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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추노, 옥의 티 - 꽃살은 몇개였을까요?

by 뷰티살롱 201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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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추노>를 애청하다 눈이 호사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14회에서의 클라이막스는 살인귀가 된 황철웅(이종혁), 이대길(장혁)의 오른팔과 왼팔이라 할 수 있는 왕손이(김지석)와 최장군(한정수)의 숨박혔던 장면이었습니다. 왕손이는 송태하(오지호)가 있는 사원을 확인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화살을 날리지 못하고 돌아서게 됩니다. 하지만 등뒤로 싸늘한 기운이.... 바로 황철웅과 맞닥드렸습니다. 그리고 황철웅에게 무참하게 당합니다. 황철웅은 왕손이가 지니고 있던 꽃살을 밤하늘에 쏘아올려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알아내게 되고 최장군과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폭죽을 터뜨려 위치를 알리는 꽃살이 작렬하는 배경속에서 황철웅과 최장군의 격투씬은  압권이었습니다.

그런데 쉴새없이 터지는 꽃살이 과연 몇개나 되었는지 궁금하더군요.


우선 대길이 됫마루에 앉아서 신호로 쏘아올린 첫번째 꽃살이 가장 눈에 띄던 첫번째 신호탄이었죠.


서로에게 무언가 위험이 있거나 목표물을 발견했을 때 사용하는 꽃살이었는데, 왕손이와 최장군이 없어진 상황에서 밤하늘에 터진 것이었죠. 대길은 무언가 불길한 기운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바탕 질주본능이 발동하죠. 분명 이대길이는 전생이 북극에서 썰매를 끌던 시베리안 허스키였을 겁니다. 질주본능~~~씽 

두번째로 터진 것은 왕손이의 행방을 찾아헤매던 최장군의 시야에 들어왔던 신호탄이었죠.


동일 시간대에 대길이 됫마루에서 본 신호탄이었을 거라 할 수도 있어서 첫번째일거라 할 수 있는데, 옥의 티라고 해야 할까요? 첫번째 신호탄과는 확연히 다름 2중 작렬하는 모습이 뒷편으로 보입니다.
그럼 세번째의 것은?


왕손이가 가지고 있던 꽃살을 가지고 공중에 터뜨렸던 황철웅이 최장군이 나타나자 네놈들이 왜 군대에서 사용하는 꽃살을 사용하는게냐 하면서 누가 시켰더냐 묻는 장면에서 발사됩니다. 화살에 꽃살을 장착해서 최장군에게 쏩니다.

최장군은 황철웅이 쏜 화살을 창으로 되받아 치는데, 그만 그 꽃살의 불꽃이 꽃살더미에 떨어져 연쇄적으로 터지게 됩니다. 최장군과 황철웅이 호각지세로 싸우는 과정에서 터졌던 꽃살은 과연 몇개나 될까 싶네요. 한번 리플레이 해 볼까요??


신호탄처럼 멋지게 퍼지는 꽃살의 작렬속에서 화려한 액션씬이 압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주얼의 끝을 장식하기라도 하듯이 마지막 황철웅의 칼이 최장군의 쇄골 아래부분에 박혔을 때 제각기 뒤쪽에서 퍼지는 꽃살의 작렬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었죠.


13개의 꽃살이 터졌습니다. 혹시라도 잘못세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작게 터진 꽃살의 경우에는 파편이 터진 것이라 생각해서 제외시켰습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모습의 불꽃들입죠^^.

               <꽃살의 폭죽이라고 하기보다는 파편들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한 불꽃들>

정리해 본다면 싸움씬에서 작렬한 꽃살은 13개남짓이 되는 셈이고, 신호탄으로 쏘아올린 갯수는 2개가 된다고 봐야 할 법합니다. 그러므로 15개의 꽃살이 작렬했다고 해야 할듯하네요.

그런데..... .....

옥의 티였을까 싶기도 한 모습이었는데, 최장군과의 격투씬 이전에 이미 한차례 비주얼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왕손이와 철웅과의 격투씬이었죠.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되면서까지 비주얼한 모습은 최장군-황철웅 격투씬 못지 않은 장면이었는데...... 왕손이 가지고 있는 꽃살의 갯수가 궁금해 지지 않나요??


흐미~~~ 이건 뭥미....ㅡ.ㅡ;

왕손이가 가지고 있는 꽃살은 그냥 보기에도 4개밖에 안되는데, 황철웅과 최장군이 싸우면서 터졌던 꽃살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었을까요. 꽃살은 심지에 불을 붙여서 터뜨리게 되어 있는데, 최장군에게 날린 화살에서 볼 수 있지요. 물론 무수히 많은 파편들이 터진 것이다~~ 라고 할 수 있을 듯하지만 이미 3개를 사용하고 남아있는 건 하나뿐이었죠.

최장군과 철웅의 격투는 스피디한 모습이었다면  왕손이와 철웅의 격투씬은 비주얼을 강조한 모습이었습니다. 최장군-철웅의 격투씬을 물론 부각시키고 현란하게 할 수 있었겠지만, 좀 과도한 물량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좀 과용을 부렸던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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