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제이슨본과 맷데이먼의 매칭이 이렇게 조화로울 수 있나???
흐느적거리는 듯한 몸짓과 왠지 물에 빠져도 금방 머리가 올백으로 변하고 길거리에서 360도 뒹글어도 턱시도에는 흙이라곤 묻어있지 않은 스파이....

일명 007로 통하는 제임스 본드의 첫인상은 그렇다. 여성편력과 말씨, 절대로 위기에 닦쳐도 흐트려짐이 없는 몸집과 여유로움??

그렇지만 스파이에게는 무언가 중압감과 긴박감을 빼놓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항상 목숨을 내걸고 임무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슨 본.... ...
007 제임스본드에서 새롭게 스파이의 구도를 바꿔놓은 듯한 인상과 범상치 않은 배경을 지닌 사내.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자아를 찾아나선 제이슨 본이 이제는 자신의 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진짜 실체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최후통첩'을 보낸다.

추석이 낀 9월 반가운 영화 하나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조각조각 난 기억을 더듬으며 과거 자신의 애인인 마리를 죽이고 현재 자신까지도 위협하는 존재를 찾아나선 제이슨 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2002년 본 아이덴티티가 개봉되었을 때 '자신의 과거를 잃어버린 채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나선다는 설정'은 가히 영화팬들에게 충분한 각인을 시켜주었다. 오래전에 개봉되었던 '지나데이비슨'의 '롱키스굿나잇' 역시 자신이 누구였는지 모른채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스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 설정이지만, 본 아이덴티티는 주인공 제이슨 본이 영화가 끝날때까지도 자신 스스로는 '내가 누구였나'를 모른 채 끝이난다. 제목도 그래서 '본의 정체성'이라는 제목으로 된 것이었을까.

2004년 제이슨 본은 사랑하는 마리와 한가로운 해변가에 삶을 안착시킬려 하지만, 그를 쫓는 조직의 위협으로 마리가 죽음을 당하게 되고, 결국 반격을 가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트레드스톤
'이라는 조직의 스파이로 암살임무를 수행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부의 검은 돈이 개입되어있다는 것을 폭로한다.

이야기가 여기에서 전부 끝이 난 것처럼 느껴졌는데, 3편인 본 얼티메이텀은 공교롭게도 자신을 암살자로 키웠던 상부 조직을 위한 제이슨 본의 보다 강력한 공격이 압권이다.

제이슨 본이 엮어가는 '본 시리즈 3부작은 과거 관객이 흔히 알고 있던 스파이 공식을 무참하게 깨뜨리는 무언가가 숨어있다. 첫째는 본의 행적이다. 2편까지 보면서도 내내 제이슨 본이라는 인물은 단지 트레드스톤의 비밀요원이었었다는 과거형으로만 알고 있을 뿐 자세한 출신성분이 드러나 있지 않다.

왜 제이슨 본이 암살을 하게 된 것인지,,,, 어떻게 제이슨 본이 생겨나게 된 것인지....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007 시리즈의 비기닝 작품이 되는 카지노 로얄이 몇십년만에 등장하게 된 것도 관객들이 007인 제임슨본드가 여자들에게 그렇게 인기가 많고, 어떻게 첩보원이 되었는지를 궁금해하기에 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제이슨본 시리즈는 007과는 솔직히 너무도 다른 양상의 첩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이슨 본 시리즈의 완결편인 본 얼티메티엄은 자신을 암살자의 역할로 키웠던 상부조직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때문에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2편이었던 슈프리머시의 바로 다음 이야기가 전개되는 셈이다.

2편에서 트레드스톤의 책임자를 죽이지만 그 이면에 제이슨본은 자신과 같은 암살자들을 키워내는 더 상부조직이 있음을 알게 되고 결국 블랙브라이어라는 조직의 수장을 만나게된다. 그리고 그 블랙브라이어의 1호살인머신이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1편과 2편, 그리고 3편에서 등장했던 수많은 킬러들은 자신과 같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2편에서 등장했던 조연들이 3편인 본 얼티메티엄에선 주연으로 한단계 레벨업이 되어 돌아온다. 무엇보다 1,2편과는 대조적으로 3편은 매 프레임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다이나믹한 스피드가 압권이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승용차를 타고 추격하는 씬 역시 한단계 진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시나리오의 치밀함에서 오는 구성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본 얼티메티엄이 제이슨본의 완결판으로 소개되어 개봉되지만 왠지 이상스레 후속작이 나올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불연듯 든다.

마지막 씬을 보고 있으면 왠지 묘한 연장선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제이슨본은 완전 프리랜서 첩보원으로 되지 않을까 싶다. 마치 미션임파서블에서 이든이 이상한 곳에서 물건을 건내받으면서 '이 정보는 30초후에 자동소각됩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으면서 등장하지 않을까??^^

참고로 본 얼티메이텀을 관람할 생각이라면 1편과 2편을 한번쯤 다시보고 관람하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 들 것이라는 생각이다. 마치 무간도 시리즈와 같이 1편과 2편의 이야기 전개가 전혀 연관성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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