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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추노, 미친 존재감 천지호를 굴복시켰던 단역이 있었다면?

by 뷰티살롱 201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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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추노>의 인기가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숨막히게 달리던 추격전은 이제 불씨만이 살아남은 채 언제 다시 타오를지 모를 화기만을 잔뜩 모아놓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신의 부하들이 몰살당한 것을 알게 된 천지호는 부하들의 시신이라도 수습할 양으로 오포교(이한위)와 대면하게 됩니다. 나 천지호야 천지호~ 하는 능글스러움을 100% 표현해 표출하며 오포교에게 굴하지 않았던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포청으로 끌려가면 반송장이 된다는 무서움이 숨어있기는 했지만 저작거리에서만큼은 누구도 무섭지 않는 천지호였기 때문이었죠. 현재로 친다면 경찰이나 다름없는 신분을 가진 사람이 다름아닌 오포교였드랬죠. 하지만 천지호(성동일)는 오포교의 엄포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으로 섬찟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재미있는 장면을 패러디해서 요즘 음성인식 화제인 세바퀴의 임예진씨의 삐리리 버전으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왕손이
조용한 긴장감으로 마치 금방이라도 베일듯한 칼날같은 분위기속에서 주인공들이 행보도 조용하게 흘러갔습니다. 그중에서도 대길이(장혁) 패의 막내인 왕손이(김지석)는 깨방정을 이기지 못하고 단독행동을 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젠장 아이리스에서도 현준(이병헌)은 단독 비밀임무를 수행하다 결국에는 골로 가게 되는 위험한 순간을 맞았었는데, 왕손이의 홀로서기는 어렵기만 하네요. 영화에서도 꼭 일 저지르는 사람이 있드랬죠. 본 시리즈로 유명한 맷데이먼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요. 괜스레 나섰다가 기억 왕청 까먹고 엄한 여자 골로 보낸 장본인이었으니 이런 젠장~ 삐리리에요~

그러저나 큰일났네요. 우리에 왕손이 결국 송태하를 죽이지도 못하고 먼발치에서 화살 메기느라 힘만 빼내요. 화살멕인 손가락이 아팠을까요. 뒤따라오던 황철웅이를 보지도 못했네요. 왜 허구헌날 아픈대만 때리는 지 모르겠네요. 이런 젠장 너무하는 거 아니예요. 화살시위 당기느라 팔뚝힘도 빠졌는데, 황철웅이는 꼭 팔뚝을 골라서 칼집을 냈네요. 너무 아파요. 피가 나고 있어요. 이런 젠장 정말 오늘같은 날은 삐리리 예요.

오포교와 천지호의 재회


오랜만에 만난 천지호 여전히 귀꾸녕이 막혔나 보내요. 그거 옛날에는 발톱에 때를 빼던 나무가쟁이였는데, 이번에는 귀밥을 파고 있네요. "어이 천지호 오랜만이구먼" 이런 삐리리 제주까지 숨막히게 뛰어갔다 왔드니만 오포교란 작자가 시비를 걸어오려 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어떻하겠어요. 잔챙이같은 벼슬이라고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포도청의 포교나리인데 잘 봐달라고 말이나 해봐야 겠어요. 마른 하늘에 목구멍 말라가는 소리가 바스락거리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내 부하들 행방도 모르는데, 오포교는 알라나 모를려나 어찌됐건 밑져야 본전이니 물어나 봐야겠어요. "시방 그러들말고 내 부하들 시체 어따 숨겼소?" 아 가오 안스네요. 너무 웃었나 봐요. 웃을 때 웃더라도 좀 진지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살짝 누런 이빨 드러내 보이고 살인미소 지어보여요. 미안해요 아직 저녁도 못먹었는데, 비위가 상했다면 그냥 넘어가세요. 왜냐구요. 난 천지호니까요 히히히흐흐흐

천지호-오포교를 능가하던 최고의 단역

아 날씨가 완전 봄날씨네요. 아무래도 이런 날에는 도시락 싸들고 어디 나들이라도 나가야 하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딸린 자식에 부인만 아니었다면 그냥 날아가는 건데 인생무상이예요. 그나저나 저 호랑말코같은 잡놈들은 백주대낮부터 퍼자시고 계시니 언제 포청일을 할까 고민이네요. 그런데 참 분위기 이상하네요. 한놈은 계속해서 실실 쪼개고 있는데, 한놈은 계속해서 거들면 거리고 있어요. 웃고 겁주고 있는것 같아요. 복장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포청일을 하는 사람 같은데, 꼬질꼬질한 사람하고 서로가 짝짝쿵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 함 물어나 볼까 싶네요.

어디를 가나 딸린게 자식들이라니 너무 살기가 어려워요. 날마다 죽어나가는 생명이 한둘이 아닐진데, 어제도 내 친구 한명이 그만 운명했다고 하더군요. 사람 만나는 게 무섭기만 하네요. 그래도 궁금한데 가서 물어나 봐야겠어요. 혹시 아나요.


어라 한놈이 일어났네요. 그런데 좀 뒤따라서 또다른 놈이 일어섰어요.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도 아니고 개그는 더더욱 아닌듯해요. 물어볼려고 가긴 다 굴렀나 봐요. 그래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어라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실실거리던 거리 나부랭이가 갑자기 냉소를 짓다가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어요. 아~ 아무래도 날을 잘못 잡았나봐요. 그냥 돌아가봐야 겠네요. 얘들아 가자~~


자식들 불러모으고 자리를 피할까 해요. 윽!!!!!
재수 엄청 없는 날인가 봐요. 지나가면 곱게 지나가지 왜 발길질을 하는 걸까요. 너무 아파요. 가뜩이나 뒤뚱거리며 날지 못한다고 사람들이 욕하고 있는데, 하필 맞은 곳이 x꼬에요. 너무 아파요. 다음부터는 분위기를 봐가면서 움직여야 할까봐요. 호기심이 때론 다 좋은 게 아닌가봐요. 너무 심란한 하루였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개그맨 김경진은 단역으로 나와서 물에 빠진 생쥐가 됐었는데 이같 발길질이 뭐가 대수겠어요. 서운한 것도 없어요. 왕초 최철호도 감방에서 아직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미친 존재감 천지호한테 채였다고 하면 모두들 놀라할 것예요. 오늘은 천지호와 맞짱뜬 날이예요. 그래도 너무 아프네요.

이상입니다용. 봄날같은 오후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런데 단역으로 나온 숫닭은 그날 오포교 입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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