지도 미움을 받으면서 박동호가 일호그룹안으로 들어간 까닭은 한 사람의 진실을 들추기보다는 더 단단한 악의 축인 남일호를 잡기 위해서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어 보였다.

 

 

‘리멤버-아들의전쟁’은 4회를 지나면서 두 변호사인 서진우와 박동호의 움직임이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인정이 사라진채 차갑게 변한 서진우와 일호그룹의 내부로 들어가 그들 속에서 증거를 잡으려 하는 두 사람의 재회는 날선 칼날처럼 싸늘하게 대립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그들 두 사람의 대립은 결국 목적이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 박동호는 서진우와 계약한 오만원권 지폐를 깊게 숨겨두며 서재혁의 변호를 스스로 진행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또 하나의 반전은 박동호와 서진우의 어릴 적 인연이다. 그들 두 사람은 과연 인연으로 연결된 것일까 아니면 악연으로 엮어진 관계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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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리멤버-아들의전쟁' 3회에서는 최고의 악인인 남규만(남궁민)을 넘어선 또 한명의 악인이 등장했다.  새로운 악의 축으로 보여지는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다. 오정아(한보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서재혁(전광렬)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피살된 오정아의 시신근처에 왜 자신이 갔던 것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서재혁은 재판을 받을수록 진범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박동호(박성웅)는 변호를 맡게 됐다.

 

박동호의 변호교체로 서재혁의 살인죄가 다소 풀리기는 했지만 완전하게 무죄를 선고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 서재혁의 자필진술서는 강요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는 것이 서진우(유승호)의 기억 덕분에 풀리게 된 상황이 됐고 강요에 의한 자필진술은 효력이 없음이 보여졌다.

 

명백한 진범이 있음에도 가짜 범인으로 몰리게 된 서재혁이다. 오정아의 진짜 죽인 범이는 다름아닌 남규만이었고, 박동호는 남규만과 친구가 나누는 대화를 녹화하게 됐다.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를 손에 쥔 박동호이기에 서재혁의 변호는 일순간에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박동호의 증거를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한 모습이었다. 다름아닌 남규만의 아버지인 남일호(한진희)가 주인공이다. 대기업 회장인 남일호는 박동호(박성웅)와의 대면을 갖게 되었고, 직설적으로 서로를 위한 거대한 딜을 제안했다. 즉 현재 범인으로 몰린 서재혁을 진범으로 만들고, 아들인 남규만을 이번 사건에서 제외시키도록 한 것이다.

 

부를 얻기 위해서라면 박동호는 남일호의 손을 잡아야 되겠지만, 서진우(유승호)로부터 아버지의 변론비용으로 고작 5만원권 하나로 계약을 했던지라 남일호가 내민 손을 잡게 될 것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진실을 덮는 돈의 힘'이란 말이 떠오르는 게 남규만과 남일호의 모습이기도 하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동호는 재판에서 패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결과 서진우는 박동호를 증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술집에서 몰래 녹화된 동영상 파일을 서진우와 이인아(박민영)이 보게 됐다. 빠져나올 수 있는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재판에서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해내지 못한 박동호를 보면서 서진우는 모종의 결탁이 있었을거라 여기게 될 것이고 증오가 쌓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아버지를 위한 아들의 전쟁은 첫회에서 시작된 4년 후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 예상되는데, 서진우가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 즉 박동호(박성웅)이 아닌 서진우(유승호)의 법정싸움이 벌어지게 될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감을 높여 놓은 분위기다.

 

 

헌데 절대기억의 소유자인 서진우가 4년 후 변호사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리멤버-아들의전쟁'는 반전이 도사리고 있다. 다름아닌 매 순간순간을 기억해내고 있는 서진우가 일거에 기억을 잃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점이다. 기억상실을 맞게 됨으로써 아버지 서재혁의 무죄를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가 궁금해진다.

 

최고의 악인 남규만의 등장으로 몰입도를 한껏 높여놓은 '아들의전쟁'은 남규만의 아버지 남일호의 등장으로 반전을 예고한 모습이었다. 박동호와 서진우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진실이 한낱 돈의 권력에 무릎을 끓게 될 것이고, 거대한 악의 축을 맞서게 되는 서진우의 성장이 기대감을 높여놓은 모습이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리멤버-아들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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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의 군제대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SBS의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방영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어땠을까? 물론 유승호의 성공적인 복귀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1회와 2회를 거치면서 드러났다.

 

지난날의 기억들을 사진의 화첩속에 간직해두고 하나하나씩 꺼내며 기억해내는 신기에 가까운 기억력의 소유자인 서진우(유승호)는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이 간강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게 됨으로써 변호사가 돼 등장했다. 첫회에서 죄수인 아버지 서재혁과의 대면은 고등학생이었던 서진우가 변호사가 돼 4년이 지난 후가 된 시점이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은 첫회부터 강렬함이 엿보이는 드라마였다. 기억해내지 못하는 아버지와 일상을 모두 기억해내는 아들이라는 관계가 그러하다. 서진우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것들을 생생하게 기억해내는 과잉기억증후군이다. 이인아(박민영)가 소매치기범으로 지목했지만, 버스안에서의 정황들을 하나둘씩 기억해내고, 정류장에서 일어났던 상황들을 기억해냄으로써 범인을 잡아낸 서진우의 과잉기억은 마치 슈퍼히어로다운 능력을 갖고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성공적인 유승호의 복귀작이라 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한 작품이었다. 아버지 서재혁은 살인누명을 썼다. 살인사건의 최초 목격자이기도 한 서재혁은 억울하게도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게 됐다.

 

국선변호사는 말더듬이에 실력이 없는 풋내기에 불과하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전쟁'에 비친 법이라는 기준은 과연 '만인에게 평등할 것일까?'하는 의문점을 던지기도 하는 모습이다. 소위 최근에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금수저, 은수저 출생이라는 논란과 교차하는 모습을 내비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죄가 없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과연 법은 정당할 것일까 하는 점 말이다. 서진우는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하게 됐다. 조폭전문 변호사인 박동호(박성웅)다. 단 반나절만에 절대기억의 소유자인 서진우는 1억원이란 거금을 만들어 박동호를 찾았다. 하지만 박동호는 서진우가 내민 1억의 돈에 천만원을 더 불렀다. '1억 천만원을 가지고 온다면 그때는 1억2천만원이 되는기다'라는 박동호의 말은 어찌보면 자본력이 곧 힘이 된 현대의 사회상이 아닐런지...

 

진찌 범인은 따로 존재한다. 일호그룹의 후계자인 남규만(남궁민)이다. 남규만은 바람기도 많고 스캔들이 끊이지 않는다. 온갖 사치와 향락으로 방탕을 일삼고, 급기야 거대한 사고를 치고 말았다. 유럽연수를 마친 후 서촌별장 귀축파티에서 노래부르는 여자에게 치근덕대다 살인을 저질르게 된 것이다.

 

남규만의 범죄는 서재혁에게 돌아가게 됐고, 변론의 기회가 주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재혁은 자신이 어떤 연유로 살해된 여학생을 목격된 곳까지 왔는지 기억해내지 못한다. 법정의 검사에 읊어대는 추정은 서재혁을 진범으로 만들었다.

 

서진우와의 인연으로 박동호는 서재혁의 변호를 맡게 됐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배우 유승호의 복귀작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인 동시에 전광렬, 박성웅 등의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로 무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아직 채 시작도 하지 않은 듯 하다. 첫회에서 보여졌던 사형수가 돼 있는 아버지 서재혁과 변호사가 돼 나타난 아들 서진우 두사람의 대면은 4년후의 모습이었다. 아버지가 살인자의 누명을 썼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고등학생 서진우가 아닌 성인이 돼 변호사가 되어 변호를 할 수 있는 신분이 되었다.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과 풍폭전개로 1회와 2회에 이어 눈길을 사로잡은 '리멤버-아들의전쟁'은 중반으로 갈수록 흥미로울 것 같은 분위기다. 박동호의 변호에도 불구하고 서재혁은 무죄선언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듯해 보인다. 다이나믹한 전개와 인기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벌써부터 수목드라마가 술렁이는 듯하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아들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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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너무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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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과거와는 다른 일상의 모습을 접한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하철 선반과 사람들의 눈을 떼지못하게 하던 수많은 무가지 아침신문들이 이제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것도 달라진 모습이라 할만하겠다. 경쟁이라도 하듯이 아침 출근시간을 장식하던 지하철 역 인근에서 나누어주던 많던 신문들은 스마트폰에게 자리를 내어준 듯해 보이기도 하다.

 

불과 몇년전의 일이다. 인쇄활자가 점령하던 지하철의 진풍경이기도 하다.

 

tvN의 '응답하라 1998'을 시청하다 보면 늘상 터져나오는 동조의 말이 '맞아 과거에는 저렇게 놀았었어', '그때엔그랬지'하는 말이 저절로 터져나오게 만든다. 흡사 스마트폰에 고개를 묻고 다니는 요즘 세대들에게 과거 1988년 혹은 1984년은 아닌 1980년대의 생활상은 아련한 추억이고 과거가 된지 오래다.

 

가끔은 개인적으로도 스마트폰의 노예가 된 것은 아닌지 싶을 때가 많다. 한시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스러움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니 휴대전화라는 것 자체에서부터 이미 디지털의 노예가 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학창시절이던 1980년대에는 휴대전화는 잘사는 친구들이 가지고 다니던 희귀한 물건중에 하나였고, 크기도 무척이나 컸던 물건이었다.

 

그때에는 어떤 일들이 우리를 즐겁게 했었을까? 학교 친구들과 수없이 떠들고, 다투고 친해지고 했던 것이 불과 30여년 전의 이야기인데,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본다면 무척이나 낯선 모습이기도 하다.  

 

신원호 연출, 이우정 극본의 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 은 골목친구 5인방인 프로 바둑기사인 택(박보검)’,고2 덕선(혜리), 선우(고경표), 정환(류준열), 동룡(이동휘)의 우정을 담은 드라마다. 3회에서는 과거 80년대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어주었던 ‘설렘’의 대상인 ‘수학여행’편이 보여지며 시청자에게 즐거운 추억여행을 선사했다.

 

경주역에 도착해 수학여행의 기분을 한껏 내고 있는 덕선(혜리), 미옥(이민지), 자현(이세영)의 모습, 첨성대 앞에서 찍은 학급 단체사진, 경주에서 사진을 찍고 간식을 먹는 등 자유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80년대를 풍미한 유행 아이템인 허리 위까지 잔뜩 올려 입은 배 바지와, 진한 색깔의 청바지와 일명 ‘청카바’로 불리던 청재킷, 목과 머리에 두른 손수건 등 지금의 패션유행에서 본다면 너무도 촌스러운 모습들이지만 그 당시에는 모두가 동감하던 패션아이템이고 청춘의 모습이기도 했었다.

 

지금은 ‘스태디움 점퍼’로 불리고 있는 야구잠바도 눈에 띄며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기도 하다. 또, 화면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금과 달리 눈을 렌즈에 갖다 대고 찍어야 하는 ‘필름 카메라’ 시절의 사진 찍는 기이한 포즈도 폭소를 자아낸다.

 

‘응답하라 1988’은 선보일 때 마다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2012년 ‘응답하라 1997’, 2013년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다. 저 멀리 80년대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지고 있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시청할 때마다 학창시절이 떠올려진다. 스틱과 버튼으로 한두시간을 즐기던 오락실에서부터 병정놀이를 즐기던 어린 시절, 청자켓을 입고 온갖 품을 내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기도 하다.

 

헌데, 요즘의 세대들에게 과연 30년이 지난다면 어떤 추억들이 생겨나게 될까? 스마트폰의 게임에 열중해 있는 지금의 생활상들도 미래에는 추억의 한페이지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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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엉킨 사랑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까 기대된다. 아니다. 어쩌면 뻔한 결말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뻔한 로맨스의 결말이 궁금해지는 까닭은 민하리(고준희)와 김혜진(황정음), 지성준(박서준)과 김신혁(최시원) 4명의 남녀 캐릭터가 적절하게 성격이 살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로맨스의 주인공이라 한다면 응당 김혜진과 지성준의 로맨스가 해피엔딩이 되는 것은 뻔한 결과일 거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민하리와 김신혁이라는 두 캐릭터 또한 개성강한 캐릭터로 4인 4색의 색깔을 보이며 흥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마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성준에게서 뜻밖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던 김혜진은 예전 어릴적 모습과는 달리 역변한 자신의 모습에 성준이 상처를 받거나 혹은 실망할 것이 염려스러워 자기대신에 친구인 민하리를 내보냈다. 단 한번 만나고 쿨하게 유학을 핑계로 헤어지려 했던 민하리였지만, 호텔리어로 일하는 것을 들키고 뜻하지 않게 성준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문제는 민하리의 거짓에서부터 비롯됐다. 성준을 만날때마다 자신이 김혜진이 아닌 혜진의 친구 민하리라 밝히려 했지만, 우연처럼 다가서는 지성준에게서 자꾸만 자신이 빠져들게 됐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범했다. 민하리는 친구 혜진이 가지고 있던 르누아르의 그림이 담겨있는 퍼즐조각을 성준에게 건내주며 자신이 아닌 혜진으로 성준과의 위험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밝혀졌다. 지성준은 주근깨 투성이에 꼽슬머리였던 MOST 편집부의 김혜진이 자신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민하리는 자신을 찾아온 엄마와 일본으로 떠났다. 성준에게 진실을 말하려 했던 타이밍을 놓쳐버린 민하리는 오히려 자신의 감정에 상처받는 가여움마저 들게 만든다.

 

성준은 이상하기만 했다. 곱슬머리에 자신이 생각했던 혜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동명이인의 낙하산 김혜진으로부터 자꾸만 어릴적 헤어졌던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민하리를 진짜 김혜진으로 믿고 있었던 탓도 있었겠지만 예쁜 민하리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의심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헌데 편집부의 낙하산 김혜진은 자꾸만 신경쓰이는 여자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급격한 긴장감으로 운전조차 하지 못하던 자신을 진정시키고, 파란불 신호등을 보면서 '가시오다'라며 어릴적 자신이 알고 있던 김혜진과 너무도 닮았다.

 

외모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았을까? 단둘이 업무차 선발대로 출발했던 드라이브에서 지성준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을 발견했다. 동명이인에 불과했던 김혜진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 진짜라 알고 있는 김혜진을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동명이인이라는 이름으로 낙하산 김혜진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꾸만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리고 김혜진이 자신이 좋아했었고, 자신이 찾았던 진짜 김혜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성준에게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감정이 움직이던 김혜진이 사실상 자신이 만나고 싶어했던 김혜진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니 민하리와의 만남도 정리한다 해서 잘못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민하리는 김혜진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그런 친구의 마음을 외면하지 못했기에 김혜진은 민하리 스스로가 진실을 얘기하기만을 기다려왔던 것이다. 헌데 그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민하리가 먼저 지성준에게 진실을 얘기하기도 전에 지성준이 민하리의 정체를 알게 됐으니 말이다. 지성준에게는 책임이 없다지만, 김혜진은 지성준을 연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친구인 민하리가 다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MOST의 에디터인 김신혁은 어느날 갑자기 천방지축같이 찾아온 김혜진이 좋기만 하다. 그에게 로맨스는 다른 남자와는 달리 달콤하거나 로맨틱하지는 않다. 단지 좋아하면 좋아하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이고, 떡볶이 하나를 같이 먹으면서 얼굴을 마주보고 곁에 있어주는 것이 진짜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오래된 연인처럼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를 말로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재주는 세상 1일자인 김신혁이었지만, 우습게 보였던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김혜진이라는 여자를 진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민하리의 거짓말과 자신과 함께 일하는 김혜진이 지성준이 찾는다던 어릴적 김혜진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는 유일한 남자였다. 그렇다고 질투의 화신처럼 성준과 혜진의 사랑을 훼방놓지 않았다. 쿨한 것인가 아니면 쿨한 척하는 것일까?

 

어느날 달라진 모습으로 사무실에 출근한 김혜진의 모습으로 놀랐고, 지성준이 김혜진의 진짜 정체, 민하리의 진짜 정체를 알게되고나서 김신혁의 마음은 무너졌다. 일을 하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김신혁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어쩌면 김혜진을 잊지 위해서 그녀로부터 떠나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싶기도 해 보인다.

 

김혜진은 모두가 상처받지 않길 바랬다. 비록 처음부터 거짓에서부터 시작된 친구 민하리의 행동이었지만, 민하리 역시 성준을 좋아하게 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스스로 김혜진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보다는 친구인 민하리 스스로가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길 바랬다. 기다렸다.

 

하지만 단 몇시간의 차이로 성준은 민하리의 고백도 듣지 못하고 민하리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자신을 다시 찾아온 지성준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애인에서 단지 친구의 관계로 선을 넘어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친구 민하리를 상처받게 하게 하기 위해서다.

 

 

모든 것이 끝났다. 민하리는 엄마와 일본으로 떠났고, 김혜진은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어릴적부터 둘도 없는 친구로 살아왔던 김혜진의 부재는 자신의 한쪽 가슴을 도려내는 것이나 다름없는 슬픔이고 상실이었다.

 

4명의 남녀는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까? 로맨스 드라마의 공식이라면 김혜진과 지성준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이 엿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김혜진-지성준과 엇갈린 로맨스를 이어간 민하리-김신혁 두 남녀의 캐릭터마저도 사랑스럽다. 후반전으로 돌어선 김혜진-지성준-민하리-김신혁에게는 어떤 로맨스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그녀는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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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멜로 드라마 '그녀는예뻤다'는 배우 황정음의 애교와 코믹연기가 화제인 드라마라는 점에 이견을 달지는 못할 듯하다. 거기에 조연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코믹적 요소들이 한데 어울어져 멜로물에 코믹이 제대로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재벌 딸로 등장하는 민하리(고준희)의 모습도 밉상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초반 호텔 하나를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하던 모습에서는 한편으로는 눈꼴사나운 재벌2세의 모습으로 비춰질 듯 했었지만 호텔리어로 숨겨져 있는 가족사가 전개되면서 민하리 라는 캐릭터가 안스러움까지도 자아내게 만들었다.

 

더욱이 예쁘고 배경까지 좋은 민하리는 오랜 친구인 김혜진(황정음)과의 우정을 고수하는 모습이었다. 지성준(박서준)을 통해서 어긋나게 되는 김혜진과 지성준 사이에서 애써 거짓 신분을 정리하려 했었지만, 자꾸만 지성준에게 빠져들어 끝내는 진짜 김혜진과 지성준이 어릴적 건내주었던 마지막 퍼즐조각인 빠꼼이 언니의 모습이 담겨있는 퍼즐조각을 건내주기는 했지만 민하리는 김혜진과의 우정을 누구보다 고수했었다. 적어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지성준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어릴적 예뻤던 외모는 역변한 김혜진은 누가 보더라도 알아보지 못할 모습으로 성장했다. 그렇기에 성준앞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대신 친구인 민하리를 내보내 지성준에게 첫사랑의 감정이 깨지질않길 바랬다.

 

뜻하지 않게 백조로 생활하던 김혜진은 우애곡절끝에 지성준이 일하는 MOST 편집국으로 입사하게 됐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해 나갔다. 부편집장인 지성준은 자꾸만 이름만 같은 김혜진에게서 어릴적 자신이 좋아했던 첫사랑 김혜진을 발견한다.

 

성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자꾸만 역이는 김혜진과의 인연이 기분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만나게 된 가짜 김혜진은 어릴적 자신과의 추억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모양새다, 비가 내리는 것을 싫어했던 김혜진이었지만, 성인이 된 김혜진은 비가 내리는 것을 좋아한다. 당연하다. 지성준이 알고 있는 김헤진은 진짜 김혜진이 아니기때문이다.

 

위태로워 보이는 거짓말 데이트의 전말을 알고 있는 김신혁(최시원)은 민하리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라고 말한다. 모두가 더 큰 상처를 받기 전에 사실을 알리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거짓은 거짓을 낳기에 더 큰 거짓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외로로 인해서 시작된 거짓말은 민하리에게는 이제 걷잡을 수 없을만큼 커진 모습이다. 더욱이 자신의 친구가 간직하고 있던 퍼즐까지도 지성준에게 건냈으니 말이다.

 

건널목 신호에서 느닺없는 '가시오다'를 말하며 횡단보도를 걷는 김헤진에게서 지성준은 그제서야 못생기고 곱슬머리인 김헤진이 어릴적 김헤진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하지만 감정과 사실은 반대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깊게 자리하고 있는 어릴적 김혜진에 대한 생각, 예쁜 모습으로 재회한 가짜 김헤진이 있었기에 김혜진의 행동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표지 드레스 사건으로 결국 김혜진은 MOST 편집부에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 하지만 드레스가 훼손된 것이 김혜진의 잘못이 아님을 알게 됐다. 더욱이 새로운 컨셉의 특집을 준비하면서 김혜진이 두고간 주연이 아닌 조연들의 새로운 관점이 MOST의 사활을 걸게 만들었다. 당연히 노트의 주인공인 김혜진을 다시 불러와야 하겠디만 지성준은 망설일 수밖에 없다.

 

 

 

헌데 반전이었다. 뜻하지 않은 MOST 편집국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못생긴 김헤진이 아닌 곱슬머리도 아닌 단발머리에 주근깨는 사라진 예쁜 김혜진이 등장했다. 지성준이 연락을 했던 것일까? 아니면 김신혁의 계속된 구애에 김혜진이 설득당한 것일까?

 

드라마 '그녀는 예뻤따'는 8회를 지나면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변신전과 변신후의 극명한 모습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아릇한 유혹을 선사하는 광고 전단지를 보는 듯한 모습으로 김혜진은 변했다. 지성준과 민하리 그리고 김신혁 세사람의 중심에 선 김혜진의 달라진 모습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모습이었다. 어떻게 김혜진은 달리진 것일까? 어떻게 다시 most에 오게 된 것인지 다음 회가 궁금하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그녀는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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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인 tvN에서 방송되는 '두번째 스무살'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종영을 2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차현석(이상윤)과 하노라(최지우) 두사람이 인연이 맺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하노라의 남편인 김우철(최원영)은 2010년에 하노라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에 미국 세미나 출장길에 올랐던 것이 밝혀졌다. 하노라는 엄마이자 아빠였던 할머니의 죽음과 장례도 치르지 못했던 것에 대한 분노가 김우철과의 재결합을 이룰 수 없는 요인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 김민수(김민재)로 인해 이들 부부가 다시 재결합하게 된다면 매끄러웠던 멜로물에서 느닺없는 막장드라마로 가는 것이라 보여지니 재결합의 성공여부는 제로에 가까울 듯해 보이기도 하다.

 

멜로드라마인 '두번째 스무살'은 예상외의 성적을 거둔 작품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독특한 소재의 작품들의 선보이는 tvN이기는 하지만 케이블이라는 점에서 공중파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스무살'은 높은 시청율을 보여준 드라마라 할만하다.

 

2회를 남겨놓고 있는 '두번째 스무살'의 관전 포인트는 무얼까? 아내인 하노라와 남편 김우철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는 하지만 역시 코믹스러운 자기주의에 빠져있는 김우철의 최후가 어떨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천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되면서 김이진(박효주)과 불륜관계로 감초 캐릭터로 자리한 김우철의 결말은 녹녹해 보이지 않다. 좌천대로 자리를 옮기려 물밑공작을 펼치고 더군다나 이혼까지 한 하노라에 대한 애정을 다시 불사르며 김이진을 밀려내려 하고 있는데, 이같은 김우철의 행동에 김이진은 거짓 비리사진을 보내 협박하게 됐다. 김우철의 결말은 왠지 비참하게 변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하노라 뿐만 아니라 교수직까지도 놓치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다.  

 

'두번째 스무살' 종영을 남겨놓고 아쉬운 캐릭터 중 하나가 신상예(최윤소)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인다. 하노라에게는 커다란 아군이자 오빠이고, 다시 돌아온 스무살 로맨스의 대상이었던 차현석이지만 신상예에게는 첫사랑의 대상이다.

 

신상예는 늘 차현석의 옆을 지켰던 든든한 조연출이자 조수였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차현석을 좋아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드라마 초반부터 신상예의 차현석에 대한 마음이 간간히 드러나기는 했었지만, 적극적인 행동은 보여지지 않았었다. 혼자 좋아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한 캐릭터라는 점이었다.

 

헌데 하노라가 차현석을 좋아하게 되고, 차현석 또한 하노라를 여전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는 남모르게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는 캐릭터다. 종영까지도 신상예는 차현석의 마음을 얻지 못하게 될지 혹은 마지막 남은 반전의 캐릭터가 될지 기대되기도 한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뭐니뭐니해도 스무살이라는 대학생. 인생의 전환점에 선 20대를 조명한 드라마다. 38살의 하노라가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초반에 시선을 잡았던 만학도가 밝혀내는 학원 성추행 사건의 전말은 한편으로는 학점에 목매여 있는 젊은 20대들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진짜 주인공이라 여겨지는 김민수(김민재), 오혜미(손나은)의 결말은 지켜볼 만한 모습이다. 로맨틱 멜로 작품이지만 20살이 갖는 다양한 갈등과 인생에 대한 설계가 '두번째 스무살'의 주제이기도 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인생의 첫설계를 김민수와 오혜미 커플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80년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학점에 매달리는 김민수와 사랑과 즐기기를 원하는 오혜미 커플의 알콩달콩한 컴퍼스커플이 보여주는 모습은 어찌보면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메인 테마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스무살이라는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종영을 2회 남겨놓은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차현석과 하노라 커플이 이루어질까 하는 기대감보다는 오히려 다시 스무살 학창시절로 돌아간 하노라의 중년의 제2의 인생설계와 이제 막 사회라는 생존세계로 접어든 김민수-오혜미 커플이 현명한 선택과 공유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다.

 

어쩌면 차현석과 하노라의 로맨스는 열린결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보기도 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꿈을 살게되는 하노라와 차현석, 그리고 연출가로 입봉한 신상예의 3각로맨스가 여전히 진행형인 상태로 결말을 유도해내지 않을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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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부터 공중파 3사의 월화드라마가 새롭게 시작됐다. SBS에서는 '육룡이 나르샤', KBS2에서는 '발칙하게고고' 그리고 MBC에서는 '화려한유혹'을 들고 나왔다. 월화드라마에서 특유의 사극을 고수해온 MBC는 현대극을 다룸으로써 새로운 판도를 짰고, SBS는 사극드라마인 '육룡이 나르샤'를 내보냈다. KBS2에서는 청춘 학원물인 '발칙하게 고고'를 내세워 젊은층을 겨냥한 분위기다.

 

3사 공중파에서 내세운 월화극의 첫방송 승자는 그동안 주목돼온 '육룡이 나르샤'가 차지했다. 무려 첫방송에 12%가 넘는 시청율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다. 3사의 월화드라마는 주 시청층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 엿보이는 것도 하나의 주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젊은 신세대층-주부와 중년층-청장년층이라는 3분지계로 나뉘어질 듯해 보인다.

 

먼저 사극인 SBS의 '육룡이 나르샤'가 월화극 판도를 휘어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의 건국이라는 점과 왕권을 잡게 된 이방원(유아인) 그리고 이방원과 더불어 세기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정도전(김명민)의 기싸움이 첫회부터 만남이 이뤄졌다. 거기에 땅새(변요한)이 첫회에 등장해 이방원-정도전-땅새 3인의 대립과 연합을 예고한 모습이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역에는 천호진과 분이 역의 신세경 출연으로 막강 출연진을 두고 있는 드라마가 '육룡이 나르샤'이기도 하다. 고려말 권세가들의 폭정으로 민심은 도탄에 빠져있는 비참한 삶이 화면가득 채워졌고, 어린 이방원이 등장해 앞으로의 기대감을 살렸다. 특이 '육룡이 나르샤'는 기존에 인기를 모았던 '뿌리깊은 나무'의 작가가 투입됐다는 점에서 적잖게 SBS의 사극불패를 이어가게 될 듯해 보인다.

 

첫방송임에도 다크호스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인 작품은 MBC의 '화려한 유혹'이었다. 8%대로 비교적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 시청율을 보인 MBC의 '화려한 유혹의 배우진 역시 만만찮은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작품이다. 최강희를 비롯해, 주상욱, 차예련, 정진영과 김미경 등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안정적인 전개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을만한 드라마였다.

 

MBC는 '오만과편견'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기존 사극위주의 월화드라마 편성을 달리 했었던 바 있었다. 사극드라마 '화정' 후속인 '화려한 유혹'은 기존 MBC의 드라마 편성과는 사뭇 달라보이는 새로운 시도라 여겨지는 드라마이기도 해 보인다. 소위 말해 금요일 혹은 주말 밤에 방송되던 막장의 요소가 깊게 배어있는 장르가 주중 드라마로 자리한 모습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첫회부터 임신한 신은수(최강희)의 등장과 범접하지 못한 대상으로 인해 스스로 교통사고사를 당하는 모습들이 등장하면서 스릴러와 신경을 자극하는 퍼즐같은 전개가 눈에 띤 '화려한 유혹'이라는 드라마지만, 상위 1%로 들어서는 신은수의 인생이 다뤄지게 된다는 점에서는 적잖게 불륜과 숨겨진 가족사 등이 가미돼 시청자들을 자극하게 될 듯해 보이기도 하다.

 

MBC의 '화려한 유혹'은 황금무지개와 메이퀀을 집필한 손영목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벌써부터 막강의 요소가 보여지는 듯한 드라마이기도 한데, 공중파 3사의 대표적인 드라마들이 포진돼 있는 주중 월화드라마로는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도 주목해 볼만하다. 여기에 '화려한 유혹'에서는 김새론이 어떤 성적표를 얻게 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겠다.

 

KBS2의 '발칙하게 고고'는 공중파 3사의 월화드라마 대진표로 본다면 가장 존재감이 얄아 보인다. 물론 학원물이 대세를 이루며 인기드라마로 고공행진을 했던 작품도 있어지만, 경우에 따라 대진운이 따라주지 못한다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인 듯 하다.

 

SBS와 MBS의 인기 배우들의 등장과 대교해본다면 KBS2의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하이틴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인지라 타 방송사의 드라마와 대결에서 밀리는 분위기가 짙다. 복고의 열풍을 만들었던 '응답하라'의 정은지를 비롯해, 이원근, 채수빈, 차학연, 지수, 김지석 등이 출연한다.

 

첫회의 성적표는 웃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안될 듯하다. 3사 중에서 가장 낮은 시청율을 보였으니 말이다. 월화극의 판도는 사극과 스릴러 현대극의 접전이 예상되기도 하다. 첫방송에서는 고려말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그린 '육룡이 나르샤'가 3사 중에서 압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MBC의 '화려한 유혹' 역시 조용한 선전을 보이고 있어 예상을 뒤엎을 반격의 요소를 마련한 모습이었다.

 

 

드라마의 판도는 4회안에 판가름 나는 게 대부분의 모습이었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SBS의 월화극 '육룡이나르샤'가 본격적인 성인연기자들로 바뀌는 시점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떤 양상으로 바뀔지 변화포인트라 할만하다. 또 MBC의 '화려한 유혹'은 상위1%의 상류층으로 다가서는 한 여인의 인생을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자극할 요소들이 다분하다는 게 특징인 드라마로 엿보였다. 소위 말해 '욕하면서도 쉽게 채널을 돌리지 못하는 불륜과 치정극'이 갖고 있는 요소들의 초반부터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공중파 3사가 동시에 10월 5일부터 새로운 드라마를 들고 나오며 월화극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장르도 다양하다. 사극에서부터 청춘 하이틴, 스릴러적 면을 감추고 있는 현대극에 이르기까지 제각기 다른 장르로 편성됐다. 시정자들은 어떤 드라마에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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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동욱 2015.10.07 01: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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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날 2016.06.09 03: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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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고민하면 스스로 동굴속에 들어가는 동물이다. tvN '두번째스물살'에서 차현석(이상윤)은 서로의 의견차이로 실랑이를 벌이는 김민수(김민재)와 오혜미(손나은) 커플에게 명쾌한 조언을 해주었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12회에서는 남녀간에 느낄수 있는 감정변화들에 대한 모습들이 흥미롭게 전개됐다.

 

남편 김우철(최원영)과의 대화상대를 맞추기 위해서 대학이란 곳을 입학하게 된 하노라(최지우)였지만, 공교롭게도 같은대학의 교수이자 이사장 딸인 김이진(박효주)와 불륜관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하노라와 김우철 부부는 법적으로는 부부의 관계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이혼을 전제하에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시한부 쇼윈도우 부부관계였다.

 

4년전부터 김이진 교수와 관계를 맺어왔던 남편 김우철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알게 된 하노라였지만 화를 내거나 그렇다고 원망을 하지 않았다. 쿨한 모습으로 김이진에게 '김우철을 가져라'라는 듯이 떡하나 적선하듯이 말하는 모습에 김이진은 오히려 짜증이 났다.

 

이상하게 남녀관계가 흘러갔다. 입을 열면 노상 이혼에 각서를 들이대며 하노라를 압박하던 김우철은 오히려 당당하고 쿨해진 아내인 하노라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갔다. 남편이 학비를 대주지 못한다고 선언한 결과로 하노라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는데, 되려 김우철은 하노라가 편의점 사장에게 '아줌마' 소리를 엿듣게 되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남녀의 관계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어떤 것일까? 혹은 이성에게 끌리게 되는 1인치의 관계는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두번째 스무살' 12회에서는 남녀가 끌릴 수 있는 관계와 남자 혹은 여자의 연애론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모습이기도 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하노라는 동창이었던 차현석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심지어 아르바이트로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으니 둘도 없는 은인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동창이자 친구였던 차현석이 자꾸만 부담스러움으로 다가온다. 마주보면 자꾸만 심장이 떨리고, 두근거린다.

 

차현석과 하노라의 모습에서 본다면 마치 30cm의 남녀 연애거리를 떠올리게 한다. 누구나 이성을 만나고 호감을 갖을 수 있겠지만, 가장 감정에 쉽게 빠질 수 있는 거리인 30cm. 대학생 승현이의 집에 도둑이 들어 함께 찜질방에 갔던 하노라와 차현석은 잠을 자던 도중에 서로 마주보며 잠이 깼다. 하노라는 가까이에서 잠들어있는 차현석을 보면서 심장이 떨리는 감정을 느끼고는 급히 집으로 향했다. 로맨틱 드라마에서 가장 흔이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쓰러지는 여자를 잡아 안아주는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서로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응시하게 될 때에 남녀의 감정이 폭발하는 듯 하다.

 

남편 김우철은 하노라가 이혼을 먼저 꺼내고 자신에게서 떨어져 나간다고 행동하니 점점 더 마음이 쓰인다. 남자는 흔히 소유욕이 강하다는 말을 하는데, 잡은 고기에게 먹이를 던지지 않는다는 말이 그저 생겨난 말은 아닌듯 하다. 차현석과 가까워지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 자꾸만 질투심이 생겨나고 이제는 편의점에서까지 남편행세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만들었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남녀 연애술사를 보는 듯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차현석과 김우철 사이에서 친구와 남편이라는 두 남자 사이에 하노라라는 여자친구와 아내를 끼워놓고 남자의 심리를 드라마틱하게 꾸며놓고 있는 모습이다.

 

 

하노라를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차현석은 이미 하노라와 김우철 부부관계가 이혼합의서까지 오가며 실질적인 이혼부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노라 또한 자신을 멀리하던 남편 김우철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과 그 대상이 같은 대학의 김이진 교수라는 것을 알게 됐다. 비밀이 사라졌다. 네 중년 남녀의 이별과 새로운 사랑공식이 어떻게 정립될지 궁금해지는 드라마다.

 

하노라의 아들 김민수와 오혜미가 다투는 모습에 명쾌한 남녀의 감정차이를 설명해주며 서로에게 생각할 시간과 보다 더 신경써주길 바라는 다른 인격체에 대해서 말하는 차현석은 자신의 연애를 어떻게 이끌어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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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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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인 '그녀는 예뻤다'가 6회를 맞으면서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의 공식에 들어선 듯한 모습이 든다. 남녀, 사랑, 어긋남, 오해 그리고 빠지지 않는게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두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는 악녀의 출현이라든가 혹은 사랑하는 연인 관계를 이간질하는 캐릭터의 등장이다.

 

멜로 드라마의 고질적인 요소이기도 한 '훼방꾼'의 등장으로 연인은 한바탕 위기를 맞게 되지만 결국에는 해피엔딩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로맨틱멜로 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만하겠다.

 

호텔리어인 민하리(고준희)는 사랑이라는 말을 그리 믿지 않는다. 남자를 만나더라도 영원한 사랑이니 죽도록 못사는 사랑보다는 하룻밤 지내는 원나잇스탠드를 즐기는 개방적 성향이지만 그같은 민하리의 사랑하는 방식에는 재혼한 아버지의 영향탓이 많은 것도 있겠다.

 

하지만 김헤진(황정음)의 부탁으로 어릴적 첫사랑을 대신 만나게 됨으로써 자신의 사랑관이 흔들린다. 지성준(박서준) 때문이다. 유럽 유학으로 지성준과의 연락을 끊어내려 했었지만, 민하리가 일하는 호텔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이후로 민하리는 묘하도록 자신의 마음을 끄는 지성준에게 끌린다.

 

그런데 엄밀하게 말해 지성준에게 민하리는 민하리 자신이 아닌 김혜진으로 알고 있다. 예쁜 모습으로 성인이 되어 만났고, 혜진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 성준엑 자신이 민하리라는 다른 사람임을 밝히지 못했다. 성준과 만나면서 계속해서 민하리가 아닌 김혜진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성준은 김혜진을 계속해서 만나면서 자신의 어릴적 첫사랑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된다. 비가 오면 곱슬머리로 변신하기에 극도로 비오는 것을 싫어하던 어릴적 김혜진이었지만, 다시 만나게 된 김혜진은 비가 오는 것을 좋아한다.

 

김혜진, 아닌 민하리는 비가 오는 것이 좋기만 하다. 어릴적 비오는 날에 비옷을 입고 엄마와 뛰어놀던 때가 생각나기에 누구보다 비가 좋기만 하다. 그렇지만 지성준에게 자신이 민하리라는 것을 밝히지는 못했다.

 

만나면 안되는 남자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민하리는 결국 김혜진이 갖고 있던 마지막 퍼즐조각 하나를 지성준에게 가져다 주었다. 어쩌면 유일하게 지성준에게 역변한 김혜진이 어릴적에 사랑했던 김혜진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결정적인 물건이 '빼꼼이 누나'가 들어가 있는 퍼즐조각이기도 하다.

 

김신혁(최시원)의 말을 따랐던 것일까? 사랑은 미친짓이라고 일단 부딪혀 보라는 김신혁의 말에 이끌려 버렸던 구두를 다시 찾고 혜진의 퍼즐조각까지 허락없이 지성준에게 건내게 된 것이다. 후회로 남기기보다는 어차피 2달후면 끝날 시한부 같은 만남이니 저질러 보는 것이라 여길 것일까 싶기도 하다.

 

민하리의 결정적인 빼꼼이 퍼즐조각을 건내줌으로써 지성준과 김혜진의 사랑에는 뜻하지 않은 훼방꾼이 등장한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자꾸만 지성준은 못생긴 관리 낙하산 김혜진과 묘하게 엮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감기약으로 잠에 골아떨어져 버스에 오른 혜진을 위해서 자동차가 견인당하는 꼴을 당하면서까지도 버스에 올라 혜진의 옆자리에 앉았다.

 

 

인생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지성준과 김혜진의 관계가 그렇다. 지성준은 어릴적 자신을 지켜줬던 김혜진이 역변의 대상인 김혜진이란 것을 꿈에도 몰랐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감기약을 갖다주려했지만 김신혁보다 한발 늦게 다가갔기에 아쉽게도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지만, 우연을 가장한 필연인 양 지성준은 김혜진과 단 둘이 여행아닌 출장을 떠나게 됐다.

 

전환점을 맞게 된 '그녀는 예뻤다' 6회였다. 민하리는 퍼즐조각을 성준에게 건냄으로써 김혜진과의 우정보다 사랑을 택하게 된 것이었을까? 민하리-지성준-김혜진의 엇갈린 사랑이 제자리를 찾게 될지 기대된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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